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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이야기

낙남정맥 23차 (청학동~삼신봉~세석~영신봉~세석~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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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로/낙남정맥

2020. 5. 3.

고운동에서 삼신봉 구간은 많은 선답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통제 되어 있을 때가 많은 것 같다. 이번의 고운동재는 시간도 어중간했지만, 결정적으로 철문이 잠겨 있어서 쉽게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리고 삼신봉까지는 산죽으로 엄청나게 고생이 많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어서 고운동-삼신봉 구간은 건너 뛰기로 한다. 낙남 구간 중에서 연결하지 않고 건너뛰는 건 이 구간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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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20.05.02(일)

 

산행코스 : 청학동 탐방센터(07:42) ~ 갓걸이재(8:57, 2.4km) ~ 삼신봉(09:19, 0.4/2.8km) ~ 석문(11:58) ~ 의신갈림길(12:21, 5.4/8.2km) ~ 음양수(12:51, 0.6/8.8km) ~ 거림갈림길(13:11, 0.7/9.5km) ~ 세석대피소 (13:24, 0.5km/10km) ~ 영신봉(13:40, 0.6km/10.6km) ~ 세석(0.6/11.2)~ 거림 입구(17:05, 6.0/17.5km)   

 

산행거리 : 17.5km(트랭글 기준), 정맥구간 8.2km 누계 238.2km

 

준비물 : 선답자 후기 ( 이번 산행도 "북한산" 님의 글과 "성봉현 님의 글을 참고 하였음. )

            등산지도 App 산으로 가는 길    

 

산행시간 : 9시간 24분(평균 속도 2km/h)

    

산행인원 : 나, 현우

    

들머리 : 청학동 - 갓걸이재

날머리 : 세석 - 거림

 

05:50

일어난다. 어제는 저녁을 많이 먹었는지, 피곤했는지 거의 8시부터 현우는 잠에 떨어졌고, 나는 9시 조금 넘어서 잠에 빠졌다. 민박집 구들은 뜨끈뜨끈해서 피로가 싹 풀린 느낌이었다.

 

06:50

민박집에서의 아침 식사는 원래 8시 넘어서 개시한다고 했는데, 우리가 산행을 일찍 할 계획이라고 하니까 한 시간을 당겨서 준비해주셨다. 된장국에 산채 나물 반찬을 맛있게 먹고 채비를 한다.

 

07:42  거림탐방지원센터

계획보다는 20분 일찍 산행을 시작해서 거림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오른다. 세석까지 10km 걸린다고 이정표에 적혀있다.

 

08:40 샘터, 이정표(← 청학동 1.7km,  → 삼신봉 0.7km)

이정표 뒤로 샘터가 있다. 가까이 가서 샘터 안을 살펴보니 도룡뇽 알인듯 양서류 알이 두 꾸러미가 움틀고 앉아 있다.

 

08:57 갓걸이재, 이정표(← 청학동 2.0km,  ↑ 삼신봉 0.4km, 세석대피소 8km)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삼신봉, 오른쪽으로 가면 고운동이다. 고운동 방향으로는 출입금지 걸개와 함께 밧줄로 막아 놓았다. 어제 무리하게 고운동으로 넘어 왔다면 양심이 오래도록 찔렸을 것 같다. 무리하여 건너오지 않은 게 잘한 것 같기도 하다. 이정표 옆에는 곰을 만났을 때 행동 요령을 자세하게 적어놓은 표지판이 크게 서있다.

 

09:14 삼신봉(1,288m), 이정표(← 청학동 2.4km,  ↓ 세석대피소 7.6km, → 쌍계사 9.0km)

이정표에는 1,288m, 정상석에는 1,284m로 표기 되어 있다. 높이 4m면 적은 오차는 아닌데.... 정상석이 있는 자리는 돌을 차곡하게 쌓아서 제례를 지낼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정상석 뒤로 있는 전망 안내판을 참고로 하여 보면, 오른쪽으로 천왕봉, 정면쪽으로 촛대봉, 세석평전, 영신봉, 그리고 왼쪽으로 토끼봉, 벽소령, 연하봉, 바래봉, 노고단 등이 표시되어 있다. 세석평전까지는 완만하게 보인다. 

 

10:13 이정표 (← 세석대피소 6.2km,  → 쌍계사 10.4km,  → 청학동 3.8km)

세석으로 오르는 길은 청학동에서부터 좌우로 산죽이 많이 있는데, 공단에서 그랬는지 길 가의 산죽을 일부 베어내어 잘 정리되어 있다. 길마재에서 고운동까지 오면서 만났던 산죽가 크기가 비슷하지만, 다듬어 놓아서 걷기에 무척 편하고 좋다.

