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도 - 화개산 ( 259.6m ) ~ 대룡 시장 ( 옛 전통 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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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산행

2022. 3. 14.

석모도 해명산과 상봉산 산행을 마치고 타고 온 차량으로 약 1시간여를 달려 교동도로 향합니다.

교동도에서는 화개산 등산과 교동 옛시장 (대룡시장)을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화개산 정상목

화개산 (259.6m) :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상용리.

화개산 주위에는 조선시대 한증막과 연산군 유배지를 품고 있고,  화개산 정상부에는 옛 봉수대의 석단이 남아있으며,

교동도의 새로운 명물로 탄생할 전망대 공사가 한창입니다.

교동도는 북방 한계선에 가장 근접한 지형 관계로 화개산 정상에서는 강화도는 물론 북한 해역과 북한 땅이 조망되는 산입니다.

 

화개산 저수지 관찰데크 (신설 공사중)

 

Ghost Riders in the Sky - Southern Raised

 

 

강화도, 교동도, 석모도 교통개념 지도

 

 

          산행일 : 2022년 03월 01일 (화).                  날씨 : 오후 갬, 바람.

          산행길 : 들머리 - 화개사 입구.                날머리 - 교동 면사무소, 대룡시장.

             화개사 입구 - 화개사 - 갈림길 - 저수지 관찰데크 - 봉수대 - 화개산 - 갈림길 - 교동 면사무소 - 대룡시장

 

 

 

교동도 순례자 교회
교동도 옛 시장 (대룡시장)

 

화개산 등반은 대체적으로 연산군 유배지를 통해 오르는데

요즘 연산군 유배지 개선공사로 길이 막혀 먼 거리를 돌아 화개사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화개사(華蓋寺) : 대한 불교 조계종.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교동면 읍내리 489-1)

화개사(華蓋寺)는 화개 암(華蓋菴)이라고도 하는데, 『가람고』 에서는 화정사(火鼎寺)라 하였습니다.

1840년경 화재로 소실되었고, 1915년에는 붕괴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전등사(傳燈寺)의 말사였는데,

1928년 3월 승려 정운(晶雲)의 불사(佛事) 기록이 남아 있고, 1967년 다시 화재를 겪었고 다음 해에 중건되어 오늘에 이릅니다.

화개사에는 고려 때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도금 불상 2구가 있었으나 지금은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남아 있는 유물로는 팔각 원당형 부도 1기가 있으며, 수령이 200년 된 소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오늘 일정이 많다 보니 화개사는 들르지 않고 바로 화개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화개산 오름길은 비록 짧은 산행길이지만 경사도가 만만치 않아 모처럼만에 등반길에서 땀을 흘려봅니다.

 

 

주능선에 다다르니 북쪽 바로 아래에는 교동면 대룡리가 내려다 보이고,

 

 

조금 더 오르니 이제 한창 공사 중인 거대한 전망대 (화개산 저수지 관찰데크) 공사현장을 만납니다.

안내판에는 공사 기간이 2021년 12월 31일까지로 되어있는데 현재 상태로는 몇 달은 더 걸릴 것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그 넘어로는 고구 저수지와 푸른 바다 건너 북한 땅이 뿌연 모습으로 보입니다.

 

 

공사 현장을 피해 임시 조성된 가파른 낭떠러지 길을 통해 조심하며 정상으로 향합니다.

 

 

그 공사 현장 옆에 놓은 돌무더기에 오르니 화개산 정상이 저만치 보입니다.

 

 

내가 밟고 올라선 돌무더기를 지나와 뒤돌아 보니 화개산 봉수대 석단이었습니다.

 

 

강화 화개산 봉수대 안내문.

 

봉수대에서 조망되는 강화도와 석모도 주변 섬을 둘러보며 한 소금 쉬어봅니다.

 

 

그리고 계속 오름 길에는 청동기 암각화도 만납니다.

 

 

암각화가 새겨진 바위는 변성 화강암의 일종으로 11개의 지그재그형 선각과 12개의 바위구멍으로 구성되는 비구상형이며, 

기원 행위의 결과로 남겨진 청동기시대 후기의 암각화로 추정하고 있다고 안내되어있습니다.

 

 

봄을 느낄 수 있는 날씨에 모처럼 땀을 흘리며 올라선 화개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야가 너무 뿌옇게 보여서 아쉬운 마음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아침에 내리던 비가 그쳤고 오전 내내 짙었던 연무가 옅어진 것만으로도 위안을 삼습니다.

 

 

화개산 인증사진 한 장 건져봅니다.

 

 

화개산 정상에서 보이는 주변 바다와 섬들이 조금은 기대에 못 미치지만 그래도 상큼한 공기가 작은 행복을 전해줍니다.

 

 

정상 한편에는 투시창을 통해 볼 수 있는 섬들의 이름이 표기되어 보는 이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시야가 좀 더 확보됐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워하며 고구 저수지 넘어 북녘을 다시 한번 바라봅니다.

 

 

교동도의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대룡시장으로 가기 위해 온 길을 되짚어 하산합니다.

 

 

북녘 바다를 보며 건설 중인 전망대가 교동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멋진 모습으로 탄생하기를 기대해봅니다.

 

 

하산길은 올라왔던 화개사 길을 버리고 교동 초등학교로 하산하는 코스로 접어듭니다.

 

 

이쪽 하산길은 마치 원시림이 우거진 것 같은 울창한 소나무 숲길입니다.

 

 

화개사 우회길 삼거리에서 면사무소 이정표를 보고 진행합니다.

 

 

 

 

면사무소 앞길에서 화개산을 올려다보니 교동도 어디에서도 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전망대가 새워지고 있습니다.

 

 

연산군 유배지 넘어 고개에서 내려다보이는 대룡리 마을.

 

 

대룡리로 가기 전 예쁘게 지어진 작은 교회를 만납니다.

 

이름하여 순례자의 교회.

 

마치 동화 속의 요정들이 노닐 것 같은 모습이 예뻐 몇 장 담아봅니다.

 

 

 

그리고 만나는 교동 옛시장 - 대룡시장.

 

옛 시장 모습이 반가워 먹거리 하나 손에 들고 두서없이 사진 몇 장 담아봅니다.

 

 

 

 

 

 

옛 대통령 선거 포스터를 짜깁기하여 붙인 선거 포스터도 새삼 옛 추억을 불러옵니다.

 

 

시장 한편에는 라이더를 위한 전문 카페도 보입니다.

 

흥부의 보살핌에 보은으로 답하는 제비 이야기가 있는 거리도 보며

오늘 석모도 해명산, 상봉산 산행과 교동도 화개산, 대룡시장 구경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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