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밭

하늘지기 2012. 6. 16. 21:13

별 7

2012년 4월13일

감자랑 강남콩이랑

별밭마을에 별밭님이 감자와 강남콩을 심고 있습니다.

강남콩과 감자씨 모두 상세동 어르신들에게서 얻어 온 귀한 토종씨앗들입니다.

이 귀한 것들을 별밭마을의 언니들이 거름과 비료 듬뿍 주고 심으라는 충고를

한 귀로 흘리고 오직 맨 땅에 헤딩을하고 있습니다.

비료NO, 거름NO, 제초제NO, 깜장비닐만 씌워서 심고 있습니다.

작년에 태초의 농법으로 기적의 산물을 거두어 들이고 올 해(2012년)는

깜장비닐도 안 씌우고 해 보리라 생각을 했지만, 별밭마을에 상주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아직 안 됨으로, 비닐멀칭을 했습니다.

트랙터를 가진 분에게 로터리를 쳐 달라고 해 보았더니 돌이 너무 많아 칠 수

없다고 해서, 동네 유일한 총각인 은묵씨에게 부탁을 해서 장난감기계(?)로 지나가는

흉내만 내어서 감자와 강남콩을 심고 있습니다.

감자는 두둑이 높아야 알이 잘 든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또 한 번의 기적을 기대합니다.

 

 

별밭님이 열심히 감자를 심고 있습니다.

 

은묵씨와 로타리기계! 은묵씨가 돌이 너무 많다고 로타리를 치다가 중단하고 돌을 골라내고 있습니다. 저 한테도 돌을 골라내라고  성화가 심합니다.

그러나, 우리 집은 할아버지때부터 밭에 돌을 골라내지 않습니다. 할아버지가 밭에 돌이 있어야 가뭄에 강하다고 하셨습니다. 일명, 오줌싸게 밭입니다.

 

 

 

보이는 건 그럴듯 하지만, 호박에 줄 긋기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