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개이빨산 · 민둥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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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 오름

2011. 7. 7.

'개이빨산 · 민둥산'


오늘 기온은 영상 33도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솟아나는 더운 날, 산을 오르는 것이 쉽지만 않다.
척박한 땅이나 메마른 바위틈엔 내리쬐는 햇볕아래 축 늘어진 풀들의 모습도 보인다. 
연신 땀을 훔쳐내고 입을 벌려 거친 호흡을 내 쉬는 모습에서 개이빨이 생각난다.
오늘 오를 한북정맥에는 국망봉, 개이빨산, 민둥산, 강씨봉, 청계산 등의 산들이 있다.

 

 

 

▼ 개이빨산
개 이빨산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 있는 산으로 한자로는 견치산이라고 하는데,
산 정상에 바위들이 솟아오른 모습이 마치 개의 이빨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국망봉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높이는 1102m이다.

오르는 길은 경사가 있기는 하지만 그다지 험하지 않다.
현종사를 거쳐 계곡을 따라 20여 분 정도 올라가면 산림도로가 나오고,
산림도로에서 능선으로 올라가 40여 분 정도 가면 정상에서 1.5㎞ 지점에 중간 안내판이 있다.
이곳은 봄이면 철쭉과 진달래가 흐드러져 경관이 아름답다.
30분 정도면 포천과 경계를 이루는 능선에 닿고 오른쪽 방향으로 20분 정도 가면 정상에 이른다.
능선에서 왼쪽 방향은 민둥산으로 가는 길이다.

견치봉은 사방이 확 트인 주변의 민둥산이나 국망봉에 비해 우거진 숲으로 인해 조망이 좋지 않다.

 

 

 

 

 

▼ 민둥산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과 가평군 북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023m이다. 
정상에 나무가 없는 밋밋한 언덕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며, 민드기봉·민덕산이라고도 부른다.
국망봉(1,168m)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능선에는 개이빨산, 민둥산, 강씨봉, 청계산 등의 산들이 있다. 
주능선을 경계로 동쪽은 가평군 북면 적목리, 서쪽은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이다.
개이빨산에서 민둥산까지는 1.8km로 약 50분 정도 소요된다.
민둥산에서 강씨봉에 이르는 능선길은 방화선을 구축하기 위해 나무를 벌목하여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
하지만 여름에는 뙤약볕이 내리쬐는 잡초 우거진 능선길이 되어 힘든 산행 코스가 된다.
연곡리에서 예비군 훈련장을 지나 도성고개에 이른 뒤 능선 안부를 거쳐 정상에 오르거나
가평 적목리 논남기마을에서 시작하여 큰골계곡이나 오른쪽의 820m봉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길도 있다.

정상에서는 경기도의 최고봉들인 화악산과 명지산을 비롯해 견치봉, 귀목봉, 청계산, 운악산 등이 조망된다.

 

 

 

 

 

▼ 도성고개
도성고개는 가평의 논남기나 포천의 연곡리, 강씨봉과 민둥산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분깃점이다.
도성고개에서 큰골로 내려서면 오뚜기령 안내석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 논남기로 하산하는데,
5km 정도의 오염되지 않은 청정 수려한 계곡이 펼쳐져 있어 넋을 잃게 된다.  
논남기 주변에는 팬션지와 강영천 효자문이 있다.

 

 

 

※ 산행코-스와 시간(총 12.8km, 약 6시간20분)
용수목→현종사→개이빨산→용수목갈림길→민둥산→헬기장→도성고개→오뚜기령갈림길→논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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