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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마시는 새 1 : 심장을 적출하는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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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2020. 7. 20.

2020_14 눈물을 마시는 새 1 : 심장을 적출하는 나가 / 이영도 저 / 황금가지 / 2003년 01월 18일 / 2020.07. 16

 

  왕좌의 게임 시리즈를 읽는 모습을 봤던 딸 아이가 추천한 판타지 소설. 아이들이 사준 책이라서 어쩔수 없이(?) 읽게 되었다. 저자 이영도 또한 처음 만나게 되었다. 처음 책을 펼칠 때 다소 당황스러웠다. 사람이 아닌 것(?)들이 사람처럼 행동하는 게 낯설었다. 물론 창조된 땅에서 이야기를 꾸려나가는 건 얼마든지 상상할 수 있는 일이다. 어렸을 때 읽었던 몇권의 무협지 처럼.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들은 사람인듯 사람이 아닌듯 초인인듯 아닌듯 그런 존재들이다. 어쨌든 처음(?) 접하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상상하면서 읽으니 삼국지 다음으로 재미가 쏠쏠하다. 

  사실 나는 소설을 쓸까하는 충동을 많이 느낀다. 그래서 자주 첫장을 긁기적거려본다. 그러고는 접고, .... 뭐 그러기를 반복하고 있다. 단 30분이라도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내서 글쓰기를 도전하려고 자주 마음을 먹는다. 문제는 실천이지. 판타지 소설 2탄이다.  "불과 얼음의 노래(왕좌의 게임)"가 가상의 대륙에서 일어나는 중세유럽의 시대와 환경이 비슷한 판타지라면, 이 책은 인간 이외의 고등 생물이 독자적으로 살아가는 중국 무협의 세계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몇 종류의 인간(?)이 존재한다. 1) 인간, 2) 나가 3) 레콘 4) 도깨비 ... 등등. 인간은 말 그대로 인간이고, 나가는 피부가 비늘로 되어 있고 1년에 한 두번 껍질을 벗는다. 레콘은 보통의 인간보다는 2배 이상 키가 크고, 깃털로 덮여 있으며, 입 대신 부리가 있다. 도깨비는..... 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