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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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 그리고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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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이/삐딱이의 시선(사회)

2020. 9. 12.

   뉴스를 자주 보지 않는 편이다. 가끔은 네이버의 뉴스스탠드를 30초 간격으로 설정해놓고 지나가는 각 언론사의 헤드라인 정도만 보는 수준이다. 뉴스가 별로 볼 거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몇일 전에는 네이버의 뉴스스탠드로 들어가기 전에 잠깐 보니까, 조선일보의 헤드라인 6라인 중에 3개 라인이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 서모씨의 군대 휴가 관련 건이었다. 조선일보는 내가 한글을 깨우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 봐오는 신문이다. 종이 신문에서 인터넷 신문으로 갈아타기는 했지만, 종이신문은 까마득한 기억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대략 40여년 정도 구독했고(그중 10여년은 회사에서 구독), 지금도 포털에서 언론사를 선택하는 기능이 있으면 조선일보를 선택하고 있으니 과장되게 표현하여 50년 정도는 보고 있는 거 같다. 그런 조선일보가 네이버 포털의 뉴스스탠드에 노출하는 헤드라인 기사 6 줄 가운데 추 장관 아들의 이야기를 3건이 실었으니 무언가 제대로 큰 일이 있었나 생각되었다. 그래서 들어가보니..... 낚시도 아니고, 용두사미도 아니고, 40여년전 선데이 서울의 가십기사 수준도 안되는 "~카더라"가 전부였다. 큰일은 큰일이다. 추 장관에게 큰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조선일보가 큰일이다. 그 기사들을 폄훼한다면 할 말 없지만, 제대한 사병이 과거에 휴가를 연장한게 무슨 도덕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 양 떠드는 게 마치 썬데이서울 같아서 하는 이야기다. 지금 같은 시국에 중요한 거는 그게 아니다. 장관 아들의 과거 휴가에 대해서 장관이 개입했는지 어땠는지 보다는, 코로나 시국에서 소외받는 사람들, 춤추는 증권시장에서 금융의 위기는 없는지, 근시안적인 입시제도 보다는 100년 대계를 위한 교육 개혁에 대한 제언, 환경과 개발이 충돌하는 현장, 뭐 이런거를 다뤄야 하지 않나? 조선일보는 정치적인 신문이 아니라 정치인들의 뒷담화를 싣는 정치판의 썬데이서울 같은 느낌이다. 지금은 썬데이서울은 없어졌나? 

 

조선일보는 정치인들의 뒷 이야기들을 "~카더라" 통신을 인용해서 보도하는 걸 자제하고, 정말로 국민들이 알아야할 것들을 주제로 한 기사를 많이 써주기를 바란다.

네이버 화면 일부 캡쳐. 1개의 사진기사와 6줄의 기사 제목 중 4건이 추미애 아들의 군 복무 당시 외출 연장 건에 관한 기사다. 조선일보는 이 기사의 내용을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야할 중요하다고 생각했겠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카더라" 통신에서 더 나아간 내용은 없다.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피로감이 느껴진다.

 

 

선데이서울》(Sunday Seoul)은 대한민국의 서울신문사가 발행됐던 간행물이다. 최초의 성인용 주간 오락 잡지이며, 강렬한 컬러사진과 광고로 유명했다. 현재는 월간 〈2020 선데이서울〉 책자를 전국 이마트 지점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다.[1]

 

선데이 서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선데이서울》(Sunday Seoul)은 대한민국의 서울신문사가 발행됐던 간행물이다. 최초의 성인용 주간 오락 잡지이며, 강렬한 컬러사진과 광고로 유명했다. 현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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