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진실규명/참사의본질과진실

정의구현사제단 2009. 6. 2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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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세화 '학벌없는 사회' 공동대표의 1인 시위

 

PD수첩 작가 '이메일' 공개한 검찰,

용산 '살인 기록'은 왜 비공개하나

 

[주장] 이명박 대통령을 위한 법치에서 백성을 위한 법치로

 
 - 오마이뉴스   09.06.20 19:17 ㅣ최종 업데이트 09.06.20 19:28    강기희 (gihi307)
 
 

 

  
▲ 등 돌린 민심. 소 귀에 경 읽기다.
ⓒ 강기희

 

(중략)

 

용산 참사 수사 기록 공개 않는 이유는 정권 유지 때문?

 

또 좋다. 그런데 왜 검찰은 용산 참사 수사 기록 3000여 쪽은 공개하지 않나. 수사 기록이 하찮은 백성의 것이 아니라 공개하지 않는 건가. 살인 진압에 나선 경찰지휘부의 진술 조서와 용역 깡패와 경찰의 관계가 들어있어 '감추어야 할 비밀'이어서 공개하지 못하는 것인가.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 참사가 일어난지 150일째. 정권의 안전(?)을 위해 사망한 경찰관은 장례를 치렀다고 하나 생존권을 외친 철거민 5명의 시신은 아직도 병원의 냉동고에 그대로 남아있다.

 

용산 참사 1만여 쪽의 수사 기록 중 검찰이 공개를 거부한 3000여 쪽은 용산참사의 원인 및 공권력 집행의 정당성 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공개해야 하는데, 검찰은 왜 꼭꼭 숨겨두는가.

 

그 이유는 <피디수첩>의 경우와 다르게 수사 기록이 공개되면 세상이 발칵 뒤집힐 정도로 가공할 내용이 들어 있어서가 아니던가. 그리하여 이명박 정권의 안전이 보장될 수 없으므로 비공개하는 것이 아니던가. 

 

1월 20일의 참상을 백성들은 똑똑히 보았다. 진압 경찰을 피해 난간에서 버둥대다 바닥으로 추락하는 백성이 있었고, 화염이 치솟았다. 백성들이 불길에 휩싸인 망루를 보며 "저기, 사람이 있다!"고 외쳤지만 권력자에게 그들은 사람이 아니었다. 용산 참사를 본 송경동 시인은 이렇게 울부짖었다.

 

불에 그을린 그대로

134일째 다섯 구의 시신이

얼어붙은 순천향병원 냉동고에 갇혀 있다

 

까닭도 알 수 없다

죽인자도 알 수 없다

새벽나절이었다

그들은 사람이었지만 토끼처럼 몰이를 당했다

그들은 사람이었지만 쓰레기처럼 태워졌다

그들은 양민이었지만 적군처럼 살해당했다

 

평지에선 살 곳이 없어 망루를 짓고 올랐다

35년째 세를 얻어 식당을 하던 일흔 둘 할아버지가

25년, 30년 뒷골목에서 포장마차를 하던 할머니가

책대여점을 하던 마흔의 어미가

24시간 편의점을 하던 아내가

반찬가게를 하던 이웃이

커피가게를 하던 고운 손이

우리의 처지가 이렇게 절박하다고

호소의 망루를 지었다

 

돌아온 것은 대답없는 메아리였고

너무나도 신속한 용역과 경찰의 합동작전이었다

6명이 죽고 십여 명이 다치고

또 십수 명이 구속되었다

이웃이 이웃을 죽였고

아들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것이었다

단지 쓰레기를 치웠을 뿐이니

단지 말을 잘 듣지 않는 짐승 몇을 해치웠을 뿐이니

경찰과 용역깡패들과 정부와

대통령은 아무런 죄도 없었다

 

- 송경동 시인의 시 '이 냉동고를 열어라' 중에서 

 

시인이 눈물로 써 내려간 시처럼 검찰은 '단지 쓰레기를 치웠을 뿐'이라 당당한가. 혹은 '단지 말을 잘 듣지 않는 짐승 몇을 해치웠을 뿐'이어서 짐승이나 쓰레기 치운 일을 두고 고귀한 검찰의 입으로 그런 공개를 한다는 것이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 공개하지 않는 것인가.

 

권력에 기생하며 출세만을 위해 살아온 검찰의 역사를 백성들은 숱하게 보아오고 경험했다. 지금의 검찰이 그 역사를 이어간다면 이는 국가의 불행이다. 이러한 지적에 당당하다면 검찰은 지금이라도 용산 참사에 대한 수사 기록을 모두 공개하라.

 

박물관으로 보내져야 할 구시대적 유물이 살아서 백성들의 입과 손을 묶는 일은 더 이상 보고 싶지도, 그런 자들과는 한 하늘 아래 함께 숨 쉬고 싶지도 않다. 백성이 검찰에 위임한 것은 '백성들을 위한 법치'이지 '이명박 대통령을 위한 법치'가 아님을 잊지 말길 바란다.

 

권력은 짧다.

 

  
▲ 촛불을 들어야 하는 이유. 검찰은 용산 참사 수사 기록 공개하라!
ⓒ 김게바라
용산참사

 

  
▲ 벽시 6월10일 용산을 찾은 작가들이 참사현장에 벽시를 쓰고 있다.
ⓒ 강기희
용산참사

  
▲ 집회가 아닌 문화제. 집회와 표현의 자유가 없는 나라에서 사는 서러움이 크다.
ⓒ 강기희
작가
 

  
▲ 아빠의 청춘은 어디로... 불태워진 시신 다섯구와 함께 아빠의 청춘도 불탔다.
ⓒ 강기희
용산참사

  
▲ 어린 손자도 아는 일. 사람 죽이는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 맞냐?
ⓒ 강기희
이명박
 
 
 
 
 
 
 

검찰 용산참사수사기록 공개 촉구 청원과 항의엽서 보내기



                                            

검찰은 용산참사 수사기록 3,000쪽을 은닉하는 등 재판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습니다.
공명정대한 재판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해야 할 재판부 역시 검찰의 방해행위를 수수방관함으로써 사법정의에 역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검찰은 지금이라도 당장 수사기록 일체를 즉각 제공하고 재판부 역시 검찰이 수사기록을 제공할 때까지
공판절차를 중지하거나 압수영장을 발부하여 해당 기록을 압수하는 등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검찰은 은닉한 수사기록 3,000 쪽을 즉각 공개할 것을 청원합니다.

*** Daum 아고라 청원 바로가기 ***
*** 항의엽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