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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오뒤쎄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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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2020. 9. 20.

2020_22 일리아스, 오뒤쎄이아 : 빌 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3 / 이윤기 편역 / 창해 / 2000년 09월 30일 / 2020.09.20

 

얼마 전에 읽은 일리아스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던 차에 도서관에서 눈에 띄어 냉큼 집어 들었다. 220쪽 분량이고, 삽화가 많고, 각 삽화에 대한 주석이 달려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궁금해하던 트로이의 목마 이야기는 역시 일리아스에는 나오지 않는단다. 그리고 그다음 순서인 오뒤쎄이아에서도 나오지 않는단다. 호머(호메로스의 일리아스(일리아드)와 오뒤쎄이아(오디세우스)에는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큰 줄기 안에서 이야기는 이어진다.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은 일리아스, 오뒤쎄이아, 아이네이아스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이야기 한바와 같이 일리아스는 트로이 전쟁의 발발과 트로이의 영웅 헥토르의 전사까지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 나온다. 책에서는 그 뒷 이야기들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아킬레스도 전사하고, 거대한 목마를 이용 하여 트로이를 멸망시킨다는 트로이 목마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오뒤쎄이아의 모험과, 고향에 도착해서 아내와 가족을 만나 가문을 되찾는 이야기가 한 줄기다. 그리고 다른 한 줄기는 불타는 트로이에서 탈출하여 지중해의 여러 지역에서 모험을 경험하고 결국은 현재의 로마에 도착하여 새로운 나라의 기틀을 잡는 아이네이아스를 이야기한다. (아이네이아스의 후손 가운에서 로마의 건국자가 등장하여 유럽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로마제국이 일어난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여러번을 읽어도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탓에 항상 그 내용이 헷갈린다. 읽다 보면 아! 맞아, 이런 내용이 있었지 하며 고개를 끄덕이지만, 정작 신화의 그 많은 이야기 중 한 꼭지라도 제대로 알고 있는 건 없다. 굳이 그 내용을 외워야 할 이유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알아두면 더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그리스 로마 신화를 대할 때마다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