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산에서 살리라~

보광산~내황산~수양산(괴산) .... 20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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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 여행/산길따라~

2022. 5. 22.

산행날씨 : 12.5~28.1℃,  맑음

산행코스 : 포동경로당~묘~송전탑~삼각점(421.7m)~성황당 흔적~471.6봉~보광사~봉학사지 5층석탑~보광산(525.8m)~479.4봉~내황산(491.8m)~508.2봉~배실고개~수양산(582.7m)~송전탑~임도~밭~임도~포동경로당

산행거리 : 12.13km

산행시간 : 7시간 20분(식물채집으로 유유자적)

산행인원 : 자유팀 6명

보광산~내황산~수양산(괴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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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사리면과 소수면 경계에 위치한 3개 산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오른 순서는 보광산, 내황산, 수양산이다. 그중 보광산은 한남금북정맥에 속한 봉우리이며, 국립지리정보원 지도에 표기가 있으나 나머지 두 산은 다음지도에 나온다.

 

 

포동경로당 공터에 파킹

 

이곡저수지 방향의 뷰

 

들머리 방향의 뷰

 

들머리를 잘못 선택해서 가시밭 험로인 빨간색 트랙으로 오르게 되었다. 아래 지도의 청색 트랙을 따를 것을 권장한다.

 

포동마을 비

 

폐기물수집장 옆쪽의 등로가 뚜렷해서 이쪽으로 진입했다. 그런데 이게 가시밭 험로일 줄 누가 알았으랴 ~  

 

조금 올라서 수로가 나타나고, 이후 작은 돌이 깔린 경사를 따라 위로 올랐다.

 

중턱쯤 올랐을 때 가시 돋친 산딸기나무가 진을 치고 있어 진퇴양난,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봉착하게 되었다. 

 

이미 너무 많이 올라선 터라 내려가기도 아깝고 해서 포동 마을을 잠시 내려다보고서는 위쪽 가시밭으로 다시 전진

 

가시밭 험로를 어거지로 오르고 난 후 건너다보는 건너편의 수양산 능선

 

숲 속에 갇혀있는 전주이씨 묘에서 덤불을 조금 더 뚫고 나가면 강천 마을에서 올라붙는 기존 등로와 만나게 된다.

 

능선길 등로가 다소 부드러워졌지만 사람들이 거의 찾아들지 않는 오지라 웃자란 나뭇가지가 얼굴을 종종 찔러댔다.

 

관리되지 않은 묘의 문인석과 묘비가 풀숲에 가려있다.

 

 

 

송전탑

 

 

421.7봉 삼각점(측점번호 식별불능)

 

오후에 지나가게 될 건너편의 배실고개, 고개 뒤편으로는 설우산이 빤히 보인다.

 

성황당 흔적의 돌무더기

 

 

한남금북정맥에 합류해서 보광사를 거쳐가기로 한다.

 

보광사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괴산 봉학사지 석조여래좌상'

 

 

보광사에서 조망되는 칠보산과 좌구산

 

대웅전 우측 건물의 뒤편에 암각 된 봉학산(鳳鶴山) 각자

 

 

 

대웅전 좌측의 땅바닥 바위에 새겨진 각자

 

보광사 스님께서 절 좌측으로 오르면 봉학사지 오층석탑이 나온다고 해서 그리로 갔다. 

 

고려 때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봉학사지 오층석탑(충북 유형문화재 제29호)

 

 

오층석탑 후면에 묘 2기가 있는데 봉학사와 관련이 있는 김참판의 묘라고 한다.

 

▼ 김참판의 묘
이 묘자리는 봉학사의 대웅전이 있던 자리라 한다. 이 터가 금계포란형으로 천하에 드문 명당자리라 참판을 지낸 김 아무개의 자손들이 세도를 등에 업고, 절을 허물어 이 명당자리에 김참판의 묘를 썼다 한다. 봉학사가 철거된 지 여러 해 지난 후 괴승이 나타나 앞산의 물길을 둑을 쌓아 돌리도록 하여 후손을 잇지 못하게 했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 보광산(普光山/ 529.5m)
괴산군 사리면 수암리와 소수면 소암리의 경계에 있으며, 괴산 35 명산에 드는 산이다. 보광산에서 청안면의 칠보산, 좌구산, 구녀산으로 연결되는 산줄기는 한강과 금강의 분수령을 이루는 한남금북정맥이다. 성황천이 이 보광산 바로 아래 성황당에서 발원하여 동진천에 합류해서 흐르다가 다시 달천으로 유입된다. 

