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풍선

내가 사는 이야기

제품 원가와 판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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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이/삐딱이의 시선(사회)

2020. 6. 5.

엊그제 기술개발회의에서 A 중역이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000기종은 원가가 너무 높으니 줄여야 한다."

그랬더니 B 중역이 말했다.

"사이즈도 좀 줄이고, 핵심 부품을 좀 더 저가형으로 검토해야 한다."

그러니 C 중역이 말했다. C 중역은 000기종을 개발한 그룹장이다.

"사이즈와 핵심 부품은 고객이 요구하는 거라서 줄일 수 없다."

그러면 어쩌자는 말인가?

 

혹시 당신이 다니는 회사에서 그러지는 않은가?

 

최근의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추세는 이렇다.

ⓐ타겟 시장 설정 -- ⓑ목표 성능 설정 -- ⓒ목표 판매가 설정 -- ⓓ목표 원가 설정 -- ⓔ목표 성능 재검토 -- ⓕ개발착수 -- ⓖ목표원가을 기준하여 부품 구매 -- ⓗ개발 완료 -- ⓘ목표원가 대비 실적원가 비교 -- ⓙ추가 절감목표 설정 -- ⓚ원가개선활동 전개

 

이 회사는 위 프로세스 중에서 ⓒ~ⓘ의 과정을 생략하고, 사후에 원가가 높다며 질책만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대책은 없다.

 

우리는 1:10:100의 법칙을 들어서 알고 있다. 이는 품질 뿐만 아니라 비용, 원가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개발단계에서 목표원가(사전원가)를 정하고 진행하면 제조원가 대 판매가 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