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빈티지 매니아 2014. 2. 19. 08:18



옆집 슈타이너 여사의 빗자루질소리가 안 들린지도 한참이 된것같다.

조용한 동네라 

라디오소리만 크지 않다면 하루에 두번씩 

 싸악싸악 들리곤 하는데...


그녀는 올해도 어김없이 계절을 앓는 모양이다.


삼년전 이맘때

그녀는 일상대화에 끼지 못하면서 갑자기 당황해하는 모습과

엉뚱한 동문서답을 하곤해서 우리이웃들은 다들 속으로 치매가 아닌가 

걱정을 했었었다.

그리고는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들렸고...

퇴원하는 슈타이너여사집에 꽃을 들고 가니 그녀의 딸이 내게 말해준다.

겨울만 되면 힘들어 한다고 했다.


독일겨울날씨

우울해 하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벼룩시장에서 구한 옛날 카드나 편지들의 서체해독을 도와주는

그녀는 나의 독일어선생이다.

울타리 너머로 서로 얼굴이 보이면 

벼룩시장 다녀오지 않았냐는 우리끼리만의 암호같은 인사를 주고받는데

해독이니 뭐니 공연히 귀찮지 않냐고 하였더니

내가 독일 옛날것들에 관심있는것이 신기하고 또  자기는 새로이  할 일이 생겨서 기쁘다고 한다.

이 날 아마 두어장의 카드를 들고 

그녀의 집을 방문한듯 하다.


이 사진들은 작년 11월에 찍은 사진들이다

(벽지들이 다 천으로 된 벽지이다)



현관을 들어서면 긴 복도가 있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정원쪽에 거실이 나있는데 

늘상 그쪽 거실로 내려갔다.

슈타이너 여사의 집은 밖에서 봐도  우리집 두배는 되 보일정도로 크다.

혼자 사는 노인이 이 큰 집을 어떻게 다 사용할까

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복도를 지나가는데

아래쪽 거실말고도 위에 또 하나의 거실이 있는게 보인다.

집구경해보겠냐는 말에 얼른 카메라부터 가져오겠다고 

양해를 구한다.

(도대체 시도때도 없이 발병하는 블로그병엔 약도 없나)

사진을 찍으면서 

한국에 사는 우리 부모님 사는 모습도 사진으로 보여 주기로

딜을 하였다. 

아파트 사진 찍으러 가야 할지도 



오십년전 1963년에 지은집이고

그때 그 인테리어 그대로라고 한다.

슈타이너 여사의 남편은 우리가 사는 마을의 옆 소도시의 은행장이었다고했다.

서른다섯의 나이에 땅값 비싼 남부독일에서 집을 짓고 살았으니

여유있는 젊은 부부였을것이다.

남편이 꽤나 잘 생겼었다.

벽에  조지 클루니와 레오나르도 디 카프리오을 섞은듯한  그의 젊은시절 흑백사진이 걸려있다.



사십년째 쓰지 않는 이 거실공간

남편이 먼저 가버린지 사십년이 지났다고 했다.

그 이후 이 공간은 사용하지 않고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하는 아줌마만 출입하는정도인데

내 눈엔 먼지 한 알없는  박물관 처럼 보이기도 하고

삶이 박제되어있는듯한 서늘한 느낌과

사십년전 부터 멈추어있는 시계를 보는듯한 착각까지...

 


늘 단정한 블라우스와 헤어스타일의 슈타이너 여사

평생 절제가 몸에 배인듯한 자세, 허트러짐이 보이지 않는다.

햇볕이 좋은날은 부엌테라스에 앉아서 식사나 차를 마시곤 하는데

우리집 식탁쪽에서 보이기도 해서 

한번씩 나도 모르게  눈길이 간다.

테라스에 앉아 있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정물화를 보는것 같기도 하다.

조용히 신문을 펼쳐들고 차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란



그릇장속의 그릇들이 내가 받은 그녀의 인상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유리그릇 사이 사이  끼워진 천조각들,

일렬로 세워진 은수저 서랍,


슈타이너 여사의 침실



1960년대 독일 시스템 키친(요새 이런 부엌을 빈티지 부엌이라고도 부른다. )



그녀의 깔끔한 성격을 보여주는듯한 볼펜받침대



이날 두장의 엽서를 성공적으로 해독하고 

조금 이야기를 나눈다.

먼저 간 남편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주책!!! 

쓸데없이 왜 물어봤는지

슈타이너 여사의 남편은 사십여년전 어느 겨울

갑자기 떠나버렸다고 했다.

스스로 원해서 간 길이었다고 ...


그녀의 겨울은 그래서 혹독한지 모른다.


어서 겨울이 끝나 

햇볕좋고 꽃피는 계절이 돌아와야한다.

