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이야기

SadGagman 2008. 10. 13. 01:26

 

SadGagman과 편안하게 함께하는
주절주절 뮤지컬 이야기

오늘은 뮤지컬 쓰릴 미 중에서
"Why", "Nothing Like a Fire",
"Roadster"를 들어봅니다.

 

 

쓰릴 미 공식 홈페이지 : http://www.thrillme.co.kr

 

오...드디어 보셨군요..쓰릴미...^^ 작년에 예상외로 건진 대박공연이었는데요.(브로드웨이 2005년 초연작이라 저 역시 사전 정보가 별로 없는 상태로 보러가서 의외의 음악적 완성도에 탄성을 질렀다는!) 작년 A페어-김무열,류정한-가 개인적으론 제일 좋았어요. 김동호씨는 초반에 난항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 파일을 들으니 많이 좋아지셨네요. 근데...음.......어쩐지 배우들의 노래가...좀....기대보다 못하다는 기분이.....(슬쩍..트롯필이 나는 것이...쩝..) 상대적인 거겠지만 무열-정한 페어의 노래는 상당히 에너제틱했는데...종종 지루하다는 총평이 올라오긴 하던데 역시 완성도가 있는 공연이죠? 올해 흥행에 목숨을 거셨는지 흥행 카드를 억지로 박아넣는 수를 써서 슬쩍 불편하기도 했는데-물론 그럼에도 시간만 나면 보려고 했지만- 어쩐지 스테디한 작품이 될 것같은 예감이 드네요.뭐...이런 작품이라면...나쁘지는 않을 것같네요..ㅎㅎ ps.로드스터는 정말 저도 좋아하는 곡! 무열군의 로드스터도 현장에선 상당히 매력적이었죠!!(덕분인지...그 이후 바로 TV로 진출해버렸지만요...)아무리봐도..."그" 역할은 거부하지 못할 매력이 있어요..!!!!(그래서인지...캐스팅을 수트간지로 하는 것 같긴하네요...ㅎㅎㅎ)
무대를 보면서 느끼되되는 감정과 소리만 듣고서 느끼게되는 감정은 분명히 다르겠지요? 배우들의 노래가 기대보다 못한건 그 탓 아닐까요? ㅎㅎ 모든 후기들이 김무열씨 칭찬을 입에 마르도록 하고 있어서 정말 보고팠는데 표가 싹 다 매진이드라고요~ 근데 또 제 주의가 "한 편 봤으면 다른 캐스트로 또 보느니 차라리 다른 뮤지컬을 보자" 주의이기 때문에 큰 계기가 없는 한 쓰릴 미는 이제 안녕일 듯.
결국에 어제 울산에서 갬블러봤음요ㅋ 워낙 보고 싶었던 공연이고 Limelight나 Far Away같은 좋아하는 곡들은 100번은 족히 넘게 들었을 정도로 기대하고 있는 공연이라 공연장에 앉아있다는 걸로만도 충분히 행복한 순간들이였답니다.
근데 확실히 배우들의 역량이 조금 아쉽..허준호씨는 완전 주인공이더군요. 처음 등장부터 마지막까지 카리스마 있는 모습. 강렬한 음색. 멋진 바디 라인 등 1999년 초연부터 지금까지 제작자가 허준호를 선택할 수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마치 화성에서 꿈꾸다는 민영기씨 아니면.안될듯한것처럼)이 들 정도의 멋진 모습이였습니다. 근데 엄청 기대했던 배해선씨는 목을 너무 아끼는 듯한 경향이 ㅠㅠ Limelight도 초반에 계속 감질맛나게 부르시더니 마지막에 좀 폭팔하시긴 했지만.. 역량이 딸리는 것 같지도 않은데..막공인데 폭팔좀해주시지.ㅋ 그래도 배해선씨는 믿음. 신뢰가는 배우인지라 막 원망스럽거나 하진 않았어요. 이건명씨는 예전 남경주씨가 계속 생각나게끔 해주시는 등 이전 공연의 향수를 계속 느끼게 해주셨다는ㅋㅋ 노래가 좀 부족한듯 해요. 연기는 꽤 괜찮았고.ㅋ 전수경씨는 새드개그맨님이 걱정해주신 바때문에 약간 걱정스러웠는데. 원래 창법도 특이하기도 하니. 이해할 정도쯤은 됐고. 김호영씨는 나인바이나인바이나인에서 관객들에게는 큰 마음의 파장을 남기고 가시긴 하더니..전 너무 무대에서 관객들 웃기는 시간이 많아서.ㅡㅡa 다시 뮤지컬에 몰입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드라고요. 제 친한 친구의 고딩친구라서 좋게 보고. 노래실력도 괜찮지만..잠시 무대가 컬투콘서트 느낌으로 변했다는.
같이 본 사람은 더운 공연장 말고는 너무 좋았다고 해서 다행이였어요. 저는 몇년을 기다려온 공연이지만 같이 간 사람은 무슨 작품인지도 모르고 가서 조금 미안하고 걱정스러웠는데 좋은 작품을 골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새드개그맨님 정보 덕분에 더 잼나게 보고 왔답니다.
그리고 공연장으로 울산현대문화예술회관은 비추.ㅋㅋ
역시 허준호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지요? 이건명씨가 이번엔 별루였나보죠? 아무래도 제너두랑 두탕을 뛰셔서 힘에 부치셨나? ㅎㅎㅎ 이건명씨의 갬블러도 꽤 괜찮거든요~ 저 개인적으로는 남경주씨보다도 이건명씨가 더 어울린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공연장문제는 공연 감상에 있어서 영향을 상당히 많이 미치죠~ 우리나라에는 뮤지컬에 적당한 극장이 얼마 없어서 아쉬움을 느낄 때가 참 많습니다.
어쨌든 갬블러를 보셨다니 좋으셨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