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엄마

삼성미즈산부인과 2008. 7. 23. 13:43

과거에는 아이를 무조건 낳아야 한다는 통념이 있었지만 요즘은 부부 둘이서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는 딩크족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이 팽배하는 가운데 2006 9월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출생·사망통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2005년 합계출산율은 1.08로 전년의 1.16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모든 여성들이 아이 갖기를 원치 않는 것은 아니다. 자녀를 한두 명 정도만 가져 야무지게 잘 키워 보려는 부부들도 꽤 많다. 이들 중에는 성공적인 출산을 간절히 바라지만 임신 정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꼭 필요한 검사나 주의 사항들을 놓치기도 한다.

대부분의 임신부에서 가장 스트레스는 과연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있을까? 혹시 기형아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그래서 산전검사 단순히 태아가 기형아인지, 정상인지를 검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형아를 선별하는 것은 산전검사 목적의 일부에 불과하며 검사를 한다고 해도 모든 기형을 미리 있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일반적인 여성에게는 임신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받는 산전 검사가 본인의 건강 상태를 평가 받는 기회일 것이다. 기간에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함으로써 태아에게 영향을 있는 질병이 있는지, 임신이라는 커다란 신체의 변화를 감당할 있는 지를 기본적으로 점검하여 건강하게 임신을 유지하고 태아의 이상 유무를 검사해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려는 것이 산전검사의 목적이다.

건강한 아기를 갖기 위해 중요한 산전 검사는 임신을 계획했을 때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임신 전에 산부인과를 방문해서 기본적으로 점검해야 할 검사들을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임신 6~8주에 처음 병원을 방문하여 주로 검사 받으며, 이후 필요한 시기에 각종 검사를 받게 된다. 첫 검사로는 빈혈검사, 소변검사, 혈액형검사, 항체검사(풍진, B형 간염), 매독검사,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검사, 자궁암 검사 등이 있다.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부와 염색체 이상이나 각종 유전 질환 등이 본인 또는 가족 중에 있는 경우에는 임신 16~18주에 양수 검사를 시행한다. 이러한 경우가 아니면 16~18주에 다운증후군 및 개방성신경관결손, 에드워드 증후군에 대한 선별 검사인 트리플 검사 또는 쿼드 검사를 받고, 24~28주에 임신성 당뇨병 선별검사와 빈혈재검사를, 32~36 동안은 성병검사, 빈혈재검사를 받는다. 초음파 검사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 시행하고 일반적으로 임신 20~22주경에 태아의 주요 기관을 자세히 검사하는 정밀 초음파를 시행하게 된다. 35세 이상의 초산부이거나 임신중독증, 내과적 질환, 출혈, 고혈압 등이 있는 임신부, 쌍둥이 임신인 경우에는 일반 임신부들에 비해 더 자주 진찰을 받아야 한다.

많은 검사들 중에서 일반적으로 임신부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관심 있는 검사는 16~18주경에 시행하는 양수검사나 다운증후군, 신경관 결손, 에드워드 중후군 선별 검사인 트리플 검사 또는 쿼드 검사이다. 그래서 트리플 또는 쿼드 검사를 일반적으로 기형아 검사라고 알고 있으며 이 검사로 모든 기형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혈액 검사로 시행되는 트리플 검사나 쿼드 검사는 위 세가지 기형에 대해서만 위험도를 평가하는 선별검사일 뿐, 진단 검사는 아니다.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에도 실제 이상이 있는 경우는 일부에 불과하나, 정밀검사를 통하여 확인하는 절차가 필히 요구된다. 또한 음성으로 판정된 경우는 의학적 기준에 따라 그 가능성이 적다는 뜻이며, 다운증후군의 경우 음성판정 시 1만명 당 5명 정도의 다운증후군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35세 이상의 임신부에서 양수 검사가 필수적이다. 그 이유는 염색체 이상이 증가하기 때문인데, 다운증후군 발생을 예를 들면 25세까지가 2000명에 1, 25~34세는 2,300명에 1명 꼴로 다운증후군이 발생하지만 30대 중반부터 그 발생 위험도가 높아져 35~44세 임산부는 250명 가운데 1, 45세가 넘으면 임산부 80명에 한 명 꼴로 확률이 높아진다. 양수 검사로 시행되는 염색체 검사는 진단율이 99.5%에 이르는 진단 검사이므로 35세 이상인 경우 꼭 검사를 해야 하지만 검사로 인해 태아가 다치지 않을까 염려해서 임신부들이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초음파 모니터를 보면서 시술을 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임신부가 되면 태어날 아기를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하게 된다. 아기가 좋은 환경과 조건에서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지만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성장한다고 하더라도 건강하지 않다면 행복할 수 없다. 엄마 배 속에서의 건강은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엄마의 배 안에서 건강한 아이가 태어난 후 성장하면서도 건강하게 자랄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다. 또한 엄마가 건강하게 임신과 출산을 마쳐야 출생된 아기도 잘 키울 수 있다. 따라서 산전검사는 태어날 아기에게 가장 중요한 건강을 준비해 주는 과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