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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스탕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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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2021. 6. 27.

(적과 흑, 스탕달, 이동렬 옮김, 민음사)

 

등장인물

쥘리엥 소렐 - 주인공

드 레날 부인 - 쥘리엥의 정부

드 레날 - 시장

셸랑 - 글을 가르친 사제

피라르 사제 -신학교 교장

드 라 몰 후작

마틸드 드 라 몰 -쥘리엥의 연인

 

쥘리엥은 제재소를 운영하는 무식하고 폭력적인 아버지로부터 태어났다. 그는 형제들과 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하면서도 베리에르 시의 군의관으로 부터 라틴어를 배우고, 또 셸랑 사제로 부터 신학을 배웠다. 타고난 머리로 성경을 암송하거나 책을 암송하는데 특별한 재주를 가졌다. 

 

어느날 드 라넬 시장은 자신들의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 쥘리엥에게 가정교사를 제안했고, 그리하여 쥘리엥은 드 레날 시장의 집에 기거하며 아이들을 가르쳤다. 쥘리엥은 나름 욕망도 갖고 있었고 출세욕도 있었느나 1800년대 초 프랑스에서는 평범한 농민출신, 제재소 출신으로는 어려웠다. 가장 쉬운 방법은 '고리오영감'에서 보듯이 귀족부인을 정부로 두고 그를 발판으로 삼아 사교계에 나가 출세하는 것이었다. 또 당시에는 사제의 계급이 상당히 높았다. 귀족들 다음으로 높았던 것 같다. 심지어는 사제가 판사의 판결에도 영향을 주고 작은 규모의 시나 군 등의 행정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었는가 보다. 

 

(그런 프랑스의 신부를 우리나라의 대원군이 병인박해 때 10여명을 죽였으니 프랑스에서 난리가 나는 것도 당연하고 그래서 로즈제독이  '병인양요'를 일으키는 것도 당연했다. 당시, 그러니까 1866년은 조선에서 병자호란 이후 근 200연간 전쟁이 없었고 선조 이후 당쟁으로 얼룩져 국방 경비에 소홀했다.  프랑스의 함포 사격으로 강화도가 공격당했고, 그 때 의궤를 도난 당했었다. )

 

한집에 살게 된 쥘리엥은 드 레날 부인과 눈이 맞았고, 둘은 열열히 사랑하게 되었으나 쥘리엥과 결혼하고 싶었던 하녀와 시자의 정적이 보낸 익명의 편지로 그들 관계가 들통나게 되어 쥘리엥은 신학교를 들어갔고, 거기에서도 특출난 실력을 보였던 그는 다른 학생들로 부터 시기와 질시를 당했다. 

 

그러다가 피라르 교장의 추천으로 드 라 몰 후작 댁에 서기로 들어가게 되었고, 드 라 몰 후작의 딸인 마틸드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앞으로 휘황한 미래가 열릴 찰나에 드 레날 부인의 편지가 후작에게 오고 그걸 읽은 쥘리엥은 곧바로 교회에 있던 드 레날 부인을 권총으로 쏜다. 현장에서 잡힌 쥘리엥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죄값을 치르겠다고 한다. 그런데 드 레날 부인은 총을 맞았지만 치명상은 아니었고, 드 레날 부인과 그이 친구, 그리고 마틸다가 그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적관계로 둘러싸인 상황이 그에게 사형을 내리게 되고 쥘리엥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사형을 달게 받는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 너무 많았다. 드 레날 부인과 쥘리엥은 사랑, 그 것을 알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남편 드 레날 시장, 열열히 사랑한다고 하다가 쥘리엥이 다가서면 매몰차게 돌아서곤 하던 마틸다의 변덕, 프랑스 당시의 상황이 참 웃기기도 하다. 예전에 프랑스를 멋있는 선진국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아니다. 더구나 2021년 코로나가 지배하는 현재는 절대 프랑스는 선진국도 아니고 멋있는 예술 국가도 아니다. 그들은 추악한 제국주의 시대에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 얼마나 나쁜짓을 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