그녀의 빗자루소리가 들릴려면




유리그릇 사이에 끼워진 천조각 하나만 봐도 살림살이가 짐작이 되네요.
블로그병에는 약도 없는 것 맞습니다.맞고요!ㅎㅎ

아~스스로 원해서 간 길이라니....그녀에게 얼른 봄이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릴리님도 그럼 중증이십니까? ㅋ 어째요 방도를 좀 찾아야겠는데 ㅎㅎ

해가 밝은 대낮에도 차양이 내려져있으면 왠지 마음이 자꾸 갑니다. 몸도 연약하시니 마음이 좀 쓰이지요
슈타이너 여사님댁은 꼭 박물관처럼 보이네요
홀로 사신다니 집안 곳곳에서 쓸쓸함이 막 느껴집니다
빈티지매니아님 이웃으로 친하게 지내신다니 저도 친근감이 들기도 하네요
지난번 티타임때 짧은 머리에 블라우스 입고 계셨던 분이 떠오릅니다
침실공개는 쉽지 않은데 슈여사님께서 따님처럼 생각하시나봐요 ㅎㅎ


오늘 저희 동네도 오랜만에 영상 1도여서 현관문을 잠시 열고 청소 하는 척 했어요 ^^
딸 아들이 자주 들여다 보는편이지요
집이 좀 큰편이고 할머니 체격이 약해서 더 썰렁하게 보였어요 제눈에도...
이제 우리 이웃들 다 아시고 계실것 같애요.놀러 오시면 제가 이웃들 다 소개해드리겠습니다 ㅋ
저는 누가 예고없이 방문하면 클납니다. 침실보고 저도 속으로 깜짝 놀랐지요
드디어 영상온도가 영하이십여도에 비하면 살짝 더울수 있겠는데요 ㅎㅎ
우리 교회 목사님 따님도 음악을 전공했는데 독일에서 꽤 오랫동안 공부하고 왔거든요.
그런데 정말 몇년 지나니까 (우울)증이 오더라고 해요.
다행히 그곳에서 만난 한국인 남자와 결혼해서 지금은 부군께서 우리교회 성가대 지휘를 하고 계시죠.
우리 딸아이 한국 바이올린 선생님도 독일에서 공부하셨는데 엄청 소심하신 면도 있는 것 같고요.
기후 탓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좋은 선생님께서 오래도록 곁에서 벗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성격이 정말 정갈하신 것 같아요.
그릇 사이에 놓여있는 천 보고 놀랐어요.(^^)
독일이 날씨도 그렇고 사람들도 좀 무뚝뚝해보이고 (알고보면 안 그런데요)해서
까딱 잘못하면 그냥 가라앉지요 ㅠㅠ
아참 따님은 다시 돌아갔나요?
그릇 상처나지 말라고 천조각끼운건 저도 첨 봤습니다.ㅎㅎ
1월 12일날 갔답니다.
이제 5월이나 돼야 볼 수 있답니다.
그때는 제가 간답니다.
아이 졸업식이 있거든요.(^^)
거실을 사용하지 않아 저리 썰렁했군요
저라면 손바닥 만한 공간이라고 활용하려고 기를 썼을텐데
있는자의 여유란~ ㅎㅎ

