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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하니 2009. 4. 13.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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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Classic)이라 불리우는 고전음악의 세계 3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만나는 2001년

 

“어린이 여러분! 착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되세요! 그리고 하나님을 계속 섬기세요!”

이 말은 하이든이 노년에 빈소년합창단을 방문했을 때 단원들에게 남긴 말이다. 또한 수 천에 달하는 자신의 작품에 대하여 극찬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하이든은 외쳤다.

“나에게 그렇게 말하지 마시오!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재능과 선한 마음을 받은 한 사람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절기 마다 나누는 성찬식 때 어떤 마음으로 떡과 잔을 나눌까? 혹은 우리가 한 곡의 성가를 작곡할 때나, 또 한 곡의 성가를 부를 때 어떠한 마음을 가지게 될까?
어떤 이는 감사의 뜨거운 마음으로, 또 어떤 이는 회개의 눈물로 드리게 되리라.

아래의 글은 천지창조를 지은 하이든의 마음을 담은 글이다.

“내 생애에 ‘천지창조’를 작곡했을 때 보다 더 경건하였던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나는 매일 아침에 무릎 꿇고 천지창조를 작곡할 힘을 달라고 기도 하였었지요. 그 작품을 작곡하는 동안에 무척이나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충만하였었지요. 피아노 앞에 앉기 전에 조용히 기도할 수밖에 없었지요.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필요한 재능을 주시기를 간구하면서.....”

 창조하신 후에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이 땅에서 저마다의 주어진 인생을 살다 갔다.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지만 하이든은 자신의 명예보다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을 의지했던 한 사람의 신앙인이기를 바랬던 인물이었으리라. 그의 대작 천지창조가 21세기에도 사랑받는 이유는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온전히 작품에 담으려는 작곡가의 의지와 믿음이 있기에 가능할 것이다. 

 

 

지난호에 이어 이번호에도 주제는 천지창조이다.
천지창조를 연구하기 위한 다음의 5가지의 방법을 소개 하였음을 독자들은 잘 알것이다.
1. 고전파의 장조와 단조화성의 비교
2. 멜로디 구성에 사용된 언어의 쓰임
3. 멜리스마와 콜로라투라의 사용원리
4. Tone Painting의 실례
5. 전통 오라토리오와의 비교 및 헨델의 영향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는 “멜리스마와 콜로라투라의 사용원리”, “Tone Painting의 실례”, “전통 오라토리오와의 비교 및 헨델의 영향” 그리고 “하이든의 신앙세계”를 소개하고자 한다.
멜리스마와 콜로라투라의 사용원리

멜리스마(Melisma)와 콜로라투라(Koloratura)가 바로크시대의 오페라에 나오는 극중인물의 신분(여왕, 왕, 귀족 등의 특수신분)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표현이라는것을 11월 호에서 소개한 바 있다.
바로크와 고전시대의 오페라, 그리고 낭만주의 시대의 오페라에서 흔히 대할 수 있는 화려한 기악적 스케일을 노래하는 콜로라투라가 바로 그것이며 오페라화된 오라토리오에서도 흔히 쓰인 기법이기도 하다.
하이든의 천지창조에도 적지 않은 부분에서 멜리스마와 콜로라투라의 기법이 사용되었는데 100%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하이든은 멜리스마와 콜로라투라를 문장의 중요한 가사에 사용하였다. 바흐, 헨델과 바로크의 대가들처럼 전통적인 방식을 그대로 이은 것이다. 멜리스마와 콜로라투라의 정의를 확실히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식을 대입해 보자.
아래 첨가한 악보 1에서 악보 8까지는 오라토리오에 나타난 멜리스마와 콜로라투라의 대표적인 부분만을 소개한 것이다.

Tone Painting의 실례

1776년에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합중국은 ‘미국문화’라는 것으로 상징될 여러 가지가 있다. 청바지문화, fast food라 불리는 햄버거문화, 마천루, 재즈, 로큰롤, 영화 등일 것이다. 거기에 한 가지를 첨가하자면 여러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만화영화의 즐거움과 꿈의 세계를 느끼게 한 디즈니문화가 있을 것이다. 요즘도 라이온킹, 모세 등으로 우리를 브라운관 앞으로 다가가게 한다. 요사이에 나온 디즈니 만화영화의 많은 부분에서 신디사이저나 타악기, 재즈 등의 대중음악이 주가 되지만 디즈니의 초창기 만화영화를 보면 거의 대부분 클래식음악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해 낭패를 보는 ‘도날드덕(Donald Duck)’의 몸짓을 나타내는 우스꽝스러운 음악과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긴장을 고조시키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사건을 암시하고 극을 절정에 다다르게 하는 연구된 기법이며 디즈니 만화영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이 극의 흐름에 따라 밀접하게 연결되는 기법이란 디즈니가 처음으로 사용한 기법이 아니라 지금부터 수세기 전에 시작되어 시대를 걸쳐 표제음악적인 요소로 전해 온 것이다.
마드리갈과 오페라와 오라토리오에서 사용되어 전통적인 표현법이 된 “그림음악(Tone Painting)”의 기법을 말한다.
아래에 소개한 28개의 악보는 천지창조에 나타나는 창조의 신비를 그대로 담고 있다. 
하이든이 그린 그림음악의 세계로 여행하자!
(악보 9~12-9)

