健身練武

류운 2008. 9. 15. 08:20

 

 

지난 토요일 오후 2시 (한국 시간으로는 일요일 아침이었죠), UFC88이 열리는 아틀란타에 도착했습니다. 더 빨리 왔더라면 아마 김동현 선수를 좀 더 많이 도와줄 수 있었을 텐데, 저도 일에 묶여있는 몸이다 보니 차마 그러지를 못했네요. 공항에서 일정이 지연되고 지하철 역을 잘못 내리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아슬아슬하게 약속 시간에 맞춰 김동현 선수와 만나기로 한 호텔로 찾아갔습니다. 우연히도 호텔 입구에서 밥 먹으러 나가려고 하는 김동현 선수와 딱 마주쳤네요. 럭키~! ㅋ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대기 시간 동안의 열량보충을 위한 바나나를 산 후 다시 호텔로 돌아와 티켓을 주기로 약속을 했던 팀FQ님과 만났습니다. 원래 이 분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공부중인 학생으로 이번엔 그저 티켓 받아서 열심히 응원이나 하실 생각으로 오셨는데, 여차저차해서 그날 현장에서 통역까지 하게 되셨습니다. (진실을 말하자면... 원래 통역으로 내정되어있던 것은 저였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바닥을 기는 영어 실력으로 도저히 잘 해낼 자신이 없더군요. 뭇네티즌들의 밥이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 그래서 도와달라고 꼬드겼습니다. 훗... 사실 떠넘긴 거죠~ -_-  지금도 마음 속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ㅋ)  

 

바로 이분이 통역을 하셨던 팀FQ님, 저 손목 밴드가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이 아니고 -_- UFC 백스테이지패스, 스티커는 옥타곤 패스 (난 저거 없어서 옥타곤을 못 밟고 밖에서 놀았다 ㅡ,.ㅜ)

FQ님의 UFC 통역 및 대기실 후기→ http://cafe.daum.net/ssaumjil/Jnx6/30791 

 

 

프라이드 등에서는 대형관광버스로 선수와 코너맨들을 한번에 호텔에서 경기장으로 옮기는데, UFC는 12인승 미니버스로 선수들을 몇 팀씩 묶어서 이동시키더군요. 우리와 한 버스를 탄 것은 네이트 마쿼트. 판크라스 시절부터 익숙했던 선수였기 때문에, 안 되는 영어였지만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경기장인 필립스아레나 뒤문으로 들어서는 미니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드는 생각은 '아 이거.. WWE에서 보던 주차장 같이 생겼네' -_- 였습니다. 정말 그런 분위기였어요, 왠지 저 안쪽에서 누가 의자 들고 뛰어나올 거 같은... ㅋ 아, 그러고보니 누가 뛰어나오긴 나왔죠. UFC 스태프들이 ㅋㅋ

 

'뭐든지 필요한 건 말만 하면 다 해주고 때 되면 다 알려줄테니까, 절대 대기실 밖으로 나가지 마라."는 얘기와 함께 대기실을 안내 받고 자리를 잡았는데... 곧이어 들어오는 인물이 오 마이 갓, 우리의 란노사 랜디 커투어~~ 아니었겠습니까. ㅋㅋ 다들 선수와 세컨 입장으로 왔다는 사실을 잠시 망각하고 기념 사진을 찍었죠. ^^;;

이 밖에 무릴로 부스타만테나 포레스트 그리핀 등도 대기실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랜디에 관해서는 이것저것 따로 글을 한번 더 쓰겠습니다.)

 

랜디 커투어와 사진도 찍고, 한국 말이 통하는 사람들이 좀 많아져서인지 (UFC쪽에서 컷맨으로 붙여준 사람도 교포분이었습니다. 그래서 FQ님과 함께 이 분에게 인터뷰 통역을 부탁하기로 했으나 막상 현장에서는 찾을 수가 없어서 결국 FQ님이 하셨다는 ㅋ) 김동현 선수도 긴장이 좀 풀리는 듯 했습니다. 사실 다른 선수들은 팀메이트들을 서너명 혹은 그 이상 몰고 다니는데 김선수는 말도 안 통하는 와중에 같이온 손성원 선수하고만 사흘 동안 붙어있어야 했으니 얼마나 답답하고 위축되어 있었겠습니까. (동성연애자로 오해받지는 않았는지... ㅋ)

 

