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yodel 2008. 10. 5. 12:05

 

아이들을 태우고 남편과 장을 보러가고 있는중이었다.

운전을 하는 남편은 갑자기 아이들에게 자랑을 하고 싶었나보다.

그의 자신감에 가득찬 얼굴을 보며,도대체 무엇을 자랑하고 싶을까? 난 궁금해졌다. 

 

그러더니...

"엄마~ 저 어렸을때 방을 깨끗하게 사용했지요?"

"@#%?!!!!"

수화기 저편으로 시어머님께서 뭐라 말씀을 하시고...남편의 전화기를 든 입가엔 미소가 흐른다.

*

시어머님은 특히 그분의 며느리에게 어릴적 아들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세 남매를 둔 시어머니..딸 둘에 아들하나..유학온 남편 뒷바라지 하느라 어린 아이들을 끼고 고생을 많이 했다는 말씀, 아버님이 유학생들을 늘 집에 데리고 오셔서 저녁상 차리느라 얼마나 힘이 들었었는지....그래도 아이들에 관한것들에 대해선 늘 긍정적이셨다.

"아이들 속 안썩이고 착했어. 말썽도 안부렸고..." 사실 어머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면..

완벽한 천사들이 싹싹하게 어머님의 말씀을 듣고 자란것 같은..속 한번 안�이고 그리 살 수있는 자식들이 어머님껜 셋이나 있었다는 생각에.....내 자식들 어릴땐 엄두도 안 나는 생각이었지.

*

남편도 늘 자기방이 깨끗했던걸로 기억을 한단다.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면 가지런히 정리된 그의 방..

요새 우리집 주말이 되면 엉망이 되어있는 녀석들방을 보면서 남편은 자신의 어릴적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게다.

수화기속에서 세어나오던~

어머니 말씀이 "무슨..깨끗하긴....야...네방에 들어가면 밟고 설자리도 없었어. 얼마나 지저분하게 다 어질러 놓았던지..." 

어머님 성격에 가만히 놓으실분도 아니고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오기전에 늘 청소를 하셨을거니....ㅋ 

*

그랬겠지. 남편에겐 늘 자기방이 깨끗하게 보였으니...그 눈으로 치워진 방을 보았을거고~

어머님껜 더러운 방이었으니 그 눈으로 치워야했고~

우리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기억까지도 긍정적이 될 수가 있고, 부정적이 될 수있으니.....

신기한 세상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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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 아이들에게 자랑 함 하려다
코가 석자는 들어간 모습이 눈에 선하다...ㅎㅎㅎ

그래 유난히 깔끔을 떨지않고서는 남자방이
깨끗할리가 없지...
그래두 늘 그렇게 아들방을 깨끗히 청소하시며
아들이 돌아와 안정되게 공부할수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시는 어머니역활도 대단하시네...
멋쟁이 시엄니여~~~ㅋㅋ

그래 장은 잘�어?
맛난거 잔뜩 사들고 온가족이 낑낑대고 들어오는모습도
이쁘게 상상이 되는데...

언냐두 오늘 옆지기 골프다녀오믄 마켓갈거여
아이들도 하나두없구
그저 해리만이 지금 이공간 언냐를 지키구있어

사실 좀전에 일어났지만...
언냐는 잠이 세상에서 젤루좋당...ㅋㅋ

그래두 아이들이 아주 쬐~~~끔 보고싶긴혀.....아주 쬐~~~~끔~~^^
언냐...울 시어머님 한평생 그리 사셨어.
정말 신사임당은 저리가라 할 정도의 마음씨...

물론 장은 잘 봤지.
큰 녀석들을 데리고 가면 무거운것은 거뜬하게 가져올 수있으니..

근데 말이야 언냐..
아이들없으니 해리가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 안들어?
나도 아이들 다 학교가고 수업이 없는날엔 강쥐가 내 옆에 있음 다행이다 생각이 드는데..
얼마나 이쁜지 강쥐들이.....이번달에도 덱스터 베이비씨팅 하거든...
매달 그 할머니 놀러가느라고...10일넘게 봐줘.

