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풍선

내가 사는 이야기

26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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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에이트

2021_10 에이트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 이지성 / 차이정원 / 2019년 10월 21일 / 2021.07.20 저자는 AI 시대에 AI에게 지배당하지 않는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으리라. 제목과 책의 내용 사이에 무언가 Align이 되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는 AI에게 대체 되지 않는 나를 만들기 위한 8가지 방법을 3장에서 제시한다. 에이트는 그 8가지 방법(?)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AI를 이기기 위해서는 AI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은데, 첫 번째 제안은 뜻 밖에도 디지털 기기를 멀리 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실리콘 밸리의 가정과 기업에는 IT 기기가 없다는 다소 믿을 수 없는 주장을 한다. 그가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라는 건, 우리가 현재 ..

19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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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초한지 3 : 칼과 영광

2021_09 이문열의 사기 이야기, 초한지 3 : 칼과 영광 / 이문열 / 민음사 / 2008년 01월 02일 / 2021.07.17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호걸들이 하나 둘 무대에 들어선다. 가장 먼저 일어선 초나라는 궤멸하고, 다른 집단(?)이 초나라 왕족의 후손을 찾아 다시 ㅊ초나라를 세운다. 진나라 조정의 환관 세력은 철저하게 2세 황제의 눈과 귀를 가리고, 유방과 항우는 한 편이 되어 움직인다. 항우는 전쟁터마다 연승하며 조금씩 세력을 키우고, 유방은 삼국지의 유비가 그러하듯이 유한 정책으로 세를 불린다......라고 하면 맞는 이야기일까? 처음부터 유방과 항우가 맞섰던 게 아니라 처음에는 서로 경계를 하면서도 협력하는 관계였다.

19 2021년 07월

19

두발로/오름은 내림을 위함 용지봉(20210711)

언제부턴가 휴일 아침에도 일찍 눈이 떠진다. 여름이 되어 해가 길어진 탓일까? 다시 눈을 붙였다 일어나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 빵을 토스트에 굽고 사과 잼을 바르고, 어제 청도에서 사 온 복숭아를 씻어서 잘라먹는 걸로 아침을 대신한다. TV를 틀어 예능프로그램 재방송을 보고 있자니 아내가 일어났다. 그리고는 큰 애를 깨운다. 토익시험 치러 가는 날이라고 한다. 큰 애는 일어나서 씻고, 혼자 주방에서 덜그럭 거리며 뭔가를 차려 먹는다. 그리고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한다. 내가 태워주겠다고 하며 나선다. 큰 애를 태워주고 아파트를 올라오면서 차에 실어두었던 옷 가방을 가지고 올라왔다. 날씨가 너무 좋다. 산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가방에서 옷을 꺼내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나선다. 아내에게는 4시간 정도..

14 2021년 07월

14

삐딱이/삐딱이의 시선(회사) 대화가 필요해

회사의 경영진은 대화와 경청을 강조한다. 그래서 '우리의 신조'와 같은 것들을 만들어서 매번 회의 때마다 구호를 외친다. 내가 볼 때는 역설적으로 그러한 구호를 외침으로써 대화와 경청을 막는 게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마치 "코끼리 이야기"처럼(어떤 강사(?)가 대중들에게 "코끼리를 떠올리지 마세요"라고 주문하면 대다수의 대중은 그 말을 듣자마자 코끼리를 떠올린다는 이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강조하다 보면 하게 되고, 해야 할 것을 강조하다 보면 안 되는 것들만 자꾸 보이게 되는 현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대화와 경청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의사결정의 위치에 있는 경영층인데, 그들은 과연 상대방의 의견을 들을려고 노력하고는 있는지 의문이 가는 경우가 많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왜냐하..

10 2021년 07월

10

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초한지 2 : 바람아 불어라

2021_08 이문열의 사기 이야기, 초한지 2 : 바람아 불어라 / 이문열 / 민음사 / 2008년 01월 02일 / 2021.06.06.30 1편이 중국 고대사의 개괄에 가깝다고 한다면 2편은 익히 알고 있는 주요 등장인물이 나온다. 항우와 유방이다. 진나라에 의해 패망한 유민으로 숨어서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고 지내는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진나라는 전국을 통일하고 나서 지금도 범인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을 전개한다. 오랑캐를 막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고, 물자를 교역하기 위해 운하를 건설한다. 내세의 삶을 믿었는지 아니면 불로초를 구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깨우쳤는지 죽어서도 영화를 누리기 위한 거대 무덤을 만든다. 진 시황은 요샛말로 순방을 하다가 병을 얻어 객사를 하게되는데, 이때 중국 무..

06 2021년 07월

06

두발로/오름은 내림을 위함 내연산(20210703)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한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릴 거라 했다 한다. 날씨 앱을 들여다보니 오후 3시경부터 비가 온다고 한다. 아침 일찍 올라갔다가 점심때쯤 내려오면 되겠다 싶었다. 산에 가는 날은 항상 반복하는 루틴이 있는 거 같다. 일종의 게으름에 관한 루틴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상당수의 경우에는 그 루틴에 따라 산행을 포기하기도 한다. 그것은, 잠자리에 일어나서 "가? 말어?" 고민하는 것이다. 전날 밤에 아내가 말했다. "비가 온다는데, 자주 가지도 않다가 굳이 가려고?" 그러게, 날씨가 좋았던 5월, 6월에는 안 가다가 장마가 막 시작한다는 지금 가려는 이유가 뭘까?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아! 산에 갈걸!" 매번 이런 후회(?)를 했었다. 이번에 다녀오지 않으면 말 그대..

23 2021년 06월

23

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초한지 1 : 짧은 제국의 황혼

2021_07 이문열의 사기 이야기, 초한지 1 : 짧은 제국의 황혼 / 이문열 / 민음사 / 2008년 01월 02일 / 2021.06.19 중국의 3대 기서(?)가 있다면, 서유기, 삼국지 초한지라는 말이 있다. 어렸을 때 스포츠 신문에 연재되던 고우영의 초한지를 드문드문 봤던 기억이 있다. 초한지에는 항우와 유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알고 있다. 글자 그대로 초나라와 한나라에 얽힌 전쟁 서사일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1권은 거의 중국 고대사를 망라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상나라, 하나라, 은, 주 시대를 거쳐 춘추전국의 시대를 관통하는 서사가 도입부에 흐른다. 책을 읽어도 한 번에 쭈욱 읽는 게 아니라 짬짬이 틈날 때마다 조금씩 읽다보니 전체 흐름이 연결되지는 않지만, 진나라의 탄생과 소..

07 2021년 06월

07

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2021_06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 매주 1시간 투자하여 최상의 기억력, 생산성, 수면을 얻는 법 / 원제: You Can Fix Your Brain: Just 1 Hour a Week to the Best Memory, Productivity, and Sleep You've Ever Had / 톰 오브라이언 / 이시은 역 / 브론스테인 / 2019년 08월 31일 / 2021.06.02 책의 제목이 이끌려 구매한 지 2년은 된 거 같다. 책 초반에는 전문용어들이 낭자하여 진도를 빼는데 한참 걸렸다. 일주일에 겨우 두세 쪽씩 진도를 내었다. 그만큼 재미없는, 내게는 읽기 어려운 이야기들이었다. 요약하자면 최근 TV광고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프롬 바이오"와 관련된, 내장을 튼튼하게 하자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