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보현봉·문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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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 오름

2009. 3. 27.

'보현봉·문수봉'

 

 


▼ 보현봉 오름길
오늘 정릉계곡은 영상 5도의 기온을 보이고 있지만
오름길의 산님들이 이마에 구슬땀을 흘린다.
등산하기에 가장 좋은 기온이 영상 5~10도로 바로 요즘 철인데
봄이 완연해지면 가파른 산길 오르는것이 그리 쉽지 않다.
숲이 우거지면 조망권도 좋지 않고 뱀이나 독충 등의 두려움도 있기 때문에
추위 때문에 미루어온 산행이라면 요즘 3~4월에 가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4개 코스에서 합류되어 인파를 이룬 대성문 오름길을 벗어나
잠시 일선사를 둘러본뒤 보현봉을 오른다.
길도 없어지고 인적도 끊겨 다소 쓸쓸하지만
숲속의 산새들과 낙엽속에 먹이를 찾는 청설모 등이 친구가 된다.

 




 

 



▼ 보현봉 (724m)


북한산 보현봉은 보현보살에서 기인한 산이름이다.
도선국사는 ‘산형절어천하 지덕도어해동’이라고 하였다.
즉 보현봉을 기리켜 '산의 형상을 보니 천하에 으뜸가는 산이요,
땅의 기운을 보니 조선 땅에 덕이 퍼질 곳이다.' 하여 조선의 도읍을 예언한 것이다.
보현봉은 천문지리를 살피고 한양도성 그렸던 경복궁의 조산으로
수양대군이 강희맹, 양성지 등 학계의 권위자들을 대동하고 이곳에 올라
도성도를 최초로 제작하였다고 한다.
보현봉은 현재 출입금지 구간으로 모든 등산로가 폐쇄되어 입산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보현봉 제일의 전망대 위에는 한사람의 광신도가  있다.

 




 

 



▼ 보현봉에서의 북한산 조망


보현봉은 산성밖에 솟아있는 봉우리로 맞은편의 문수봉과 함께 남쪽에서 가장 높고
칼바위 능선에 이어 북한산성과 삼각산의 아름다움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 대남문


보현봉 서남쪽 기슭으로 내려와 대남문에 도착하니
산성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일반 등산로에는 산님들의 행렬로 넘쳐난다.
응달진곳에 잔설도 거의 없는 북한산성에 이제 봄이 왔나보다.
화려한 등산복 패션쇼장을 연상케하는 대남문 광장이 오늘은 더 요란하다.

 




 

 



▼ 문수봉(727m)


비봉능선에서 문수봉 오름길 바윗길에 쇠줄 난간이 설치되어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문수봉을 찾는다.
특히 요즘은 여자들이 남자들 보다 더 릿지산행을 즐기고 실력도 좋다.
담력도 있어야 되겠지만 더 중요한것은 판단력과 암벽 기술인데
아무래도 같은 조건 속에서는 몸이 가볍고 유연한 여성이 유리할 것이다.
문수봉에는 똥바위와 두꺼비 형상(정상바위, 짝짓기바위) 바위가 두개 있으며
아랫쪽에는 문수사가 자리잡고 있다.

 




 

 



▼ 구기동 계곡


대남문길 보현봉의 서쪽 계곡에는 얼음이 얼어있다.
구기동 내림길에는 부상자를 들것에 메고 내려가는 119요원들도 보이고
산 동박나무(생강나무) 꽃망울과 귀룽나무 새순 등이 돋아나서 새 봄을 알린다.
하늘빛 담은 맑은 계곡물에는 개구리알이 투명한 색을 띠고
무리지은 중태고기들이 한가롭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9.2km 약5시간10분)


청수장(01:20)→일신사(00:40)→보현봉정상(00:30)→대남문(00:15)→문수봉정상(00:15)
→두꺼비바위(00:30)→대남문(01:00)→승가봉갈림길(00:40)→구기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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