언냔 편한 사람...잠을 자는게 좋다니....난 꿈에서 아직도 시험 못보고..등등...어린아이처럼 꿈이 많아 잠자는게 걱정인데 말이야. ㅎ
그려~
그나마 해리라도 잇어주니
암두 없는 집이 덜 쓸쓸하지
옆지기 공항가믄서 무서우면 해리옆에꼭~붙여 델구잇으라더군...ㅎㅎㅎ
내가 워낙 무섬을 많이타거든..
같이 나가자는거 피곤해서 싫다했지...
요리 컴터하려궁...ㅎㅎㅎ

맞어 아들녀석 크면 그런건 좋겠어
우린 다흰이가 많이 들어주는편인데...

민재는 곧잘 방을정리하는데
울 딸이 문제여 울집도...ㅎㅎ

요밑에 아울이가 한말이 딱맞어
난 불편하지않으니 치우기싫음 치우지말라고...
필요한거 찾을때 다른 사람이 손대면 더 찾기힘들다고
도우미한테도 다른대는 다 치워두 책상위는 손대지말라네...ㅜㅜ

할머니 놀러댕겨좋구
요들인 던 벌어좋구....ㅎㅎ

언냐두 꿈 무쟈게 꿔...
자구나면 소설 한권여..ㅎㅎ
그래두 자는 시간은 행복하지....ㅎㅎ

목소리들어서 넘 좋았어
여전히 맑은 모습이 행복이 저절로 묻어나
언냐두 행복하당...^^
우리 아이들도 자기들이 방을 치웠다고 그렇게 기억할라나?
휴~~~ 한숨부터 나오네여~~ ㅋㅋㅋ

중학교2학년까진 나름대로 잘치우던 도연이가 어느날부터 방을 뭐 폭탄 맞은 것 같이 쓰길래
잔소리를 했지요
그랬더니 도연이왈~~
"엄마 ... 전 더럽게 써도 하난도 안불편한데 엄마 보시기에 불편해서 치우시는 거잖아요
그럼 치우시고 싶으면 잔소리를 하지말던가 아님 그냥 이대로 놔두시던가..."

너무 억울해서 동네아줌마에게 그말을 하니
"야~~ 요즘은 잔소리하면 초등학생들도 가출한다고 보따리 싼단다
가출한다는 말 없으면 그냥 조용히 치워죠~~ "

그담부터 학교가고 나면 군소리 없이 잔소리 안하고 방 취워 줍니다
그래서 당연히 집안의 평화가 찾아왔지요 ㅋㅋㅋㅋ
근데 여자아이들은 다르지 않을까 생각이 되요.
우린 늘 치워라 얌전해라....그런말을 듣고 살아서........

도연이 우리 첫째 녀석하고 너무 닮았어요.
큰 녀석 요샌 엄마의 큰소리때문에 정리를 잘하지만....한동안 잘 살고 있으니 내버려두라고 그랬었거든요. ㅎㅎ

