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대새칼럼

새시대새청년 2009. 1. 2. 11:54

 

무자년의 해는 기울어 가고 기축년 새해가 다가온다.이를 두고 세상에선 ‘송구영신’이라 한다. 옛 적엔 이 맘 때면 한지에 먹으로 써 거리마다 집집마다 관공서마다 볼 수 있던 진풍경이었으나, 지금은 그럴 여유도 없어졌는가 싶다.

 

대신 어김없이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니 교회의 강대상 위다. 그리고 송구영신 예배를 너도나도 드린다. 예수께선 이천년 전 우물가 사마리아 여인에게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라는 말씀을 남겼다. 이 시대 신앙인들이 드리는 송구영신의 예배 역시 예배의 의미를 진정 알고 드릴까.

 

하나님께서 성경 곳곳에 예배와 예물보다 하나님 아는 것을 원한다(호 4:6, 호 6:6, 요 4:24)고 한탄하시고 있다. 심지어는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사 1:12)”고 하신다. 그렇다. 단지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도다’의 의미 이전에 송구영신이란 단어 속엔 높고 넓고 깊은 하나님의 경륜과 사연이 담겨 있음을 발견해야 한다. 그것이 예배보다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잠시 성경 속에서 그 의미를 찾아보면, 성경의 역사는 하나님이 시대마다 한 목자를 택해 그로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어 왔음을 읽을 수 있다. 즉, 하나님은 아담을 택해 그와 함께 했으나 불순종으로 인해 결국 하나님은 떠나가시고, 부패하고 타락한 아담의 세계에서 의인 노아를 택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신다. 이 때 아담의 시대는 송구(送舊)하는 것이며 노아의 새 시대는 영신(迎新)하는 것이니, 부패한 한 시대를 보내고 새 시대가 창조되는 송구영신이다. 이로 말미암아 희망찬 새 시대가 도래하니 ‘송구영신 호시절(好時節)’이라한다.

 

그러나 노아의 시대도 함과 가나안의 범죄로 타락하니, 다시 아브라함을 택하고 그 후손 모세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 이 또한 송구영신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육적 혈통으로 시작된 육적 이스라엘도 솔로몬 왕 때 하나님이 제일 금기시 하는 이방신을 섬기므로 다시 멸망 받고 육적 혈통이 아닌 성령의 씨로 시작된 영적이스라엘 시대를 예수를 통해 시작하게 되니 송구영신의 시대였다.

 

이렇게 시작된 영적 이스라엘 시대마저 이천년이 지난 지금 아담 때, 노아 때, 육적 이스라엘 시대처럼 다시금 부패하고 타락했으니 새 시대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이 또한 송구영신해야 할 시대임을 절감하게 된다.

 

그러나 ‘송구영신 호시절’이니 또한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하지 않았던가. 오늘날 종교현실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온갖 악재가 하나님의 역사를 훼방하고 있다.

 

송구영신의 의미가 성경의 역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 호시절이라 함은 好자에서 읽을 수 있듯이 여자가 남자를 안는 하나의 대사건이다. 초림에도 여자가 남자를 안는 것이 좋은 일이었다면 이 시대도 요한계시록에 와 보니 12장에 여자가 남자를 안는 대사건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아이(남자)가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이 시대의 구원자요, 새 시대를 열어갈 주인공임을 예수께선 계시록을 통해 분명히 말씀하시고 계신다. 사람의 말을 믿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믿는 참 신앙인이라면 믿어야 한다. 이보다 더 좋은 일이 또 있겠는가. 이제 가는 시대는 아낌없이 쓸어버리고 새로이 창조되는 시대를 반갑게 맞이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 어느 학문보다 으뜸가야할 종교가 악신(惡神)의 훼방으로 인해 사람의 계명과 온갖 주석으로 혼잡물이 되어 버렸으니 이 시대가 노아의 홍수요, 바벨탑의 사건인 것이다. 거기에다 칼빈의 마녀사냥이 되살아나고 하나님의 자녀는 정신병자로 전락해 정신병원에 감금되는 신세가 되어야 하고, 종교지도자들은 두 주인을 섬기지 말라는 하나님의 법은 뒤로한 채 부와 명예와 권력에 눈이 멀었고, 따르는 백성들은 그 같은 불법을 좋게 여기니 이 시대가 없어져야 할 시대가 아니고 뭐란 말인가.

 

천기는 분별하면서 이 시대는 분별치 못하느냐고 질책하시던 예수님의 말씀이 생생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예언가들이 말하고, 모든 종교의 경서가 요한계시록을 증거 하듯, 또 하나님께서 시대마다 택한 목자와 함께하며 새 시대를 열었듯이 이 시대 또한 하나님과 예수께선 한 목자를 성전삼아 육천년 동안 이루시고자 계획하셨던 한 뜻을 이제 완성해 가고 있으며, 그 현실이 눈앞에 전개된다면 이것이야말로 ‘육일창조 칠일안식’의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송구영신의 때인 것이다.

 

하나님께선 에스겔 선지자에게 명하시길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로 고할찌어다”라고 하시며, 전할 대상은 방언이 다르고 말이 다른 백성이 아니라 하시니 곧 패역한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그러시며 그들은 이미 이마가 굳고 마음이 강퍅하여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할 것이라 하신다. 그래도 예수께선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라고 이 시간도 호소하신다. 이제 회개한 니느웨의 백성이 다 되길 희망찬 새해를 향해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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