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 지리[망]산 (398m) : (경남, 통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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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산행

2022. 4. 4.

용암포항 출발 배에서 보는 사량도 윗섬 아침풍경

이름도 애매모호(曖昧模糊)한, 속된 외국말 표현으로 야리꾸리한 이름의 '사랑도'가 아닌 '사량도' 섬을 찾아가 봅니다.

그 사량도에는 산 이름 또한 애매모호한, 최초 국립공원 지리산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지리(망) 산을 찾아가 봅니다.

 

 

사량도 안내도.

사량도 :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행정구역상으로 통영시에 속하는 사량도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약 1.6Km의 거리를 두고 윗 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량도는 연 20만 명의 관광객들, 특히 주말이면 약 5,000명의 관광객들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데, 등산과 해수욕은 주로 윗 섬을, 낚시꾼들은 아랫섬을 주로 찾습니다.

 

윗 섬에는 육지의 산에 비해 높이나 규모는 작지만 산행 코스나 암릉미에 있어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지리망산, 일명 '사량도 지리산' 이 솟아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돈지리를 기점으로 하여 지리산(398m), 불모산(400m)을 거쳐 옥녀봉(303m)으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는 약 6.5Km로 산행에는 4 ~ 5시간 정도 소요되며, 빼어난 암릉과  바위 봉우리들로 인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사량도 산행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바다낚시인데, 특히 아랫섬에만 약 7개의 갯바위 낚시 포인트가 있어, 1년 내내 볼락, 도미, 도래미, 광어, 감성돔을 낚으려는 낚시광들이 몰리는 곳입니다.

 

 

사량도 지리산 산행 개념도.

사량도 지리산(398m) :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에 위치한 지리산은 사량도 윗 섬(상도)에 동서로 길게 뻗은 산줄기 중 돈지리 쪽의 제일 높은 봉우리(해발 398m)를 지칭합니다.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 이란 뜻으로 '지리망산'이라고 불리다가 현재는 사량도 '지리산'이라는 명칭으로 굳어버렸습니다.

 

이 산줄기의 연봉인 불모산, 가마봉, 향봉, 옥녀봉 등은 오랜 세월 동안 풍우에 깎인 바위산이라 위용이 참으로 당당합니다.

능선은 암릉과 육산으로 형성되어 있어 급한 바위 벼랑을 지날 때에는 오금이 저려오기도 합니다.

깎아지른 바위 벼랑 사이로 해풍에 시달린 노송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가 하면 바위 능선을 싸고 있는 숲은 기암괴석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산행 중 만나는 바위마저도 작품이 되는 새로운 볼거리의 별천지를 연출합니다.

 

능선에서 고개를 들면 한려수도의 곱고 맑은 물길에 다도해의 섬 그림자가 환상처럼 떠오르고,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솟구치고 혹은 웅크린 바위 묏부리와 능선은 말없이 세속의 허망함을 일깨워 주는 듯합니다.

 

 

사량대교

사량 대교 : 사랑 대교는 사량도 상도(윗 섬)와 하도(아랫섬)를 잇는 연육교로 (2010년 4월 30일~ 2015년 9월 29일) 5년 5개월의 기간을 거쳐 사량도의 수려한 자연과 어우러진 연장 530m, 폭 11.5m의 2주탑 대칭형 사장교입니다.

통영시 가장 서쪽 해역에 위치한 사량도의 윗 섬과 아랫 섬을 잇는 육지 길이 개통되면서 사량도 주민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습니다.

 

 

 

ROD STEWART "Have I Told You Lately"

 

 

산행일 : 2022년 04월 01~02일 (금요 무박).          날씨 : 맑음 (운무.雲霧), 바람.

산행길 : 들머리 - 내지항.                                    날머리 - 금평항 주차장.

           내지항 -  지리(망) 산 - 달바위(불모산) - 가마봉 - 옥녀봉 - 대항항 - 벚꽃길 - 사랑 대교 - 금평 주차장.

           ( 약 8.0Km / 약 5시간. )

 

 

고성군 하일면 용암포항에서 아침을 맞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영상 15도 정도로 예상되는데 아침 기온은 생각보다 추워서 모자 달린 파카를 꺼내 입어야 했습니다.