아울님은 센스쟁이세요. 정말 사랑도 많으시고....
엄마의 평안을 찾는 방법이 아무래도 아울님처럼 사는게 아닌지.....
흐익....말 꺼내지 말걸..ㅋㅋㅋ
푸하하하!!
아마 남편 그거 안물어봤으면.....우리 아이들에게 큰 소리 칠 수있었을텐데...히히
사실 난 넘 깔끔해서 나중에
군 제대하고는 그 깔끔성을 조금은 버리기 시작했거든.
넘 깔끔떠는거 남자에게 그리 이뻐보지 않은거 같아서 말야.
그렇다고 넘 너저분한것도 안되겠지만 말야.
총각땐 난 어찌나 깔끔하게 옷을입고 다�으면
직장 여지권들이(결혼해서) 부인이 있는줄알고 내게 여친을
소개 안시켜주엇을정도였어.
물론 니중에 총각인걸 알고는 줄을 섯다는 믿을수없는 비화가...ㅋㅋㅋ ^^
오빠...다 보여!!
성격이 그랬을것 같아.
그런데 어찌나 깨끗하게 보였으면 소개도 시켜주지 않았을까? 에헤헤헤
깔끔쟁이 오빠.....다행히 멋진 옆지기님 만난거지? 늦게? 그래서.........
굉장히 늦게 만났지.
총각시절 실컨 만끽하구... ^^
가을 잘 지내고 있으삼?..^*^
가을은 잘 지내고 있는것 같은디요...
저는 가을과 함께 멋지게 살고 있삼..
아빠님은요?
아들 어렷을때 학교가기전 침대정리 끝내야만 으로 습관을 드리다가
하루는 엉뚱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래봐야 나중에 딴여자에게만 충성할덴데 하는,,, ㅎㅎㅎ
그날부터 잔소리끄으읏....
너무나 이른 시셈이었죠?!
지금그아이가 스믈셋인데 적당한 깔끔과 적당한 지저분 고로
대강 �잖은 정도의 습관을가지고있답니다.
ㅋ ancho님의 현명하신 판단으로 괜찮은 아들을 키우셨으니 성공하신거죠?
어쨋던간에 아들이건 딸이건간에...지들 앞가름을 할 수있는 그런 삶을 살았음해요.
자기것을 잘 챙기고 다루는 그런 습관...필요한듯요.
ancho님의 모범....저에겐 참 중요하답니다. 감사해요!
정말 방 치우는게 쉬운 일은 아닌 거 같아.
나도 방정리 잘 못해.
우리 애들도 여자애들인데도 날 닮아서 정리엔 젬병인 거 같고..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정리정돈 잘 하는 사람 딱 한명 있는데, 바로 울 남편이야.
이번 여름에 한국에 거의 두달 가까이 있다가 돌아와 보니
집이 너무도 깔끔한 거야..얼마나 기분이 좋은 지..
근데, 일주일이 지나서 남편 하는 말...
"어떻게 된게 여자들 셋이 오니까 집이 더 어지러워지냐?"
ㅋㅋㅋㅋㅋ
우리집이 그래, 좀...^^*
울 요들님 서방님도 참 효자에다
싹싹하니 정이 많은 아들 같아요..ㅎㅎ 그쳐..
웃으면서 읽었지만
깊게 생각하니 아주 심오한 내용이기도 하네요,
하나님 앞에서도 자기 방이 더럽다 여기고 회개하며 경성하는 사람은
마음방이 깨끗하겠지만,,
깨끗하다 여기고 자만하는 사람의 마음방은 더럽겠지요?
부군께서 은근히 귀여운 면모가 있으시네요.
시어머님을 통해 은근히 자랑을 하셨다는 부군의 이야기를 보고 살짝 웃음이 나왔어요. ^^

부군께서는 정리정돈을 잘 하시는 편인가 보네요.
그게 다 습관인 것 같습니다.
전 정리정돈에 약한 편이에요.
그래서 부군 같으신 분이 부럽죠. ^^

아이들도 아빠의 본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정돈 잘 하는 건 분명 장점이니까요. ^^

잠시 다녀갑니다. 요들님.
이번 주일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긍정적으로 생각한답니당..<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cafe2/bbs/ttc/10.gif" value="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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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간만에 순천으로 가족여행을(큰 아들빼고)갔어요,,
어릴적에 보던 물건들이나(낙안읍성에서) 건물들(드라마 촬영지)보니깐
반갑고 눈물도 날것 같고,,기분이 희안햇어요
지나간 것은 필요하지 않은게 않은가 봐요,,우리에게..

단정하지 않은 것을 잔소리하는 남편이 지겨울때가 있는데
제 눈에 애들이 어질러 놓은 것을 못 보고 잔소리 해 대는거 보면
생각하기 나름인거 맞는거 같아요,,ㅎㅎ
그래두 좀 봐드리시지~~~~ ㅎㅎㅎㅎ 넘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