健身練武

류운 2010. 10. 8. 03:30

1995년 10월 3일, 일본 종합격투기를 실질적으로 시작했다고 볼 수 있는 슈토의 사야마 사토루와 대도숙 출신으로 '북두패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던 화술혜주회 대표 니시 요시노리의 시범경기입니다.

 

(시범 경기라고 하지만 미리 내용을 약속하고 하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자유 스파링 같은 형식. 일본에서 시범 경기라고 하면 이런 식으로 기술을 가급적 많이 보여주는 경기를 뜻하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시범 형태는 '연무' 또는 '약속대련'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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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올라와있는 영상 제목은 '대도숙 vs 슈토'인데, 니시 요시노리가 화술혜주회로 독립한 것이 87년이니까 사실 이미 대도숙 소속은 아니었죠.

 

니시 요시노리는 기무라 마사히코에게 유도를 배웠고, 1983년부터 86년까지 북두기 체력별/무차별 대회를 모두 우승하며 '북두패왕'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1987년 보다 종합적인 격투 형태를 지향하며 (당시 대도숙은 아직 그라운드 기술에 제한이 많았음) 이후 1996년에 '화술혜주회'로 이름이 바뀌는 '공수격투술 혜주회'라는 이름의 단체를 설립, 전일본킥복싱, 슛복싱, 링스 등에도 참전했으며 일본인 최초로 힉슨 그레이시와 대결한 인물입니다.

 

영상에서도 당시 사야마 사토루는 여전히 프로레슬링적이고 화려한 도약/회전기술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니시 요시노리는 지금 경기들과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는 안정된 타격과 서브미션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간에 한판을 따내는 플라잉암바(토비츠키우데쥬지카타메)는 저 체구에서 저런 기술이 나온다는게 놀라울 정도죠. 타이밍을 노리고 뛰어드는 순발력도 그렇고, 기술의 완성도 역시 지금 관점에서 봐도'아름다울' 정도로 완벽하네요.

 

 

화술혜주회는 이후 일본의 독자적인 종합격투기를 발전시킨 대표 단체로 자리매김 하면서, 우노 카오루, 쇼지 아키라, 미츠오카 에이지, 오카미 유신, 나카무라 K타로 등 쟁쟁한 선수들을 배출했죠. (다만 지금은 어떤 문제로 인해 니시 요시노리는 총본부 도장만을 운영하고 있고, GCM 쿠보 토요키 대표가 화술혜주회의 실질적인 총수를 맡고 있습니다. )

 

 

대도숙에서 분파한 또다른 단체로는 1999년 오자와 타카시가 독립해서 만든 젠도카이(선도회) 가라테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가능한 종합적인 격투기술 습득과 실전성을 추구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져서, '발리투도 가라테', '리얼파이팅가라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고 있는데 실제로는 대도숙보다 더 소프트한 커리큘럼과 세분화된 경기 카테고리와 룰로 보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성인부 경기에서는 오픈핑거글러브와 헤드기어를 쓰고 일반적인 종합격투기와 같은 경기를 하고 있으며, 프로 대회 참전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과거 프라이드 초창기에 몇 차례 등장한 적도 있었죠.)

 

특히 여성 종합격투기에서 유난히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는데, 과거 카네코 마리를 비롯해 타키모토 미사키, 이시하라 미와코 등이 스맥걸 등에서 활동했고 최근에는 이시오카 사오리(←)가 미모에 힘입어 ㅋ JEWELS의 주역 선수로 활동중이죠. (하지만... 실력은 안습 -_-;; 이쁘긴 참 이쁜데... 안타깝다는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