얼마 후 야마사키 마리오 심판이 들어와서 자기가 주심을 볼 거라며 인사를 하더군요.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보라는데, 별 질문은 없었고 역시 또 기념사진만... ㅋ (함께 일하는 격투기 기자 중에 최우석 기자가 야마사키 심판과 참 닮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실물을 보니 더더욱 그렇더군요. 야마사키 심판 쪽이 좀 더 느끼하게 생기긴 했습니다만 ㅋ) 그리고 커트맨이 들어와서 밴디지를 해주더군요. FQ님 후기에도 나와있습니다만, 거의 신의 솜씨였습니다. -_-)b 개인적으로는 사실 대회 주최를 해본 입장에서 선수들의 밴디지에 대해서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각 선수들의 밴디지 형태가 다 다르고 각종 편법들이 나오면서 기준 적용이 애매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차라리 못하게 한다라는 쪽이었는데, 이렇게 주최 측에서 밴디지나 선수에 대한 관리를 꼼꼼히 해주는 것이 좋아보였습니다. (물론 주최 측 입장에서는 귀차니즘과 돈과 인력을 감수해야겠지요.)

 

 

 

드디어 다크매치가 다 끝나고 김동현 선수의 차례가 됐습니다. 태극기를 챙겨들고 김동현 선수의 뒤를 따라나서면서 점점 저도 긴장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장 입구에서 음악 소리와 관중들의 함성이 들려오자 소름이 돋습니다. 2003년에 프라이드가 열렸던 도쿄돔에서 암전과 함께 테마송이 울려퍼지던 그 때의 흥분이 오랜만에 되살아나더군요.

 

김동현 선수는 정말 잘 싸웠습니다. 비록 맷 브라운이 생각 이상으로 터프하고 힘이 좋아서 애를 먹긴 했지만 확실히 이기는 경기를 했습니다. 나중에 돌아와서 보니 김동현 선수가 진 경기였다거나 맷 브라운이 경기를 주도했다, 어느 쪽을 줘도 상관없는 경기였지만 한국 시장을 염두에 둔 판정이었다 등등의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물론 위기는 있었습니다만, 결코 밀리거나 주도권을 넘겨준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1라운드 후반에 초크를 내준 것은 포지션도 완벽하지 못했고, 시간 상으로도 걸리지 않을 기술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맷 브라운 자신이 그 기술로 끝낼 생각을 안하고 있었고요. (사실 김동현 선수가 이 때 가장 힘들었다고 하긴 합니다. 본인의 기술이 계속 마무리가 되지 못한 채 매달려있었으니 체력 소모가 컸거든요. 그래서 초크 들어올 때 '그래, 힘들어 죽겠는데 차라리 끝내라'라고 생각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안 끝내고 그냥 풀더래요. 그래서 짜증 났다고 하더군요.ㅋ) 그 외의 1라운드 경기 내용은 완벽히 김동현이 지배한 경기였습니다. 스탠딩백초크와 치킨윙암록의 화려한 움직임은 이후 UFC 스태프들이나 무려 랜디 커투어로부터도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2라운드는 진 라운드가 맞습니다. 테이크다운 시도나 왼손 펀치가 계속 실패하면서 애를 먹었죠. 맷 브라운이 클린치 싸움에서 니킥을 몇차례 성공시켰고요. 덕분에 김동현은 많이 지쳤습니다. 하지만 이 라운드마저도 맷 브라운이 이끈 라운드는 아니었습니다. 항상 먼저 공격한 것은 김동현이었고 끊임없이 공격한 것도 김동현이었습니다. 펜스에 몰려있으면서도 역가위치기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모습에는 감탄이 나오더군요. 맷 브라운은 클린히트도 몇차례 없었을 뿐 아니라, 마지막 20여초에서의 그라운드 플레이를 제외하면 한 번도 김동현의 가드를 뚫지 못했고 제 풀에 뒤로 물러나 일어나서 싸우기를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죠. '자신이 유리한 상황임에도 끝내지 못하고 물러난' 경기를 두고 맷 브라운이 주도했다고 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리고 3라운드는 다시 김동현의 라운드였습니다.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하단 태클을 시도하는 근성을 보였고, 결국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죠. 초반 사이드에서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긴 했지만, 후반에 다시 발뒤축걸기로 테이크다운을 뺏고 엘보 파운딩으로 커트를 만들어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중반 클린치 싸움에서 돌아빠지면서 때렸던 왼손도 멋졌고요. 빡 하고 울리는 소리에 장내 분위기가 술렁했었습니다. (거기에도 쓰러지지 않은 맷 브라운은 정말 '임모탈'이라는 데 동감합니다. -_-)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코너맨으로서 프로 경기에 임해본 것이었는데, 물론 없는 것보단 낫겠지만 역시 코너맨으로는 아무나 들어가선 안되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예전에도 제가 코너맨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 링크 http://blog.daum.net/ryuwoon/9634056 ) 예컨대 1라운드 중반부터 김동현의 단타성 펀치가 맷 브라운에게 읽히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인터벌 때 저는 로킥이나 미들킥을 섞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만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잡힐 수 있는 킥을 최대한 자제하는 팀MAD와 김동현의 스타일을 숙지하지 못한 주문이었던 거죠.