하이든 오라토리오의 특징
  - 여러 양식의 혼합과 발전

하이든이 자신의 최초의 오라토리오 “토비아의 귀환”을 작곡할 무렵인 1775년의 유럽은 바흐나 헨델의 오라토리오가 거의 연주가 안 되었었다. 그 당시에는 나폴리악파의 오라토리오의 양식이 모범이 되어 있기에 하이든도 나폴리양식에 따라 자신의 첫 오라토리오를 작곡하였다.
나폴리양식이란 “빠르게- 느리게- 빠르게”로 템포가 전환되는 서곡과 레치타티보세코, 다카포 아리아가 주가 되는 형식을 말한다. 
두 번째 오라토리오인 “십자가상의 일곱 말씀”은 1776년에 작곡하였는데 이 오라토리오에는 강렬한 감정 표출이 중심이 되어 있다. 이 양식은 독일의 북독일악파의 영향을 담은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 후 하이든은 영국을 여행했을 때(1790-1795) 헨델의 오라토리오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게 되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만년에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작곡하게 되었다. 천지창조는 그때까지의 웅장하고 화려한 오라토리오와는 달리 서정성이 풍부하며 청중에게 친근감을 주는 작품이며 오라토리오의 새로운 형태로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게 된다. 이것은 헨델의 영향과 앞서 작곡했던 나폴리악파의 형식과 북독일악파의 감정적인 양식이 완벽하게 결합하여 “형식주의를 배제하였으며 가사와 음악의 완전한 결합체”를 특징으로 한다.
하이든은 헨델의 메시아에 나타난 오라토리오의 골격(서곡과 1-3부)처럼 천지창조의 골격을 구성하였으며 합창에 등장하는 푸가와 레치타티보, 아리아또한 헨델의 영향을 반영한 듯하다.  


신앙인으로서의 하이든
연주자이자 대 작곡자인 하이든은 음악적인 그의 명성 외에도 한 사람의 진실한 신자로도 알려져 있다. 아래의 글은 그의 유언이나 친지들에게 보였던 신앙의 언어들을 모아서 소개하였다. (서두에 인용한 글은 생략함)

천지창조를 작곡하면서 남긴 말들
-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는 창조자에 대한 숭고한 예배의 영감을 위하여 작곡되었다.
- 이 곡은 듣는자로 하여금 “창조자의 자비와 권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믿음과 신앙심을 위하여 작곡되었다.
- 천지창조의 연주를 앞두고 하이든은 연주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땅 위에는 행복과 만족을 누리는 사람들이 너무 적습니다. 슬픔과 불안이 늘 그들을 따라다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하는 일이 언젠가는 분명히 지치고 피곤한 사람들에게 샘물과 같은 휴식을 주고 원기를 재충전하게 하게 할 것입니다.”

교회음악에 대하여
- 하이든의 교회음악관을 나타낸 말
“교회음악이란 사랑과 선함을 통하여 하나님의 신성을 묘사하는 것이다.”
- 그의 작품 성모애가(Stabat Mater)는 병의 고통에서 회복된 후 종교적 서원을 이행하기 위해 작곡되었다.
- 그는 바흐가 그랬던 것처럼 대부분의 악보에 in nomine Jesu(예수님의 이름으로), Laus Deo(하나님께 찬양) 혹은 Soli Deo Gloria(오직 주께 영광)라고 적는 것을 잊지 않았다.
“나의 재능은 나의 공로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이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에게 음악분야에 너무나도 많은 재능을 주셔서 나는 여섯살에 어른처럼 성가대에서 미사곡을 불렀다.”

친지들의 회고 - 친구 그리징어의 회고
“그는 어릴 때부터 믿었던 믿음에 충성스럽게 헌신하였다.”
- 하이든과 절친한 개신교 목사의 회고
“하이든은 종교심이 깊었으며 교회의 예배형식과 관례에 많은 주의를 기울였으며 성령의 영향 아래 있었다.”
- 그는 자신의 자서전 초고에
“나는 나의 모든 찬양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왜냐하면 나는 하나님께 그것을 모두 받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유일한 소망은 이런 것입니다. 이웃을 기분상하게 하지 않고 자비로운 예수님을 섭섭하게 하지 않으며 그 무엇보다 더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라고 언급하고 있다.

하이든의 유언
- 하이든은 죽음을 앞두고 친구 그리징어에게 말했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를 그저 어린 아이처럼 기다리면 된다.”
- 유언으로는
“가장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내 영혼을 풍성하신 내 영혼의 창조자께 드립니다.” 라고 말하고 있다.
- 노년의 하이든은 자신에게 있어 마지막이 될 천지창조 연주(살리에리의 지휘 1808년)를 끝냈다. 환호하는 관객에 대하여 하이든은 이렇게 말하였다.
“모든 것이 내게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은 저 곳, 하늘에서 부터 온 것입니다.”
 
위대한 음악가 하이든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달란트를 신실하게 활용한 작곡가이다. 그는 지금부터 200여 년전 시대에 살다 하나님의 품으로 갔지만 그의 음악은 우리에게 남아 자신이 표현한 창조주에 대한 신앙의 메시지를 계속 듣게 하고 있다. 그의 감동이 그의 노력이 새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에 남아 우리의 음악에 우리의 찬양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항상 충만하길 기원한다.<계속>

출처 : 카펠마이스터
글쓴이 : kimilei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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