나의 이야기

금강초롱 2009. 6. 2. 19:53

 

 

사랑방 가마솥이 뜰에 걸리고..

밤도 삶고..시래기도

 

어느날은 닭백숙이

어느날은 잉어에 대추가 물러져 가는날도

가마솥은 사연을 담고 우리집 역사를 담아 냈겠지...

 

사랑방 아궁이에 장작불이 붙여지고

사흘밤낮 엿을 고는 정성과

두부가 만들어져 가는 시간에는...

 

우리는 설날이고..

추석이였다..

 

그 세월 속에

녹아버린

 

엄마의 청춘과

수많은 이야기들을

 

이제는 한가로이 뜰에앉아...

텅빈 집을 지키고 있다...

 

해가 저물어가고

분주했던 젊은날의 아이들은

사라지고...

 

늙으신.. 아버지

혼자 보시는 티브이 소리만..

거실을 넘어 뜰로 퍼져나가면..

 

그러면.. 까만 가마솥은 듣고 있겠다..

우리 집 역사를 자꾸만 자꾸만 쓸어담으면서....

 

 

 

"벌써 20년이야"

"뭐가요?"

"이집지은지..."

 

돌기와집 너른 대청과 굵은 대들보를 헐어 내던날..눈물이 나시더라고 하셨던 아버지...

"맞아 그렇게 됬겠네요"

 

가마솥이 뜰에 앉은것도 20년...

 

세월은 그렇게 흐르는가 보다..........2009년 5월의 마지막날 집에 다녀오면서~~

추억의 현장이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간결한 언어때문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이 다 포근해지네요^^
전 집에만 가면... 추억이 있어 행복하단 생각이 들어요..
다만 두분이 계시는 적막함을....솥이 지키고 있다는 생각을 잠깐 해봤어요..^&^~
유월님 칭찬이져^^..감사해요..
가마솥~~엿날 생각이 나네요
어릴적 친구들과 콩 꺾어다가 가마솥에 삶아서 먹던 생각이 나네요.^*^
맞아요^^가마솥은 추억의 덩어리(?)라 생각해요..
저 어렸을때는 밥도 거기다 해먹고... 엄마의 누룽지 긁는 소리가 지금도 쟁쟁하네요..
뜸들이는 아궁이불속에 감자도 구워 먹었잖아요...^^*~
제가 갔을때와 날씨가 비슷하군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그렇군요..다음엔 다른 모습으로
기다려 줄거라 생각한답니다^^
산행사진과 가마솥,, 구경잘햇읍니다,,
가제트님도 늘 건강하시며~~행복하세요^^
가마솥에 푹~~~
삶은 감자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아름다운산..
여유로운 모습..
아름다운 미소가 함께 어우러지는..
행복합입니다..
강건하소서..샬롬~~~~~


예 추억의 공유는 그만큼
아름다운 것이라 믿습니다..
요즘 시골엔 감자꽃이 하얗게 피고 있더군요~~
소박하고 멋진 풍경이지요..
감사합니다..
조은산 마니 다니십다.., 대리만족 잘하고 잇슴다..
^^~~감사합니다..
가마솥 사진을 보니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
옛날에 쇠죽 끓이던 생각이 나네요..

큰아버님은 소 여물 자르시다
작두에 손가락 두개를 잃으셨지요.
예전엔 소가 재산몰록 1호 였는데...

고운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54.gif" value="!" />
저 솥으로도 쇠죽을 끓엿지요..
이른 아침 쇠죽을 먹는 마굿같 앞에서 소랑 같이 노란 콩을 골라 먹던 추억도요<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30.gif" value="^^" />...

작두는 무서워요...저도 작두질 한두번 해봤는데...무척 힘들었어요...맘<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42.gif" value="짱" />님도 행복한 시간이요<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
금강초롱님 반가워요

어린시절에 저는 깊은 산골에서 살고있을때....

엄마가 가마솥에다 고구마를 살마주던

그때그시절이 너무나 생생하게 생각이 나는군요

초롱님은 참~좋으시겠어요 ?

저는 먼~기억속으로만 남겨져 있답니다.

초롱님 내내~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동분서주 다녀갑니다

아구..저는 제가 이렇게 행복한줄 몰랐습니다..
건강하신 두 부모님과 추억할수 있는것들이 제게 남아져 있던 것들에 대해서요...

다시 한버 자신을 돌아 보며 감사한 마음 키우고 있답니다...

설깃한 나무위에 베 보자기 깔고 쪄주시던 개떡은 어떻고요?

추억은 이래서 아련하고 찡하고...미소짓게 만드는가 보군요...

동분서주님도...건강한 여름 보내십시요.....감사합니다^^**~

잔잔하게 써내려간 추억속에..
함께 빠져봅니다...
가마솥의 모습은.. 이 촌아낙네 집인가 했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가끔 마실 올께요~~*^^*
옛 물건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리움...추억...고향...젊은 엄마..아버지..

그때 그 물건..그러니까 화로나..다리미..창호문..코뚜레..이런것들 좀 간직해 둘껄 ..그런 생각이요^^
닉이 참 정겨워요...이웃해서 마실오세요..산을 좋아해...산행이 많겠지만 서두요...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감사합니다..^&^~
지금 시골은 초가집-스레이트집-기와집-양옥집

그리고 다시 양옥집에 황토방이 섞인 집이 유행이랍니다

난방비와 건강 두마리 토끼를 잡나요???
섬진강님은 두마리 토끼를 잡고 계시는가 보군요^^

유행을 쫒아가실 연세는 아니시며..

난방비 걱정할 정도도 아니시지요

그것보다는// 따뜻한 집// 여유로운 마음//건강하신 생각//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