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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이야기

초한지 9 : 오강에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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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13.

2021_16 이문열의 사기 이야기, 초한지 9 : 오강에 지다 / 이문열 / 민음사 / 2008 01 02 / 2021.09.12

 

드디어 천하를 통일하는 유방과 한번의 패전으로 시대를 마감하는 항우. 익히 들어오던 사자성어 사면초가四面楚歌, 유명한 경극 중국 하나인 패왕별희가 여기에 등장한다.

 

항우를 쫓던 연합군(?) 포위망만 유지한 적극적인 전투를 피한다. 요샛말로 항우와 맞짱 떠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 했을 . 연합군은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를 불러 초나라 병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사기를 떨어뜨려 몰래 빠져 나와 항복하게 만든다. 상황을 파악한 패왕은 우희를 부르고 마지막 연회(?) 장수들과 함께 하는데, 우희 또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어서 춤을 추고 나서 패왕에게 부담을 지울 없다며 자결 한다. 이게 사면초가와 패왕별희 이야기다. 이후에 기마대 일부만 데리고 도망 가는 항우를 끝까지 집요하게 쫓은 한군은 결국 마지막에 항우가 자결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유방과 항우가 가졌던 여러 번의 전투에서 거의 모든 전투에서 유방이 도망 갔지만, 항우는 유방을 끝까지 쫓아 가서 죽이는 마무리를 하지 않았으나, 유방의 군대는 한번의 전투에서 패한 항우를 끝까지 쫓아가서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

 

모든 전투를 직접 나서서 전투를 지휘해야 정도로 다른 사람을 믿지 못했던 항우는 자기자신을 높이 세우고, 상대방을 깔보는(?) 성격으로 유방을 번이나 살려주었다. 그렇지만, 자신을 낮추고 필요할 때는 비겁한 모습까지도 서슴없이 드러내면서 사방의 제후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유방은 한번의 전투에서 승기를 잡게 되자 도망간 항우가 세력을 다시 모아 불리는 것을 겁을 살려두지 못하게 하였다. 요샛말로 끝장을 보게 했다고 있다.

 

이는 기업경영에서도 벤치마킹 꺼리가 충분한 요소다. 대부분의 중소기업 대표 1세대는 자수성가한 사람들이고, 스스로 모든 일을 수행했다. 그러다보니 본인이 직접 결정하지 않으면 되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고, 거기에 옭메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한번의 곤란으로 사업을 접게 되기도 한다. 항우 스타일이라고 있다. 그러나 혼자 창업을 하여 결국 중견기업 이상으로 대기업까지 성장하는 기업을 보면 창업자 혼자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상황을 끝까지 가져가지 않는다. 적당한 때에 의사결정권을 위임하고, 책임지게 만들며, 책임을 다하면 포상하고 그렇지 않으면 (?) 주는 방식으로 경영을 한다. 그리고 관련 업에 종사하는 경쟁관계에 있거나 제조 프로세스 상하의 관계에 있는 기업들과는 느슨한 유대관계를 맺는다. 그리고는 그들에게 알랑방귀를 뀌어서 경쟁자들에게는 나는 당신의 경쟁자가 아니다 이미지를 심어주고, 하도급 관계에 있는 기업들에게는 나는 당신으로 인해 존재한다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심어 내편으로 만든다.

거기에다 대의명분까지 갖춘다면 고조 유방이 진나라 이후에 중국을 통일해나가는 과정과 다를 바가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