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향기

등산, 운동, 소소한 일상

2021년도 50번째 산행은 청량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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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2021. 11. 28.

◎ 산행일시 : 21.11.27(토) 07:05~11:40(횡성출발 05:00시, 도착 13:35)

◎ 산행코스 : 선학정-청량사-자소봉-탁필봉-연적봉-뒤실고개-하늘구름다리-선학봉-의상봉(870.4m)

                    -나무계단-청량폭포-선학정

 

청량산은 기암괴석이 봉을 이루며 최고봉인 의상봉을 비롯해

보살봉, 금탑봉, 연화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있고,

봉마다 대(臺)가 있으며, 8개 굴과 4개 약수, 내청량사(유리보전)와 외청량사(응진전),

이퇴계 서당인 오산당(청량정사)등이 있다.

 

둥글둥글하게 생긴 암봉들이 여덟개나 되고,

그 암봉들이 품고 있는 동굴만도 열두개에 이른다.

또 동굴 속에는 총명수, 감로수, 원효샘 같은 샘들이 솟아나고 있다.

 

산행의 백미는 의상봉 정상에 올라 낙동강 줄기를 감싸안은 청량산 줄기가

치맛자락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을 조망하는 것이다.

정상 남쪽의 축융봉(845m)에서 바라보는 청량산의 전경 또한 일품이다.

 

청량산 속에는 한때 30개의 사암이 있었다 하는데 지금은 내청량사, 외청량사 두 곳이 남아있을 뿐이다.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663년에 세워진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다.

외청량(응진전) 못지 않게 내청량(청량사)도 수려하다.

 

응진전과 함께 지어진 고찰 청량사에는 진귀한 보물 2개가 남아 있다.

공민왕의 친필로 쓴 현판 "유리보전"과 지불로 유리보전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란 뜻이다.

지불은 종이로 만든 부처로 국내에서는 유일하며, 지금은 금칠을 했다.

 

청량사 바로 뒤에는 청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보살봉이 있다.

원래 이름은 탁필봉이지만 주세붕선생이 지형을 보고 봉우리 이름을 다시 지었다 한다.

 

청량산의 아름다움은 퇴계가 자신의 시조에서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는

나와 백구뿐"이라고 읊은 데에서도 잘 나타난다.

퇴계는 어릴 때부터 청량산에서 글을 읽고 사색을 즐겼으며

말년에도 도산서당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틈틈이 이 산을 찾았다.

 

청량산 주변에는 신라시대 최치원의 유적지로 알려진 고운대와

명필 김생이 서도를 닦던 김생굴 외에도 암릉을 따라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반야굴, 방장굴, 고운굴, 감생굴 등이 들어서 있다.

 

입석에서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 뒤로는 거대한 금탑봉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아래는 아득한 낭떠러지로 바위가 마치 9층으로 이뤄진 금탑모양을 하고 있다.

절벽 아래로는 붉게 타는 단풍이 장관이다.

 

12봉과 12대

12봉 : 장인봉, 외장인봉, 선학봉, 자란봉,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 경일봉, 금탑봉, 축륙봉 등 12봉

12대 : 어풍대, 밀성대, 풍형대, 학소대, 금가대, 원효대, 반야대, 만월대, 자비대, 청풍대, 송풍대, 의상대 등 12개의 대

 

인기명산 [30위]

12봉 12대가 있는 청량산은 이와 어우러진 가을 단풍산행으로 인기가 있으며

여름산행지로도 인기가 있다. 단풍이 절정인 10월, 7월의 초여름 순으로 많이 찾는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산세는 크지 않으나 연이어 솟는 바위 봉우리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꼽힐 만큼 산세가 수려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82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선학정에서 청량사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아주 심하다.

 

 

 

청량사 전경

 

김생굴

 

 

 

 

 

10여년 전 방문했을 때는 돌아가야 했던 자소봉에 계단이 설치되어 올라가 볼수 있다.

 

 

 

멋진 자소봉 위로 파란하늘도 예쁜 날

 

 

자소봉에서 바라보는 주변 조망이 최고네요

 

 

 

소백산 천문대도 당겨보니 선명하고

 

 

오늘따라 하늘도 운해도 멋지다

 

 

탁필봉

 

낙엽이 지고나니 탁필봉의 모습도 또렷하게 보이고

 

연적봉도 올라가 볼 수 있게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연적봉에서 본 탁필봉과 주변 풍광도 최고인 듯

 

 

 

 

 

 

 

청량산 하늘다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되어 있다는데...

 

 

 

 

 

 

 

 

 

 

 

청량산의 최고봉인 장인봉으로 오르는 계단은 땀이 나네요

 

 

 

드디어 2시간 10분 만에 청량산 최고봉 장인봉에 오른다.

 

 

오늘 산행을 함께한 형님과 함께

 

장인봉 옆 전망대에서 보는 조망이 아름답다.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고

 

 넓게 펼쳐진 산그리메가 아름답다

 

 

 

 

 

 

 

정상석 뒷면에는 그 옛날 주세봉이 청량산에 올라 읊은 시가 새겨져 있다

 

하산은 이곳에서 청량폭포 방향으로 내려오니 거리가 너무 짧다.ㅜㅜ

 

악마의 얼굴을 한 바위도 보이고

 

엄청나게 쌓인 낙엽속에 묻혀본다.ㅋㅋ

 

 

하산길에 올려다 본 정상 방향은 하늘이 눈부시게 푸르고

 

 

 

이렇게 경사가 가파른 곳에도 집이 보인다.

 

 

하산길은 1.5km밖에 안된다.

 

이곳은 첩첩산중 임에도 아직 단풍이 남아있군요.

 

 

 

일조량이 부족할 것 같은데 사과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다

 

곳곳에 쑥부쟁이도 아직 예쁜 꽃을 피우고 있었다.

 

 

 

 

 

무인 농산물 판매소가 있어 토종대추 두봉지를 사고, 홍시 한 개씩 먹고 왔다.ㅎㅎ

 

청량폭포라 하여 큰 기대를 하고 왔건만 물이 거의 없네요.ㅋ

 

 

 

다시 돌아 온 선학정 등산로 입구

 

금년도 50번째 산행을 이렇게 마무리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