健身練武

류운 2007. 4. 30. 00:08

이번 일본행은 판크라스 코리아의 공식 인증을 받고

일본 현지에서 발표를 하는 비즈니스 상의 목적이었습니다만,

짬을 내서 일본에 계시는 불가리님과 함께

다이토류아이키주즈츠 록포카이(대동류 합기유술 육방회)의

오카모토 세이고 선생을 뵙고 올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범을 마치고 학생들의 수련을 지켜보고 있는 오카모토 세이고 선생

 

어느 지역체육센터 같은 곳의 유도장을 빌려서 지도를 하고 계셨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108개조 같은 다이토류의 전통적인 커리큘럼에 따른 강습이 아니라

오카모토 세이고 선생 식의 합기(?)를 체득하기 위한 커리큘럼이라는 것이 독특하더군요.

말하자면 중국무술이 가지고 있던 투로 중심의 커리큘럼을 버리고

의념과 참장 등을 통한 감각적 훈련에 집중한 의권처럼 말이지요.

 

어쨌거나 입문을 하더라도 명인의 기술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현실에서

'입문만 하면' 언제든 오카모토 선생의 기술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이었습니다.

 

오카모토 세이고 선생과 인터뷰도 진중하게 해보고 싶었습니다만,

팔순이 넘어 거동도 불편하시고 한 쪽 귀가 들리지 않는 어르신인데다

밖에 또 누가 기다리고 있다고 하셔서 자세한 얘기는 나누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뭐랄까, 워낙 이런 일(인터뷰나 취재)에 익숙하신 탓인지

짧은 시간 동안 할만한 얘기는 쭉~ 모아서 다 해주시더군요. ㅎㅎ

입문 동기, 합기에 대한 생각, 에피소드, 커리큘럼에 대한 비교 등등...

"이런 거 물어보려고 했지? 난 이런 식으로 대답해."라는 듯이 말이죠. ^^;;;

 

취재를 위한 만남이었으니 자세한 내용은

MAT 6월호 기사를 통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편으로는 좀 아쉬움이 남기도 했지만,

최근 몇 년 간 언론과 접촉을 하지 않으셨다는 오카모토 세이고 선생을

만나서 지도를 견학하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만으로도 만족할만 했습니다.

게다가 매체로서는 MAT가 한국 최초! 아니겠습니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