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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한 초콜릿-라우라 에스키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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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2020. 12. 4.

(닮콤 쌉싸름한 초콜릿, 라우라 에스키벨, 권미선 옮김, 민음사2005)

  며칠전 안해가 허리가 아파서 아산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갔다. 다행이 운동만 잘 하면 된다고 했다. 그런데 영상자료를 가져갔다가 찾아오는 걸 깜빡 잊었다. 오늘 한국어교육능력 검정시험 면접시험을 보고 나서 그걸 찾으로 아산병원엘 걸어서 갔는데 토요일이라 원무과에 근무를 안해서 못찾고 돌아왔다.

 

잠실나루역 근처에 '서울책보고'라는 못 보던 건물이 있어 들어가 보니 헌책방이라고 한다. 아마도 서울에 있는 헌 책방들이 폐업을 할 때 그걸 모아서 전시도 하고 대여도 하고 일부 판매도 하는 것 같았다.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접속하여 보니 라틴아메리카 책이라고 있어 구입했다. 

 

그중 첫번째 읽는 책이 이 책이다.  이 책은 1월부터 12월까지 각각의 요리법을 설명한 것처럼 구성되어 있는데 사실 요리책은 아니다. 요리와 여성을 옥죄는 관습타파, 여성의 사랑? 뭐 그런 이야기다.

 

줄거리는 세상에 일찍 태어난 티타라는 여 주인공은 딸 셋중 막내로 내어났다. 막내는 결혼을 하지 않고 어머니를 부양해야 한다는 이상한 가문의 규칙이 있다. 그러한 사실을 티타가 페드로라는 청년과 사랑을 하게 되었을 때, 페드로가 자기 아버지와 티타에게 청혼하러 왔을 때 어머니 마마 엘레나에게 듣게 된다. 티타는 절망에 빠지고, 페드로는 그렇게 사랑하는 티타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그 언니 로사우라와 결혼한다.  티타는 매일 부엌에서 요리하고 집안의 잡다한 일을 하는 것은 물론, 마마 엘레나의 목욕 시중까지 든다. 

 

한편 한집에 살게 된 페드로와 티타가 눈을 마주치면 그들이 사랑을 할 것이라고 의심하는 마마 엘레나의 감시는 더욱 심해지지만 어쨋거나 페드로와 로사우라 사이에 아기가 태어난다. 로사우라는 젖이 나오지 않아 아기에게 젖을 먹이지 못하여 티타가 아기때 먹었던 것 처럼 미음을 먹이려고 하지만 전혀 먹지 않는 아기를 안타깝게 안고 있던 티타는 자신의 젖가슴을 물려주게 되고 말되 되지 않지만 어쨋거나 티타에게 젖이 나와 아기에게 먹인다.  어느날 페드로와 티타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마마 엘레나는 페드로와 그 가족을 머리 보낸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아기가 죽고 충격을 받은 티타는 어머니에게 대든다. 흥분한 마마 에레나는 주걱으로 티타를 후려 쳐서 코뼈를 부러뜨리고, 티타는 거의 실성한다.

 

마마 엘레나는 티타가 미쳤으므로 정신병원으로 보내지만 의사는 티타를 병원에 보내지 않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보살핀다. 티타는 의사 브라운 박사의 보살핌 덕에 건강을 찾아 집으로 돌아 오지만 엄마의 등살에 힘들어 한다. 마마는 티타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독약 해독제를 남용하다가 정말 죽는다. 마마가 죽고 장례식에 페드로 가족이 돌아온다. 페드로와 로사우라는 다시 딸을 출산 했는데 로사우라는 그 이후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되었다. 로사우라는 딸 에스페란사는 마마처럼 자신을 돌보아야 하므로 평생 결혼을 할 수 없다고 선언한다. 이에 티타는 자신과 같은 운명이 또 생긴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항상 언니 로사우라와 충돌한다.  언리 로사우라 역시 티타와 티격태격 하면서 살다가 급체로 죽게된다. 

 

티타는 의사 브라운 박사의 청혼을 받았으나 내심 페드로를 더욱 사랑하기때문에 박사의 청혼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에스페란사와 알렉스(브라운박사의 아들)결혼하게 되고 그들이 신혼여행을 떠나자 페드로와 진실한 사랑을 불태운다. 그 불이 너무 뜨거워 농장 전체를 잿더미로 만들고 세상을 하직한다.

 

내용을 보면 다소 황당무계하지만 관습에 얽매인 여성들의 인생, 부엌에서 요리와 함께 하는 여성들, 그러나 그 요리에도 그냥 단순한 레시피만 있는 게 아닌 진실한 사랑과 정성이 들어간다는 사실,  또 막내는 어머니를 보살펴야 한다는 그런 고지식한 관습을 뛰어넘는다는 이야기가 숨어있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