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풍선

내가 사는 이야기

22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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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로/낙남정맥 신낙남정맥 1차 (노적봉 ~ 봉화산 ~ 보배산)

작년에 낙남정맥을 나름 완료 하고는 이곳 신낙남도 곧 다녀올 거라 생각했지만 그새 1년이 지났다. 집 앞의 산길이라 언제든 갈 수 있다는 여유도 있지만, 거리가 24km가 넘고, 망해정에서 노적봉까지는 탈출로가 마땅치 않아서 망설이고 있었다. 다른 정맥 길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낙남은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길도 희미하여 잃어버리기 일쑤이고, 망개나무가 많아 가시덤불을 헤집고 나아가는 길도 많다. 그래서 도전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원점복귀 및 차량 회수가 단독 산행에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기도 하다. 벼르고 별러 추석 연휴를 이용하여 다녀오기로 마음 먹는다. 1차 구간은 녹산 수문 공원에서 망해정까지로 하고, 하산 뒤에는 자전거를 이용하여 차량을 회수하는 계획을 세웠다. 자전거로는 대략 ..

22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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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초한지 10 :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는 삶긴다.

2021_17 이문열의 사기 이야기, 초한지 10 :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는 삶긴다 / 이문열 / 민음사 / 2008년 01월 02일 / 2021.09.19 천하를 통일한 한 고조는 다시 내전을 치른다. 느슨한 연합군이라고 표현했던 한나라의 군대는 각종 전투에서의 공과를 따져 장수와 제후들에게 상을 내린다. 영토와 곡식, 백성에 대한 소유권을 나누어 주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초한 전쟁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에게 가장 큰 상을 내려줘야 할 것 같은데, 유방 스스로가 작은 읍의 장똘뱅이 출신이다 보니 연합 세력의 모든 왕과 장수들이 잠재적인 위협이 된다는 걸 직감하지만 특유의 우유부단함으로 결정을 쉽게 하지 못한다. 이때 황후가 뒤에서 나서서 책략을 꾸며 가장 먼저 한신을 정리하고, 그리고..

13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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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로/오름은 내림을 위함 화왕산(20210904)

러닝크루에서 화왕산 번개 산행을 잡았다.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출발시간 1시간 전에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토요일 오후에 출발하기로 되어있었는데, 퇴근시간이 어정쩡해서 참석 여부를 미루고 있었다. 그러다가 12시 정각에 업무를 마치게 되어 숙소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점심을 사 먹은 후에 참석하겠다고 알려, 정해진 시간에 비해 5분 늦게 합류했다. 맨날 산에 가고 싶어서 쉬는 시간마다 등산 사진이나 감상하다가, 돌발적으로 다녀온 산행에서 새로운 걸 몇가지 알게 되었다. 요즘 젊은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다. 오픈 채팅방이란 게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가입을 했다. (원래 대부분의 참여자는 검색을 해서 들어오는데,,,,) 들어가 보니 기존에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호..

13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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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초한지 9 : 오강에 지다

2021_16 이문열의 사기 이야기, 초한지 9 : 오강에 지다 / 이문열 / 민음사 / 2008년 01월 02일 / 2021.09.12 드디어 천하를 통일하는 유방과 단 한번의 패전으로 시대를 마감하는 항우. 익히 들어오던 사자성어 중 사면초가四面楚歌, 유명한 경극 중국 중 하나인 패왕별희가 여기에 등장한다. 항우를 쫓던 연합군(?)은 포위망만 유지한 채 적극적인 전투를 피한다. 요샛말로 항우와 맞짱 떠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 했을 듯. 한 연합군은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를 불러 초나라 병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사기를 떨어뜨려 몰래 빠져 나와 항복하게 만든다. 상황을 파악한 패왕은 우희를 부르고 마지막 연회(?)를 장수들과 함께 하는데, 우희 또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어서 춤을 추고 나서 패왕에게 부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