슈타이너 여사보다 저는 훨 더 빈티지한 곳에 살았던 저는
(화장실도 밖에 있는)
뭐 현대적이구만~ 합니다.
제 머릿속에 유럽은 아직도 화장실이 바깥!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하는 아줌마만 사용한다네요
저도 있는 공간은 기를 쓰고 어지럽히는 스탈이라 제게 저런 거실이 또 하나있다면 아마 가관일것같애요 ㅋㅋ
고두님
거진 앤틱유럽에 살다가 가신듯ㅋㅋ
화장실 바깥에 있는건 비엔나풍인가요? ㅋ
독일도 오래 된 아파트는 화장실이 밖(복도에 여러 집이 함께 쓰는)에 있었을걸요?
거의 같은 문화니.
음... 빈티지님이 그런 걸 경험 안 해 보셨다니~
아직도 Wien에는 그런 집들 있지 싶어요 ㅎㅎ
그러고 생각하니 기숙사가 그랬습니다.
바깥복도에 샤워장이니 화장실이 있었지요 ,복도에 전화도 한대있었는데
아무리 울려도 딴 놈들은 받을 생각을 안해서 늘 제 담당이었지요 ㅎㅎ
저희는 빈민촌에 살은경험도 있어요 철거직전의
근데 이상하게 화장실은 보눙안에 있었다는 ㅎㅎ
공간과 사연이..슈타이너 부인을 눈으로 직접 본 듯 합니다...글을 정말 잘 쓰시는 빈티지님. 단편 소설이나 수필을 한 번 써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슈타이너 부인은 사연이 좀 있습니다.
다른사람이라면 몰라도 초록손이님이 글 잘 쓴다니 참 쥐구멍찾고 싶네요 ...
정말 젊은 사람들 보다 더 정갈함이 느껴집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이라고 상상이 안갈 정도로....
따뜻한 봄이 얼른 왔음 좋겠네요...
저 부인께도, 그리고 저에게도~~~~
저 집은 특히나 노인분 혼자 사셔 더 깔끔하지요,
또 할머니 성격도 정갈하신탓도 있으실거고요
빈소미현님네 좋은 소식으로 벌써 봄이 왔을것같은데요^^
겨울이 혹독한 이유가 있었군요..ㅠㅠ
집안이 너무 단정하다 못해 쓸쓸해보입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한참 아이들 어릴때 저희집이 아주 난장판이었거든요(물론 지금도 버금가지만요..ㅎ)
그때 어떤 임신한 새댁집에 놀러가보니 아주 집이 반짝반짝 깨끗하더라구요.
저는 깨끗하게 하고 살지는 못해도 이런집 갔다 온날은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집안 물건을 이러저리 옮기고 난리통속이거든요.
그랬는데 그 새댁이 아이들 낳고 집안이 좀 어수선해지더니 둘째를 낳고 저보다 더한 집을 드디어 제가 구경하게 됩니다.
그후로 알았지요.
집안이 어지러운것도 복인것을요..(좀 핑게가 있지만서도.)..사람냄새가 나는 증거이거든요.
그냥 요렇게 난장판으로 살아갈라구요.ㅋ
슈타이너 여사님도 어디 장난꾸러니 손자라도 하나 있음 좋을것 같기도하구요.^^
이 집 손자 손녀는 벌써 장성하지요, 한번씩 손녀딸이 와서 피아노를 치고 가는데
내귀에는 피아노소리도 쓸쓸하게 들릴때가 많지요,
어지러운게 복이라면 저는 완전 복덩어리입니다 ㅋㅋ
왜 정리를 몬하고 사는지 원 ... 나무님 반갑습니다 ㅋ
정말로 대단한 집? 박물관? 입니다.
조용함이 느껴 집니다.
역시 공기가 좋은데 사시니 저렇게 접시를 두워도 먼지가 안 쌓이는거 같네요 !
서울에선 상상도 못 할 일이지요 !
정말로 깔끔한 성품을 지니신 분이라는게 집안에 정돈되어 있는데서 느껴지느군요 !
예전 같으면 이런 집에 산다면 방 하나를 리스닝룸으로 만들어서 지금 사는 아파트 처럼
이웃에 신경 안 쓰고 편하게음악도 듣고 싶은 집인거 같습니다.
저와는 현실과 거리가 먼집을 잘 보고서 갑니다. ㅎㅎ
저희 사는곳이 좀 조용하고 또 맑은 공기는 좀 자랑할만합니다 ㅎㅎ
남자분들은 좀 비슷한 취향이신지
저희집 아자씨도 스피커 이런데 돈 막 쓸라그러고 ...
옆집 할머니 방문때 엉겁결에 사진을 찍게 되어 제대로 못찍었는데요
오십년전 생활상이 그대로 있었어 저도 좀 신기햇지요
비워둔 거실에 우두망찰 서계신 모습이 사진을 보니 또 생각납니다.
오디오에선 스피커가 가장 중요하거든요 ! ㅎㅎ
어떤걸로 듣고 계신지 언제 구경 한번 시켜주세요 ! ㅎㅎ
헤코 스피커를 혹시 아시나요?
학생때 완전 석달생활비를 날려가면서 무리한건데요
큰 놈이 돐 무렵 젓가락으로 푹푹 쑤셔놔버렸어요.
그사이 남편이 자꾸 다른거 사고싶어 달막거리는게 제가 강력하게 뜯어말리고 있습니다.ㅋ
헤코 ?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저희 큰애가 어렸을 때 영국제 탄노이 GRF Memory라는 큰 모델의
스피커의 혼지를 손가락으로 구멍을 내서 스피커 팔때 30만원 손해보고
작은 놈은 턴테이블에 MC (바늘 교체 안 되는 종류) 카트리지 바늘 똑 뿌러트려서
30만원 날라가고 애들이 어리고 구강기라 입에다가 손가락 넣고 다니며 손이 축축해져 있어서
그 때까지 빈티지 오디오로 오래된 진공관 엠프로 들었는데 애들이 클때까지 위험한 진공관은
듣지 말자 하고 다 바꿨었지요 !
진공관에는 몇만볼트의 전압이 인가가 되어서 애들한테 위험해서 바꿨었지요 !
한번 올라간 귀는 내려오기 힘드니 그럴겁니다.
나중에 올릴까 생각하지만 빈티지오디오를 하시면 관심이 없으시겠지만 음원을 바꾸어 보시면 리가 많이 향상 됩니다.
저도 LP ( 1,200장 ) CD ( 800장 ) 있던거 다 정리하게 한게 요즘의 FLAC라고 MP3파일을 대체하는 음원으로
간단히 음이 풍성해 집니다.
나이도 먹어가고 저는 짐들도 줄이려고 PC-FI로 바꾸어서 FLAC로 듣는데 싸구리 오디오에서도 음질이 많이 향상 됩니다.
이 얘기 하시면 아저씨께서 절 싫어하실지 모르지 한번 검토해 보세요 !
정갈하고 깨끗하게 잘 관리를 하셨는데 쓰임이 없는 그 기물들이 참 쓸쓸히 느껴집니다.
저도 아직 잘 그러지 못하는데 부부는 오랫동안 같이 살아야 하나봐요~
그 연세 지긋하신 친구분이 오랫동안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렇죠 부부는 무조건 끝까지~~
저도 그 거실은 첨 들여다 봤는데 기분이 서늘했드랬죠
할머니 건강이 좀 안 좋으신거 같애서 좀 걱정은 되지요.
집안이 정말 깨끗하네요... 우리집은 꼬냉이털과 늘...전쟁중인데..ㅎㅎ
저도 블로그를 시작한 후부터 묘한 버릇이 많이 생겼네요...ㅎㅎ
꼬냥이 터래기가 좀 날리기는 하지요?ㅎㅎ
뽀꼬님 묘한 버릇들이 궁금해집니다.ㅋ
어머나...
정말 정갈한 분이시군요.
그런데 남편분께서 그리 젊은 나이게 그렇게 가버리셨다니
그 충격이 정말 대단하셨겠구나 싶습니다..