 

이밖에도 사이드포지션을 잡았을 때 저는 사이드를 유지하면서 엘보 공격으로 포인트를 딸 것을 주문했지만 다른 코너맨이었던 손성원 선수는 마운트를 주문하는 등 엇갈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나중에 김동현 선수의 얘기를 들어보니 우리 목소리가 작았는지 (목이 찢어져라 외쳤는데 ㅡ,ㅜ) 하나도 안 들렸다고 해서 오히려 다행이었지만, 만약 들리는 와중에 그렇게 주문이 엇갈렸더라면... 안타까운 상황이 됐었겠지요. ;;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3라운드를 앞둔 인터벌 때 주문이 도움이 됐다는 점입니다. 우선 체력 안배, 그리고 테이크다운과 공격 패턴을 달리 시도해볼 것을 주문했는데요. "힘 빠졌죠? 쟤도 지치기 시작했어요. 일단 귀찮게 만들면서 거리 주지 말고 체력 조절하고, 가드 떨어지기 시작했으니까 할 수 있으면 하이킥은 해볼만 해요. 그리고 메치기는 쟤 방어가 좋으니까 붙으면 큰 거 노리지 말고 다리를 걸어. 발뒤축 같은 거. 1라운드는 이겼고, 2라운드는 졌거든? 이번 라운드만 잘 하면 돼요, 화이팅! " 대충 이런 얘기를 한 거 같네요.

 

결국 발뒤축이 승부를 갈랐다는 점도 개인적으로는 기뻤던 부분이었지만, 동현씨 다른 인터뷰를 보니 저 '1라운드는 이겼고, 2라운드는 졌다. 3라운드만 이기면 된다.'라는 말이 굉장히 힘이 됐다고 해서 더더욱 뿌듯했습니다. (뿌듯하긴 한데... 문제는 내가 한 말이 아니라 다른 코너맨이었던 손성원 선수가 했던 말로 기억하고 있더라는 ㅡ,ㅜ ㅋㅋ)

 

3라운드 동안, 그리고 마지막 1분 동안에는 정말 죽어라고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옆자리의 미국 중계석 애들이 시끄러운지 째려볼 정도로요.. ㅋ 그리고는 한 이틀 간 목이 쉬어서 목소리가 안 나오더군요. 엘보가 들어가고 피가 나기 시작했을 때는 안심이 되면서도 여기서 더 확실히 점수 차를 벌려야 한다, 안 그러면 어웨이 경기에서 어찌 될 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더 때려~! 한대라도 더 때려야 이긴다!"라고 외쳤지요.

 

 

 

그리고 판정, 먼저 김동현에게 그리고 다음은 맷 브라운, 이렇게 하나씩 판정이 갈렸죠.  저 스스로는 이미 동현씨가 이긴 경기라고 확신을 하고 있었지만, 맷 브라운의 이름이 불렸을 때는 순간 아찔하더군요. 하지만 마지막엔 결국 김동현의 손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장내는 엄청난 야유에 휩싸였지요. 분위기를 잘 타는 미국 관중들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그런 야유는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현장에서 사방으로부터 야유가 쏟아지는 가운데 서있으니 정말 기분이 묘합디다. -_-a 나중에 호텔로 돌아와서 또 좋다고 달라붙어서 사진 찍고 사인 받는 수많은 미국 팬들을 보면서는 더 복잡한 기분이 되더군요. -_-a 그냥 단순한 건지.. 아니면 확실히 패가 갈려있는 건지 ㅋㅋ

 

