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세상은 혼자서는 오지 않는다.

방문하시는 분들 댓글좀 다시죠? 근데 상업용댓글은 달지 마슈!!

화냥년 - 유하령

댓글 0

독후감

2021. 1. 16.

(화냥년, 유하령, 푸른역사 2107)

 

주요등장 인물 : 이강, 조선, 조경호, 조윤노, 홍타이지, 주란타이, 키르사, 수흐, 원원, 삼복이 등등

 

조선 인종때 명나라는 나날이 쇠약해 지고, 여진족이 세력이 강대해지며, 이름을 후금이라 부르며 조선에 형제을 맺기를 제안하였다. 그러나 조선은 성리학이 최우선이고 명나라는 그런 성리학을 만든 중국이며, 더구나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왔기 때문에 절대 그럴 수 없다고 했다. 결국 1627년 정묘호란을 일으켜 조선을 침공한다. 결국 조선은 형제의 의를 맺게 된다.

 

그 후 후금은 더욱 강해져 국호를 청나라로 바꾸고 조선에 군신관계를 맺자고 요구한다. 이에 조선에서는 척화주전론과 주화론이 대립하였으나 인종은 개코나 힘도 없으면서 주전론을 택하고 결국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난다. 청나라는 불과 5일만에 한양을 함락 시키고 인종은 다급한 마음에 남한산성으로 도망가지만 결국 얼마 못가서 삼전도에서 항복한다.

 

이 때 조선의 많은 사람들이 청나라로 끌려가게 된다. 소현세자와 봉림대군도 함께 끌려간다. 그러나 조선은 자기들이 지키지 못한 백성을 버리고 더구나 허울만 좆는 사대부들은 조선의 여인들을 버린다. 청나라에 몸을 빼앗겼으니 자결을 하라는 것이다. 실제 겁탈을 당했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그나마 돈이 많은 사람은 속환비를 마련하여 속환하고, 여자의 경우에는 속환후 은근히 자결할 것을 압박한다.

 

포로들의 속환과 관련하여 조경호는 부정하게 청나라와 거래를 하고, 그 아들 조윤노는 한술 더 뜬다. 이강이 자신과 자신의 여동생 조선을 지키느라 대신 잡혀갔음에도 이강의 부모 집에 불을 놓아 죽게 만든다. 이강은 청나라 포로로 군대에 들어가 싸우기도 하면서 갖은 고생을 다 하여 조선으로 탈출하지만 번번히 잡히고 만다. 청나라 장수 주란타이가 잡고 놓아주질 않기 때문이다.

 

홍타이지는 중국의 통일을 눈앞에 두고 갑자기 죽게 되면서 주란타이는 권력투쟁에서 살해되고, 그 때를 틈타 조선으로 탈출한 이강은 조윤노를 죽인다. 조경호는 인조에게 팽을 당한 후에 풍이 들고 결국 참수를 당한다. 한편 선이는 속환되었으나 조윤노가 강화도에 가두었다가 청나라로 다시 잡혀가서 수흐의 아이를 낳고, 이강은 예전에 포로일 적에 키르사와 사이에 아이를 갖게된다. 

 

강이와 선이는 원원을 비롯한 조선사람들의 마을로 들어가서 함께 살게 되는데 이 마을 이름이 '화냥년 마을' 이라고한다.

하여간 국가가 자기의백성을 지키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고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데 조선은 그러지 못했다.  그리고 남자들은, 즉 양반들은 자신들이 여인을 지켜야 했지만 지키지 못했다. 그걸 부끄러워 하고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데 이를 방기했다. 그러므로 조선은 진작 망하던지 조선의 양반들은 진작에 없어져야 했지 않았을까? 

 

참고사항 : 화냥년이 잡혔다가 돌아온 還鄕女 라고 하는 건 역사적 근거가 없다고 한다. 조선 성종 때 처음 화냥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임진왜란 때 조선에 파병왔던 명나라 군인들에게 몸을 팔았던 여자들을 일컫는 말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