<보광산 유래>

봉학산이라고도 했으나 조선 중기부터 보광산이라 불렀다 한다. 해동지도와 대동여지도에 보광산 옆에 봉학산 이름이 같이 표기되어 보광산과 봉학산이 인근 산과 더불어 혼용해 사용되었을 것으로 본다. 괴산군읍지(1902)의 지도에는 보광산만 표기되어서 봉학산 지명이 점차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괴산)에 보광산은 "군 남쪽 26리에 있다. 산 꼭대기에 작은 우물이 있다."라는 기록이 있고, 여지도서(괴산)에서도 이 우물을 언급하고 있으며, '보은현 속리산에서 뻗어 나온다.’라는 기록이 있다. 조선지지자료, 조선지형도에도 보광산이란 지명으로 나온다

 

 

아래 이정표에서 모래재 방향으로 70m쯤 지나간 지점에서 좌측 능선으로 진행 

 

이후로 길 흔적이 있지만 등로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다.

 

▼ 내황산(491.8m)

괴산군 사리면 이곡리와 소수면 소암리의 경계에 걸친 산이다. 아무런 특징 없는 육산으로 숲에 가려서 조망은 꽝이고, 정상석 없으며, 대신 발견하기 어려운 빛바랜 코팅표지 하나 붙어있고, 내황산 유래는 찾을 수 없었음. 

 

 

 

숲 사이로 겨우 조망되는 이곡저수지

 

느닷없이 철사줄이 나타나는데 가야 할 방향으로 계속해서 이어진다.

 

이번 산행에서 보기 힘든 바위 하나를 만났다.

 

계속해서 철사줄을 좌우로 넘나들며 능선을 이어나간다.

 

배실고개 아래의 꽃동네목장에서 철사줄을 설치하지 않았겠나 추측을 해본다.

 

목장 위 초지에 웬 성모상이 ??  꽃동네에서 설치한 걸까??

 

배실고개

 

배실고개 너머 능선으로도 연짱 철사줄이 이어졌다. 그리고 나타나기 시작한 표지판 ~

 

 

 

글씨가 없는 표지판 4개를 더 지나자 두 번째 성모상이 나타났다. 

 

두 번째 성모상

 

 

두 번째 성모상에서 표지판 8개를 더 지난 후 만나는 세 번째 성모상

 

 

수양산 직전의 안부에서 꽉 막힌 밀림을 뚫고 나가야 한다. 정신 수양이 필요한 곳 ~

 

수양산 오르막의 짧은 너덜

 

▼ 수양산(532.7m)

오늘 진행하는 능선 중 최고봉이다. 괴산군 사리면 이곡리, 화산리와 소수면 고마리의 경계에 걸친 산봉우리다. 아주 짧은 너덜이 있는 육산이며, 숲에 가려서 조망은 꽝, 정상 표시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특징이라면 바닥에 원통형 토막나무 의자가 열댓 개 깔려있는 게 전부다. 이 산 유래는 찾을 수 없었음.

 

 

원통형 토막나무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는 중

 

 

거쳐온 능선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수양산 하산길, 거의 고속도로 수준이다.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아 오르는 듯 ~

 

송전탑

 

룰루랄라 ~ 기분 상쾌한 낙엽송 숲길

 

 

 

초지를 거쳐 임도 쪽으로 이동

 

 

도로따라 빙글 돌기가 귀찮아 개울을 건너간다. 개울에서 포동경로당까지는 100m 거리다. 원점산행으로 마쳤다. 

참가:아누리,우리산,새벽,한마음,천둥,마루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