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설

사랑의미소 2015. 4. 15. 15:12

 

 

 

201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에세이.

 

2013년 7월 12일 뉴욕 유엔 본부, 열여섯 살 생일을 맞은 파키스탄 소녀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소개로 단상에 올라 전 세계를

 

향해 연설을 시작했다.

 

가장 좋아하는 분홍색 전통 의상을 입고, 피살당한 파키스탄 첫 여성 총리 베나지르 부토의 숄을 두른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이 세상 모든 어린이에게 무상교육을 제공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로부터 1년 전인 2012년 10월 9일 파키스탄 북부 밍고라,

 

말랄라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버스 안에서 한 괴한이 코앞에서 쏜 총알에 머리를 관통당했다.

 

그녀가 살아나리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말랄라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고 있을 때

 

무장 이슬람 정치조직인 탈레반은 그녀에게 총격을 가한 것이 자신들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소녀는 누구일까? 단짝 친구와 <트와일라잇>을 읽고, 남동생과 티격태격하고, 학교에서 1등을 놓고 경쟁하던 평범한 소녀가

 

어째서 탈레반의 표적이 되고, 어떻게 세계의 정상들이 서는 연단에 오르게 됐을까?

 

<나는 말랄라>에는 그 길고도 놀라운 여정이 담겨 있다.


<나는 말랄라>는 그저 학교에 다니는 게 꿈이었던 한 소녀의 자전적 연대기이자,

 

탈레반이 장악한 파키스탄 북부의 스와트밸리 지역에서 여자아이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해온 가족의 이야기,

 

파키스탄이라는 나라가 거쳐온 질곡의 현대사에 대한 훌륭한 개괄,

 

나아가 21세기 세계 정세의 태풍의 핵인 이슬람 근본주의와 테러리즘의 실체를 폭로하는 현장의 목소리이다.

 

또한 무엇보다 불의와 폭압에 침묵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용기와 신념에 관한 감동적인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