 

10:30 이정표 (← 청학동 4.5km,  → 세석대피소 5.5km)

세석까지는 거의 절반을 왔다.

 

10:38 이정표 (← 청학동 5.2km,  → 세석대피소 4.8km)

 

10:49 이정표 (← 세석대피소 4.4km,  → 쌍계사 12.2km, → 청학동 5.6km)

 

10:49 이정표 (← 세석대피소 3.9km,  → 쌍계사 12.7km, → 청학동 6.1km)

 

10:24 이정표 (← 세석대피소 3.3km,  → 쌍계사 13.3km, → 청학동 6.7km)

 

11:58 석문.

큰 돌 사이를 통과하여 지나간다. 통천문이라해도 될 것 같다.

 

12:06 이정표 (← 세석대피소 2.7km,  → 쌍계사 13.9km, → 청학동 7.3km)

 

12:21 의신 갈림길, 이정표 (← 세석대피소 2.2km,  ↓ 의신마을 6.9km, → 삼신봉 5.4km)

 

12:27 이정표 (← 세석대피소 1.7km,  → 쌍계사 14.9km, → 청학동 8.3km)

 

10:51 음양수(1,450m), 이정표 (← 세석대피소 1.2km,  → 쌍계사 15.4km, → 청학동 8.8km, → 의신마을 7.9km)

음양수가 가까와지면서 땅은 흔한 산정의 습지 형태를 보인다. 음양수 이정표를 조금 지나서 보니 큰 바위가 있는데, 거기에서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콸콸콸. 그 바위 뒤 쪽으로는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팻말이 밧주에 걸려있다. 아마도 영신봉으로 가는 직선코스이리라.

 

13:31 거림갈림길(1,518m), 이정표 (← 의신마을 8.6km, 청학동 9.5km, ↓ 거림마을 5.5km,  → 세석대피소 0.5km)

갈림길에서는 무인 방송이 나온다. 아마도 사람이 근처에 오면 방송이 저절로 나오게 한 것 같다. 곰을 자극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13:24 세석대피소.

배낭을 벗어서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사진을 찍어 현우에게 보낸다. 나는 여기서 스티만 들고 영신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세석대피소 뒤에 올라 오른쪽으로 보니 촛대봉까지 완만한 경사가 보인다. 바로 앞에는 풍력 발전기가 2대 있는데, 그 중 한 대만 돌고 있다. 왼쪼을 방향을 틀어 영신봉으로 향한다.

 

13:40 영신봉(1,652m), 이정표( ← 세석대피소 0.6km, → 연하천대피소 9.3km, 벽소령대피소 5.7km)

영신봉은 이정표 맞은편 방향으로 조금 더 가야하지만, 출입금지 통제 구간이라 여기서 낙남정맥의 여정을 마무리 해야한다.

 

14:14 점심식사

세석에서 현우와 함께 라면으로 점심을 채우며 잠시 쉰다.

 

14:40 출발

우리가 하산 준비를 할 때쯤 공단 관리인이 어디까지 가느냐고 묻는다. 거림까지 간다고 대답하면서 비가 온다고 하더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멀리가는 사람들에게는 안내를 하는 중이라고 한다.

세석을 비롯한 국립공원대피소는 코로나 감염 예방차원에서 숙박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17:04 거림 입구

부지런히 내려와서 산행을 종료한다.

 

돌이켜보면 2009년부터 참으로 긴 시간동안 이어온 산행이다. 23번동안 움직이고 햇수로는 12년이 되었다. 일년에 평균 2번씩 산행을 한 셈이다. 무슨 풀리지 않던 숙제를 마친 기분이라고 할까?

 

다음에는 낙동을 이어갈까? 아니면 체력과 처지를 고려해서 무리한 산행을 말아야 할까?

  

 ▼ 청학동 들머리

 

  

 ▼ 갓걸이재. 이정표 뒤로 출입을 통제한다는 걸개가 걸려있다.

 

  

 ▼ 삼신봉을 알리는 이정표

 

  

 ▼ 삼신봉 정상석

 

  

 ▼ 이정표

 

  

 ▼ 의신마을갈림길

 

    

▼ 석문

 

 

 ▼ 음양수 지점

 

  

 ▼ 거림 갈림길

 

  

 ▼ 세석산장

 

  

 ▼ 영신봉, 낙남정맥이 시작되는 곳.

 

  

 ▼ 이정표

 

  

 ▼ 이정표

 

  

 ▼ 오늘의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