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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귄터 그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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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2017. 2. 9.

양철북 귄터 그라스, 장희창 옮김, 민음사 1999


(등장인물)

오스카 : 어린시절 주인공이며 화자

부르노 뮌스터베르크 : 간호사

호른슈테터박사 : 의사

요젭 콜야이체크 : 외할아버지

안나 브론스키 (콜야이체크) : 외할머니

빈첸트 브론스키: 외삼촌할아버지

아그네스 : 어머니

알프레드 마체라트 : 아버지

얀 브론스키 : 외당숙, 어머니와의 불륜

헤트비히 브론스키 : 얀의 처

슈테판 브론스키 : 얀의 아들

그레트헨 세플러 : 빵집여자

알렉산더 세플러 : 빵집남자

그레프 : 채소가게 주인, 리나 그레프 : 채소가게 여주인

헤어베르트 투친스키 : 마리아의 오빠

마리아 : 오스카의 연인이자 의붓어머니

베브라 : 난쟁이, 로스비타 라구나 : 베브라의 아내, 오스카의 애인

클레프 : 오스카의 친구


소설은 주인공인 오스카와 동일인인 '나'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오스카는 세살때 세상의 모순과 어머니와 외당숙간의 불륜(?)을 목격하면서 성장하기를 스스로 멈춘다. 오스카의 정신적 성장은 이미 성인보다 더 똑똑한 상태이나 신체는 세살의 크기에서 행동한다. 그는 어머니가 세살의 생일날 사준 양철북을 두드리며 의사표시를 한다. 목소리로 유리창을 부수는 능력도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그가 수감되어 있는 정신병원에서 시작되며, 태어나기 전부터 그의 출생을 예고하는 시기부터 그가 정신병원에 수감되기 까지의 이야기를 회고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즉 외할머니 안나 브론스키가 외할아버지인 콜야이체크를 만나게 되는 사연, 그리고 어머니 아그네스의 출생, 아그네스와 외당숙 얀 브론스키와의 사랑, 아버지 알프레트 마체라트와 결혼, 결혼 후에도 외당숙과 어머니 아그네스, 그리고 아버지 마체라트와 삼각관계... 오스카는 태어나는 순간을 기억한다. 60와트 전구 아래서 어머니의 회음부를 거쳐 나왔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태어나는 순간 이미 정신적 성장이 완결되었다고 한다. 세살의 생일을 맞이한 날, 어머니가 선물한 북을 치면서 일부러 지하실 계단에서 떨어져 성장판을 다쳐 성장을 멈춘다. 책의 뒷부분 해설에 보면 이는 독일의 세계대전과 그 이후의 정신적 피폐(?), 모순, 반성하지 않는 모순 같은 것을 비판한 것이라고 한다. 하여간 오스카는 비록 신체는 작지만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는 아이다. 목소리로 유리를 깰 수도 있고, 아이들을 휘어잡을 수 도 있고, 또 난쟁이 베브라와 함께 전쟁공연을 다니기도 한다. 나중에 그의 실제 아버지 또는 외당숙인 얀브론스키는 우체국에서 독일인과 싸우다가 죽는데 이는 폴란드의 패배를 뜻한다고 하고, 그의 명목상 아버지인 마체라트의 죽음은 독일의 패망을 뜻한다고 한다. 그러다가 그는 소련의 침공으로 단치히를 떠나 독일 뒤셀도르프로 이주하는 열차 안에서 성장하기로 결심하고 약간 성장하지만 곱추로 된다. 이 역시 나치독일의 패망을 의미한다고 한다. 독일의 정신과 권력의 불균형을 비판한다고 하는데 사실 읽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 반어와 풍자로 계속되기에 그렇다. 소설에 나오는 모든 사건,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없다. 나중에 시간나면 다시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