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니

하늘지기 2011. 4. 23. 09:03

들깨를 샀다.

고소한 들기름을 짜서 무채나물과 고추장을 넣고 석석 비벼 먹어야지,

침을 꼴깍 삼키면서 방앗간으로 달려갔다.

들기름 나와라, 들기름 빨리 나와라, 주문을 외운다.

드디어 나왔다.

주인 왈, 이건 콩기름인데,

이런 우쒸!

속았다.

그 사기꾼 잡으러 맨발로 뛴다. 거기 섰거라~

 

이런! uooo~ra질!

그까지 들기름 하나 속았다고 그 난리 부루스냐?

성경을 짜면 예수님이 나와야 하는데,

어찌 네 놈의 설교는 맨 날 예수 기름이 아닌, 잡동사니 기름만 나오냐,

이 헐애비(?) 썩을 놈아!

 

들깨 짜면 들기름, 참깨 짜면 참기름, 포도씨 짜면 포도씨기름, 올리브 짜면 올리브기름,

성경 짜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

이것도 모르고 교회 다니는 자들이여!

우리 엄니 왈, 지랄하고 자빠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