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세상은 혼자서는 오지 않는다.

방문하시는 분들 댓글좀 다시죠? 근데 상업용댓글은 달지 마슈!!

바람의 그림자 -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댓글 0

독후감

2021. 9. 30.

(바람의 그림자,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정동섭 옮김, 문학과 지성사)

 

(등장인물)

다니엘 - 주인공

셈페레 - 아버지

토마스 아길라스 -친구

훌리안 가락스 - 책속의 저자

구스타보 바르셀로 - 아버지의 친구이자 클라라의 삼촌

베르나르다 - 하녀이며 페르민의 애인

페르민 로메로 데 토레스 - 다니엘의 조력자

쿠베르 - 카락스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카락스의 책을 태우러 다닌다.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푸메로 - 악질적인 경위

이삭 몽포르트- 책의 공동묘지 주인이며 누리아의 아버지

누리아 몽포르트 - 카락스, 미켈과 애인관계

베아트리스 아길라르 - 토마스이 누이이며, 다니엘의 여친

호르헤 알다야 - 알다야 가문의 장남

페넬로페 - 알다야 가문의 딸이며 훌리안 카락스이 여친

돈 리카르도 알다야 - 호르헤 및 페넬로페의 아버지로 바람둥이

미켈 몰리네르 - 훌리안의 친구. 진정한 친구

하신타 코로나도 - 페넬로페의 유모

 

 

(줄거리)

10살인 다니엘은 어느날 아버지를 따라 '책의 공동묘지'에 간다. 거기에서 '바람의 그림자' 라는 책을 가져오면서 그 책에 푹 빠져 밤새 그책을 다 읽고서 저자의 훌리안 카락스의 생을 추적한다. 훌리안 카락스의 다른 책들도 모두 자취를 감추었고, 카락스는 어떻게 죽었는지 모호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훌리안 카락스의 생을 추적하면서 묘하게 자신과 닮은 것을 발견하고, 여러가지 사건이 생긴다. 

 

훌리안 카락스는 페넬로페와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고 - 그들은 19,17세에 불과했다. 그로 인하여 페넬로페의 아버지 리카르도 알다야의 분노를 사게되어 페넬로페는 감금을 당하였다가 아기를 사산하며 죽는다. 카락스는 친구 미켈의 도움으로 프랑스로 탈출하여 거기에서 집필에 전념한다. 그런데 반전은 사실상 훌리안 카락스는 그의 어머니를 겁탈한 리카르도의 아들이고 훌리안과 페넬로페는 남매라는 사실을 그의 어머니가 미켈에게 알려주고, 이런 사실을 파리에 있는 훌리안에게 알려주게 되면, 견디지 못하고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안 미켈은 사실을 전하지 않는다. 훌리안은 페넬로페가 감금되었는지도 모르고, 죽었는지도 모른채 지고지순하게 그녀를 사랑하며 살아간다.

 

한편 호르헤 알다야, 미켈 몰리네르, 훌리안 카락스는 학교의 동기인데, 수위의 아들인 푸메로는 그들에게 열등의식이 잔뜩 쌓여 삐닥하게 성장한다. 푸메로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페넬로페를 짝사랑 하는데, 훌리안이 페넬로페와 키스하는 장면을 보고 훌리안을 증오하며 성장하고, 스페인 내전때 살인병기로 활동하다가 마침내 경찰에 투신하여 자기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며 폭행과 살인 만행을 저지른다. 세상의 어느곳이나 경찰, 검찰등 권력을 가진 놈들은 다 비슷하다. 문민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고, 국민의 감시권이 약해지면 항상 주인을 문다. 

 

알다야 집안이 망해가면서 그의 아들 호르헤는 모든 것이 훌리안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그를 증오하고, 훌리안의 아버지 안토니 포르투니는 훌리안의 어머니가 리카르도 알다야와 부정한 짓을 저질렀다고 증오하고, 푸메로는 훌리안과 훌리안의 친구 페르민을 증오하고, 이렇게 서로가 증오를 하며 갈등을 하는 반면, 그들의 아버지들은 자식들과의 관계에 실패를 한 아버지로 그려지지만 다니엘의 아버지는 모범적인 아버지로 그려진다. 아들에게 조용히 충고하면서도 어떠한 일도 강요하지 않고 인자하게 이끌어 준다. 또 페르민은 다니엘을 도와주는 천사로 그려진다.

 

소설은 나중에 훌리안과 다니엘이 비슷한 사람으로 그려지며 그들 간 정신적인 우정을 맺으며 끝난다. 

 

이 소설은 마치 추리소설, 탐정소설 같으면서도 그와는 또 다른 전개를 갖는다. 책 속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스페인 내전에 관련된 사항도 있어 아주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특히 푸메로 경위에 대하여 진저리 쳐지는 감정을 느꼈다. 아무리 경찰이라해도, 내전으로 어수선하다 해도 그렇게 사람을 마음대로 해서는 않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