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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북유럽 여행기(10일차~11일차) - 투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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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2019. 7. 22.

 6. 29

  오늘은 투르쿠로 이동하는 날이다. 아홉시에 헬싱키 중앙역에서 투르쿠행 열차를 기다린다. 마침 동성애축제 시작날이라 무지개 인파 엄청나다. 각자 무지개 무늬로 만든 옷이나 가방, 머플러 등을 걸치고 남녀노소가 모두 즐거운 표정이다. 우리는 투르쿠로 가야 하기에 못본다. 엄청나게 아쉽다. 우리나라에서는 퀴어축제인지 한다면 보수꼴통(진짜 보수인지는 모르지만)들이 난리를 칠텐데... 이곳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나라니까... 우리나라는 언제나 다양성을 인정하는 날이 올까?



  기차로 두시간 정도 걸려서 투르쿠역에 도착했다. 숙소에 체크인 할 시간이 되지 않았기에 우선 역에 짐을 보관하고 유명한 수제버거 집으로 향했다. 수제라고 꽤나 비싸다. 29.8 유로다. 버거 두개, 콜라 한잔인데....






  이후 중세축제가 벌어지고 있다고 하여 운하주변으로 갔다.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다. 길에는 노점상이 빼곡하게 들어서고 중세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 구경하는 사람들이 중세옷을 입고 다닌다. 우리 음성군에서도 품바축제 할때 넝마옷을 입지만, 이곳 사람들은 정말 즐거워 보인다. 잠깐 구경하고 다시 짐을 찾아서 아파트 숙소로 들어왔다. 세가족 5명이 한곳에서 머문다. 비록 욕실은 하나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이 좋아서 괜찮았다. 마트에 들러 먹을거리 사고, 마침 숙소에 있던 라면과 가져간 음식으로 푸짐하게 저녁을 잘 먹었다.




6.30일 11일차

  안해가 새벽부터 일어나서 밥을 했다. 쌀은 숙소에 있는 것인데 아마도 먼저 머물고 간 사람들이 쌀을 사놓고 그냥 간 것 같다. 쌀은 우리가 먹는 쌀이 아니고 안남미 같은 쌀이다. 뭐 그래도 잘 먹고 또 한숨자고 일어나 인근에 잠간 나갔다 왔다. 성당으로 돌아 운하까지 다녀오는데 좀 바빴다. 별로 볼것도 없는 쪽으로 다녀온 것 같다. 



   우리는 숙소에서 체크아웃 하고 중앙역에서 일행들 만나 택시로 항구이동 했다. 그런데 아뿔사! 실자라인 대합실 문 이 잠긴 것이다. 인솔자도 잠시 당황한듯 하다. 다행히 바이킹라인은 문이 열려 있기에 그곳에 짐을 맡기고 투르쿠성 방문했다. 투르쿠 성에 가는 길에 어디선가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린다. 성앞 공원에 앉아서 대여섯명의 여성들이 중세복장을 하고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한다. 이들은 나중에 버스에서 다시 만나게 딘다. 투르쿠 성은 일단 크다. 그리고 벽이 두껍다. 한 1미터는 되는 것 같다. 내부 관람을 위해 티켓을 끊고 들어가서 돌다가 지겨워서 밖으로 나왔다.



   버스타고 다시 축제장으로 이동하여 행사장에서 파는 바베큐로 점심을 대충 때웠다. 보기에는 엄청 맛있어 보이지만 그냥 서서 먹으려니 맛은 그냥저냥이다. 그 이후 축제장을 구경하다가 투르쿠 대성당과 수공예마을을 들렀다.  아침부터 많이 걸었더니 좀 힘들다. 그래서 수공예 마을은 대충보고 , 다시 버스로 이동하여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이동하는 훼리탑승했다. 훼리에서는 뷔폐로 저녁을 푸짐하고 먹고, 와인도 마셨다. 배의 침실은 문을 닫으니 완전 캄캄하다. 덕분에 오랜만에 캄캄한 좁은 배안의 방에서 푹 잤다. 아침에 배 청소하는 사람들의 문두드리는 소리에 깜짝놀라 일어났다. 어이쿠 늦었다. 급하게 나가 대충 아침먹고 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