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그리움의 꽃 - 길상사 꽃무릇(상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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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나들이

2017. 9. 18.

길상사 상사화





가을이 오면 전국 각처에서 붉은 색의 꽃무릇이 피어난다.
길상사의 꽃무릇은 불갑사와 선운사처럼 대단위 군락은 아니지만
법정스님을 통해 무소유를 실천한 김영한(법명 길상화)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임을 향한 애틋한 그리움의 혼이 깃들어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 그리고 이별


김영한(법명 길상화)은 시인 백석과 1936년 가을 함흥에서 만났다.
어느 우연한 자리에서 백석은 첫 대면인 영한을 대뜸 자기 옆에 앉으라고 했다.
그리곤 술잔을 꼭 영한에게 건네었는데 그의 나이 스물둘, 백석은 스물여섯이었다.
영한은 잔뜩 겁에 질려 있었지만, 백석의 행동거지에는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었다.
자리가 파하고 헤어질 무렵, 백석은 오늘부터 당신은 이제 내 마누라요 하고 단정적으로 말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영한의 의식은 거의 아득해지며 까닭 모를 심연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듯했다.
그것이 영한의 가슴 속에서 평생을 두고 지워지지 않은 사랑과 이별, 애틋한 그리움의 시작이었다. 









































































석조에 반영된 길상화 사당


훗날, 고급요정 대원각을 운영하던 김영한(법명 길상화)는
1995년 법정스님의 무소유에 감명 받아 당시 1000억원이 넘는 대원각을 시주한다.
이로써 7천여 평의 대원각은 1997년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 말사 길상사로 탈바꿈한다.
사찰 내의 일부 건물은 개보수하였으나 대부분의 건물은 대원각 시절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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