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경이 투병일기*

자경이 2018. 4. 25. 13:27

나. 요즘 나지금. 너무 힘들다.팔하나 들어 올릴 힘이 없다.

어찌 그리도 입 맛이...밥 맛이 없는건지..

그렇다고 딱히 아픈데도 없다.

남들 한끼 먹는양을. 하루에 나누어 먹고 살았는데 그나마

지금. 하루 한숫갈 먹기도 힘이들다.

벌써 3개월째...

진짜 움직이고 숨을 쉬니 사람이지. 이건 정말 견디기가 힘들다.

 

왜일까..

난 정말. 살수가 없다.기운이. 너무 없어. 숨쉬는것도 힘이 들 정도...

무엇이든 먹어야 산다.

이것 저것 시도 해 보지만 역시 실패...

어쩜. 그렇게나 안 넘어 가는지...

 

그나마 식사 관리가 까다로워 이거든 저거든 먹을게 없는데

이렇게 못 먹고 서야 이제그만 살라는 건가..

안그래도 달고 가는 병이 많아 투병 생활이 힘이 드는데

그 한줌의 밥 마저 허락치 않은 다면 삶을 끝내줄 마음도 있긴 하다.하긴.....

오래 살았지 미련은 없어.

 

밥맛이 좋은 사람은 밥맛 없는자의. 고통을 알지 못한다

그저 걱정만 할뿐...

그러다 자신의 배가 부르면 걱정도 잊지 않을까

무엇이든 맛있는 사람은 무엇이들 맛 없는 사람의 심정을 알까

이러다 정말 무너져 앓 아 눕거나. 진짜 환자가 되어 버릴지도. 모르겠다.

 

나 살아 있는 동안 식구들 힘들게. 하고싶지 않아. 내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 하고. 애쓰는데 ...

정말 골치 덩어리. 애물 덩어리 되지 않으려 얼마나 철저히 관리 하고. 이. 악물고 버티는데...

나 그냥. 밥 조금씩만 먹게 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