오래된 물건이지만 정갈하게 잘 관리하는 분들을 뵈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곤 하더라고요.

빈티지 매니아님께서 어떤 오래된 엽서들을 함께 여사님과 보시는지도
궁금해집니다^^
사연이 있으시지요
바로 옆집이기도 하고 또 밝은날에도 차양이 내려져 있으면 마음이 쓰이기도 합니다.

저도 세월묻어 흔적이 있는것들이 정갈하게 관리되어있는 모습 보면 정말 좋아하합니다.
예전에 이웃들과 다과시간에 이 슈타이너 할머니의 핸드백이 눈에 확 띄었는데요
한 오십년은 족히 되보이는듯한 샤넬백이었어요, 낡은
가슴이 뭉클해지는 가방이었지요

벼룩시장에서 오래된것들 뒤지는게 제 취미입니다.
옛날 엽서들 한 두개 사모으기 시작해서 오래된 사연들 읽는 재미가 좋지요.
서체가 오래된것들은 제가 읽지를 못해서 ㅎㅎㅎ
안녕하세요
독일 여자들은 엄청 부지런하고 깔끔하다고 들었는데
슈타이너 여사님 댁을 보니 그말이 화악 와 닿네요

심플하고 깔끔하고 소박하고
독일인의 정취가 그대로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아픔때문에 40년전에서 멈추어 있었던거였군요

얼른 40년의 아픔을 털어내고 슈타이너여사님 가슴에도
빨리 봄이 오길 바랍니다
독일 여자들 특히 저희 사는 슈바벤지역 독일여자들 얼마나 깔끔한지
같은 여자로서 정말 저는 창피할때가 많아요 ㅎㅎ
옆집은 사연이 있으셔서 ...
지금 여든다섯이신데요 몸이 많이 약하시죠
따뜻한 봄인데 여전히 셧터가 내려져있을때가 많아 걱정입니다 ㅠㅠ

레지나님~~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들 이렇게 많이 쓰시고 ㅎㅎ
독일에 대해서 전혀 몰랐는데
빈티지님 블로그에서 알게되니 너무 재미 있고 새롭네요
제가 댓글을 넘 달아서 정신없으셨죠~죄송
독일사람은 정말 부지런한거 같아요. 예전에 잠시 있었을때 식기나 냄비를 사용하고 씻고나서 꼭 마른걸래로 닦아야 희뿌연 석회질이 안보이니까 첨에는 안하다가 결국 못이기고 해야만 했지요. 그런데도 스텐레스를 깔끔히 닦고 기름지지 않게 하고 윤이 반들반들 나는걸 보면 휴~~~~ 정말 설것이가 잴 싫어요
호주에서 그들이 사는 여러 집에 거주해 본 경험이 있는데 독일뿐만 아니라 호주 주부도 부엌이나 화장실에 물방울 하나 머리카락 하나 남기지 않고 반질반질하고 깨끗하게 살림합니다. 아마 구미권 주부들은 그렇지 않을까 하는데요.... 정말 정말 똑소리 나게 깔끔합니다. 솔직히 그들에 비하면 한국 주부들의 깔끔함은 보통 정도 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