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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상고사-신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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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2021. 1. 6.

(조선상고사, 신채호,  김종성 옮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다 보니 불현듯 조선상고사를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빌렸는데 생각보다 어렵다. 역사에 대한 총론적인 내용부터 고조선시대, 삼조선, 열국, 고구려, 부여, 백제, 가야, 신라 등을 기술하며 수나라, 당나라, 그리고 중국의 여러 나라들, 돌궐 같은 나라도 등장한다.

 

  선생은 역사를 我와 非我의 투쟁이 시간적으로 전개되고 공간적으로 펼쳐지는 정신적 활동 상태에 관한 기록이라고 정의했다.  역사 철학에 대한 이야기가 처음에 시작되는데 그것도 어렵다. 그리고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삼조선- 신조선, 불조선, 말조선 이라는 나라 이름도 어렵다. 우리나라 고대, 특히 고조선, 삼조산, 발해, 부여, 고구려의 지명은 거의 지금의 중국쪽 지명이라서 이해가 어렵다. 지도에 그림으로 보여주면 이해가 쉽겠지만... 거기에 지금까지 김부식류의 중국 사대주의사관, 그리고 내가 배웠던 식민사관에 의한 역사를 배워왔기에 더욱더 어려운 것 같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을 놓고 볼때 각국은 각자 역사 기록물이 많이 있는데 우리나라 기록물은 거의 제목만 있고 실존하지 않아 다른 나라의 입장에서 서술한(왜곡한?) 역사 내용을 가지고 쓰여진 역사책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 아주 안타까웠다. 김부식의 삼국사기가 가장 이른 시기에 현존하는 역사 기록물인데, 그나마도 고려 인종때 1145년에 쓰여졌는데, 그나마 고조선에 대한 기록은 없다네? 중국 사대주의, 유교관, 그리고 신라 위주로 쓰여진 역사 기록물이다. 삼국유사는 고려 충렬왕때 승 일연이 썼는데 이 또한 중국사대주의 사상, 신라 위주로 스여진 역사(야사)이다. 그나마 삼국유사에는 단군신화가 쓰여져 있다.

 

  근대 역사가 중에 가장 자주적이고 역사가적인 신채호 선생이 감옥에서 병으로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좀더 완성된 상태로 조선상고사가 씌여 졌겠지만, 안타깝게도 백제가 멸망하는 것을 끝으로 더이상 씌여지지 못했다. 

 

  각각의 시기마다, 지금도 마찬가지 이지만, 세상이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개인과 국가의 흥망이 따라온다.  만일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우리나라가 중국 전체는 몰라도 최소한 만주땅과 연해주는 차지하고 있지 않았을까? 고려때 묘청의 주장대로 평양으로 천도하고 북진정책을 썼더라면? 조선이 좀더 자주적이었더라면? 조선이 임진왜란을 겪고 혁명이 일어나서 새로운 국가가 만들어 졌다면? 2차전쟁 말기에 우리 임시정부가 선전포고를 하고 공식적인 참전을 했더라면? 남북으로 갈리지 않고 통일된 조국이 건설 되었더라면? 이승만이 아니고 김구가 정권을 잡았더라면? 여운형이 집권했더라면?

 

  앞으로 또 어떻게 될까? 지금 문재인정부에서 그나마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 보수 부패세력들이 합동으로 대들고 있는 지금, 검찰과 법원과 언론을 제대로 개혁하고 민주정부 100년 집권이 가능하여 우리나라가 위대하게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