UFC 측도 그런 분위기를 완전히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관중석에는 일부 한국교민 여러분들로 구성된 응원단이 있었는데 (아틀란타 교민사회 규모도 상당히 큽니다.) 나중에 한 현지 기자 분에게 들어보니 미국 관중과의 충돌을 염려해서 주변에 따로 경찰을 배치해서 지키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더 재미있는 것은 일본 언론이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동현에게 미국 관중의 엄청난 야유가 편파적이라거가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냐고 좀 오버해서 물어보더군요. 글쎄요, 아마 일본 관중 매너가 미국보다 낫다고 생각해서였겠지만, 자기들이 추성훈 선수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오십보백보인데 저런 질문이 나올까 싶더군요. 동현씨도 "원정 경기에서 받는 야유나 장내 분위기는 일본에서도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는데, 그 얘기를 들은 일본 기자들 표정이 아주 재미있었습니다.ㅎㅎ 어떤 기자가 "일본에서는 이 정도로 야유가 나온 적은 없지 않았냐"라고 되물었는데, "일본에서는 야유는 잘 안 나오지만, 내가 잘 할 때는 조용한 반면 일본 선수가 조금만 잘 해도 환호가 나온다."라고 대답했더니 쓴웃음을 지으며 물러나더군요.

 

경기가 끝나고 나서 대기실로 돌아오니 모두들 박수로 맞아줬습니다. 원래 같은 대기실을 쓰는 선수들끼리는 첫 테이프를 승리로 끊어주는 선수에 대해서 고마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첫 승패가 계속 이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나 이번엔 아쉽게도 같은 대기실을 썼던 선수들이 이후로 모두 패해서 좀 썰렁했네요. ^^;;

 

이기긴 했지만 동현씨는 본인의 경기에 많이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타격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점이나 힘싸움에서 밀렸던 부분 등 앞으로의 보완점을 많이 느꼈죠. 하지만 UFC 측 스태프들이나 현지 선수나 코치진들의 반응은 좋았습니다. FQ님 후기에도 나와있지만 "2번 싸웠고 2번 이겼다. 뭐가 문제냐. 다음에 또 보자."라는 UFC 스태프의 얘기에서는 결과 중심(?)의 미국적 사고방식도 느껴졌고, 다나 화이트 역시 "오늘 경기 좋았다"라고 평했습니다. 문제는... 다나 화이트가 왔을 때 마침 동현씨가 샤워중이었는데, 다나는 세컨인 성원씨가 동현씨인 줄 알고 악수하고 나가더군요. ㅋ (다나 뿐 아니라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동현씨와 성원씨를 구분 못하더라는... -_- 백인들이 아시안 얼굴 잘 구분 못한다더니, 설마 자기 선수들마저 구분 못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ㅎㅎ)

 

 

 

빨리 돌아가서 쉬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대회가 끝나고 난 후 기자회견이 있어서 계속 남아있어야 했습니다. 일본 대회의 경우 보통 기자회견을 대회 다음날 정도로 잡는 경우가 많은데, UFC는 병원 간 애들 빼고는 전부 바로 그 날 저녁에 기자회견에 참석시키는 분위기더군요. -_-;; 기자회견까지 끝나고 호텔로 돌아오니 시간은 어느새 새벽 3시를 향해가고 있었습니다. 대회 시작 시간도 저녁 10시(다크매치는 7시 30분부터지만)라는 늦은 시간이고, 기자회견까지 몰아서 끝내버리는 일정은 아무래도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성 때문인 듯 합니다. 자기 차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으니 굳이 대중교통 시간을 고려할 필요가 없고, 워낙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움직이다보니 연고지가 아닌 지역에서 대회를 열 경우 일정을 최대한 단축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새벽 2시에 일정이 끝난 선수를 아침 10시 비행기로 돌려보내는 건 좀 심하지 않나 싶습니다. -_- 7시에 공항으로 출발한다고 했으니 그 시간에 호텔 들어가서 씻고 짐 챙기고 했으면 아마 잠도 거의 못 잤지 않았을지... 더군다나 직항편도 아니고 일본 경유편이라고 하던데, 그 상태로 근 18시간을 비행해야 하는 거죠. -_-a 경기 전 밥 먹으면서 농담처럼 승리 인터뷰를 하게 되면 "다음 번에는 직항편을 끊어주면 더 멋진 KO로 이길 수 있다"라고 말하자고  했었는데, 정말 그렇게 얘기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형 수고 많으셨어요~ 다음에 또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근데 실명은 빼주세요 ㅋㅋ (악플의 추억)
아하하.. 이럴까 저럴까 하다가 넣었는데, 이미 다른 카페에 스크랩까지 되어버려서... -_-;;; (일단 여기선 뺄게요 ^^;;)
네 감사합니다. ㅋㅋ 밴디징 동영상은 팀파시 등등 약 십여개 체육관에서 받아가셨어요. 원래 밴디징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바로 실력을 알아보시더라구요.
이겼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거기 니가 있었다니 대단!!!
경기장 안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흐흐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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