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s etc

이혜진 2005. 10. 25. 09:52

날씨는 그럭저럭 서늘하면서 촉촉함.

바짝 마른 가을날 햇빛은, 글쎄 아직은 오전이라 . . .

 

엠비씨 라디오 이문세 시간을 듣고 있는 중.

 

자정에는 잠든 중에 불숙 깨었으나,

홈시어터의 액정화면만 한 번 째려보다가 바로 다시 자버림.

라디오 다시 듣기가 되는 지 모르겠으나,

어제 개편으로 자정시간 케이비에스와 엠비씨 프로가 조금 흥미로움.

 

일년을 잘 말아먹으면서 연말을 준비 중인 이즈음에,

할 말은 . . .

"(우주선에서 외계인이 내려와 하.는.말.) 정신차려 이 인간아!"

 

이렇게 오랜만에 [근황]을 적는 이유는,

나무와벽돌의 근황이 너무나 오래도록 내 자리에 머무는 것 같아

조금 더 고쳐보고 싶었고,

 

추신으로 한 마디 덧붙이자면,

유엔기념일_국제연합일에

음력 생일을 달고 날짜를 줄세운 채 나를 맞이해준 2005년의

응큼함에 다소 분노감을 감추면서 한 번 째려본다.

UN의 날을 즈음하여 . . .

주변동향은 이러하였더라.

올림픽파크잔디마당에서는 다른 4색동화가 플레이 예정이라하였고,

나는 며칠재 밥통에 화살맞은 듯한 언채기를 다스려 동네 회관에서

베토벤을 두 시간 들으며 "월광"하였다.

그리고 언젠가 제종의 결혼식날 내가 직접 만들어 내집에서 먹었던

치즈케잌이,

이종의 결혼식날 팬케잌으로 돌변하는 사태가 발생하여

또 집에서 혼자 알아서 다 치우고 계신다 하더라.

그래서 어제 국제연합일에는,

서른 둘 생신을 맞이하시어,(서른하나?서른셋?)

제어가 자유롭지 못한 일부 자신의 시스템을 체크하며

하루를 잘 넘겼다 하더라.

 

길고 지루한 날들,

사는 게 뭐 별건가 하면서

무난하게 한 평생 잘 살길 바랄 뿐임을 분명히 밝히며

이 길고긴 한 마디를 마감함.

 

2005.10.25.저축의날. 음력 만서른한살의첫날. ㅈ ㅣ ㄴ. 오전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