이곳은 지형상 일출을 볼 수 있는 지역은 아니어서 한적한 용암포 마을을 걸으며 벚꽃과 어울리는 풍경을 담아봅니다.  07시 용암포항에서 사량도 내지항으로 출발하는 첫 배를 타고 약 20여분의 항해(?)를 즐겨봅니다.

 

배에서 보는 사량도 상도(윗섬).

 

사량도 내지항.

용암포항을 출발한 배는 약 20여분의 바닷길을 건너 사량도 내지항에 우리를 내려놓습니다.

내지항에 도착하여 도보로 상도 일주로를 500여 m 걸어가 지리산 들머리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등산 시작하자마자 만나는 가파른 능선길을 오르다 보니 전부 겉옷 벗기에 바쁜 모습들입니다.

능선에서 만나는 기암과 제철 만난 진달래와 발아래 펼쳐지는 한려수도의 수려함을 만끽하며 날카로운 편마암 바윗길을 조심하며 산행을 즐겨봅니다.

 

사량도 돈지리 선착장.
지리산 정상석 (398m)
지리산 정상 인증하는 산꾼들.
사량도 촛대봉.

불모산(달바위봉) 가는 길 : 안전한 우회로가 있지만 위험한 투자가 이문도 큰 법?  불모산(달바위봉) 바윗길로 향합니다.

 

여기, 달바위봉 정상석이 분실되었습니다.

 

 

산 전체의 바윗결 자체가 모자이크 작품입니다.

 

바윗결 자체로도 작품임.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가마봉 오름 계단.
가마봉 : 해발 303m.
가마봉 하산 계단
가마봉 하산 계단이 내리꽃히 듯 설치되어 공포감 마져 느낍니다.
밑에서 올려본 가마봉 하산 계단.
사량도 큰 출렁다리
출렁다리에서 뒤돌아 본 가마봉 방향.
작은 출렁다리.
출렁다리에서 보는 사량대교와 아랫섬 덕동항.
출렁다리에서 보는 사량대교 방향. 옥녀봉과 금평항, 사량대교, 그리고 바다건너 하도(아랫섬) 덕동항.
옥녀봉과 금평항, 사량대교, 그리고 바다건너 하도(아랫섬) 덕동항.
대항과 대항 마을.
옥녀봉 정상석.
또 하나의 옥녀봉 정상석.
옥녀봉에서 보는 사량대교

옥녀봉에서 금평항으로 하산하는 길을 버리고 대항 마을로 방향을 바꿔 잡아 하산합니다.

대항 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무척 가파르고 위험하지만 대항 마을에서 금평항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남도의 어느 멋진 벚꽃길 부럽지 않은 화려한 벚꽃길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복숭아꽃
옥녀봉 하산길에서 보는 대항 앞바다.
옥녀봉을 내려와 만나는 대항 마을과 벚꽃길.
벚꽃길에서 보는 옥녀봉과 가마봉.
고동산 입구.
벚꽃사이의 사량대교.
봄의 전령 유체꽃.

벚꽃길로 이어진 대항 마을에서 이곳 면사무소를 지나 사량 대교를 다녀온 뒤 금평항으로 돌아와 배를 타고 가오치항으로 나가 서울로 향하며 오늘 일정을 마칠 예정입니다.

 

금평항과 사량대교.
사랑대교

사량 대교 : 공사기간 - 2010년 4월 30일 착공, 2015년 9월 29일 준공 

               교량규모 - 연장 530m, 폭 11.5m의 2주탑 대칭형 연도교(連島橋,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

 

사량대교에서 보는 금평항과 옥녀봉.
금평항과 옥녀봉.
금평항에서 통영시 도산면 가오치항으로 가는 배를 탑니다.

사량도 지리산 산행의 일정을 금평항에서 가오치로 나가는 배를 타며 모든 일정을 마칩니다.

예전에 사량 대교가 개통되어 관광명소로 부각될 때 오고 싶었던 사량도인데 너무 늦었나 봅니다.

사량도 지리산, 아름다운 풍광에 취해 눈에 띄는 데로 담다 보니 사진 수량이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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