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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북유럽 여행기(3일차) - 빌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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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2019. 7. 19.

 이스탄불을 출발하여 2시간30여분만에 리투아니아 빌니우스에 도착했다. 빌니우스 공항은 소박한 모습이다. 택시를 나누어 타고 우리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에 도착하니 또다른 일행이 합류한다. 그리고 현장에는 아파트 주인분이 서 계셨는데 키가 엄청나게 큰 분이다. 아파트는 겉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낡은 모습이다. 우리는 세곳으로 나누어 숙소를 배정받았다. 숙소에 들어가니 일반 가정집 아파트다. 그런데 좀 낡았다. 뭐 그래도 세탁기도 있고 부엌도 있는데 좀 부억은 작다. 인솔자가 우선 급한 마트를 알려준다며 데려갔는데 솔직히 이런 경험은 별로 없다. 독일에서 잠깐 마트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거의 구경하는 수준이었다. 이번에는 마트에서 먹을 것을 구입해야 했는데 뭘 구입해야 하는지 몰라 같은 팀원이 구입하는 물과 과일만 구입했다. 맥주를 사려고 했더니 이미 오후 8시가 넘어서 판매금지다. ㅠㅠ 럴수 럴수 이럴수가... 그나마 남아있는 맥주는 모두 non-알콜!  이런 덴장~ 알콜없는게 무신 맥주야. 물과 과일만 사가지고 컴백홈~~~ 마나님은 다리와 허리 아프다고 누워 계신다.  


▲ 빌니우스 공항


▲ 숙소 안뜰

▲ 오른쪽에 기거했다 ^^

▲ 조~기, 치과모양 있는 곳으로 들어간다.


  아침 9시에 차를 대절하여 트라카이 성으로 향했다. 트라카이 호수 한 가운데 있는 중세시대의 성인데 경치는 좋다. 현재는 모두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트라카이 성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개의 다리를 건너야 한다. 트라카이 성 바로 앞에는 목조건물이 많은데 이게 타타르인들이 거주했던 집이란다. 투라카이성 두번째 다리를 건너면 바로 트라카이 성인데 경치가 매우 좋다. 우리가 들어가고 잠시후에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 섬 안에 있는 트라카이성

▲ 육지쪽


▲ 이 다리를 건너왔음.



▲ 성에서 바라보는 경치






▲ 성내 박물관





  트라카이 성에서 나올때 보니 길옆에서 만두 비슷한 것을 놓고 파는 할머니가 계셨다. 우리 팀원중에 멋있게 생긴 주선생님께서 만두를 쏘셨다. 그래서 모두 맛을 보게 되었는데 그런대로 맛이 괜찮았다. 다리를 건너와서 호수 주변에 있는 기념품상가를 돌아 보았다. 멋진 신발과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이 많았지만 원래부터 그런건 잘 모르는 나이기에 패쓰...



  빌니우스 시내로 돌아와 오래된 전통식당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지하로 들어가서 이리저리 꼬불꼬불 공간이 있다. 동유럽에서도 이러한 지하식당을 많이 보았다. 아마 예전엔 와인 창고로 쓰였다고 했었지? 하여간 작은 공간에 손님들로 꽉 들어차 있다. 우리도 겨우 공간을 마련하여 식사를 했다. 뭐 맛은 좋았다.




  점심식사후 인솔자를 따라 시내관광을 했다. 인솔자는 그냥 보기에 터벅터벅 천천히 걷는 것 같은데 따라 가려면 상당히 빠른 것 같다. 아직 적응이 되지 않고, 카메라도 손에 익지 않아 난감하다.  빌니우스 대성당에 들러 성당 건물과 첨탑을 구경했다. 첨탑을 올라가면 시내를 다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안해가 올라가지 못하기에 나도 포기... 사실 나 혼자라면 당연히 올라갔을 것이지만... 안해가 그러니까 나도 의욕이 생기지 않고 어떻게 된 일인지 나도 다리가 아픈것 같고 자꾸 피곤하기만 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것도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서 생긴 일 같다. 빌니우스 대성당 앞에는 발틱3국의 620km 인간띠 있기 시작점이 있다. 러시아로 부터 독립하기 위하여 발틱3국의 시민들이 모두 손에 손을잡고 리투아니아 빌니우스에서 부터 에스토니아 까지 인간띠를 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얼마전에 인간띠 잇기 행사를 했는데 아쉽게도 홍보가 덜되어 크게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이름하여 '비무장지대 인간띠 잇기' 행사다. 나도 당시에 비무장지대 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내가 살고있는 곳에서 인간띠 잇기에 참여했던 기억이 있어 새롭다. 











  다음 빌니우스에서 가장 독특하고 아름답다는 성안나 성당엘 들렀다. 붉은 벽도롤 지어진 성당인데 내눈에는 절대 아름답지 않다. 난 붉은 벽돌건물엔 별로 감흥이 없다. 그리고 바로 옆에 프란체스코 수도회 성당이 있는데 내눈엔 오히려 이곳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매년 4월1일 만우절에만 국가로 태어나는 우주피스  공화국엘 들렀다. 원래 유대인들이 살던 곳인데 홀로코스로 95% 유대인들이 살해당해서 비어 있던 곳을 예술인들이 들어와 살면서 만우절에만 국가로 행세하는 코스프레를 벌리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지금은 만우절은 아니지만 입구 상점에서 공화국 인장을 찍어준다는데, 국가 공식문서인 여권에 찍으면 안된다고 한다.


  우주피스 공화국에는 헌법도 있는데 각국의 문자로 게시되어 있다. 이게 유리판처럼 되어 있어 반사가 되기에 잘 찍어야 한다. 우리나라 글자도 있다. 모두 카메라를 들이대며 촬영하기 바쁘다. 구시가 새벽의 문에는 안해가 피곤해 하고 나도 발이 아파서 그냥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와서 일찌감치 마트에 들러 맥주라도 사려고 했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 이리저리 헤메이는데 같은 팀원이 보여 마트를 물어보니 잘 가르쳐 주신다. 마트에 들러 맥주와 술을 사서 돌아왔다. 저녁은 뭐 대충 누룽지와 라면을 끓여서 먹었다.


▲ 숙소 들어가는 큰 문

▲ 발트국가들에 많은 리미 마트

▲ 장보아 왔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