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마을

하늘지기 2011. 5. 25. 23:10

우리동네 늦봄!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 유구lc를 빠져나와 정겨운 꼬부랑 시골 신작로를 달립니다.

연초록에서 초록옷으로 막 옷을 갈아입는 나무들이 너무 예뻤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청초한 진달래꽃과 화사한 벚꽃은 다 지고, 그나마 때를 놓친 아기진달래가 있을까 해서 여기저기 둘러보았지만 초록의 바다 뿐입니다.

드디어, 신작로를 벗어나 해밀마을로 향하는 자드락길로 들어섭니다.

자드락길을 힘들게 올라선 순간, 꽃대궐이 눈 앞에 펼져졌습니다.

순간 우리들은 와~ 누구네 집 정원에 이렇게 꽃이 활짝 피었네, 하였습니다.

이 말을 하는 순간, 두둥~! 누구네 집 정원이 아니라, 우리 밭이었습니다.

성경서당을 하려고, 생전 처음 한량완전초짜 농사를 짓는 우리의 깜장비닐왕국

이었던 것입니다.

세상엔, 세상에, 우리 밭에 연산홍과 이름모를 야생화, 그리고 꽃잔디가 방글방글 웃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밭 모습과 상세동(해밀마을)의 늦봄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