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블로그를 개설하지 않으셨습니다.친구 신청을 하시려면 먼저 블로그를 개설해 주세요.
지금 개설 하시겠습니까?
친구가 되시면 친구의 새글 및 활동에 대한 알림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sej5058님에게 친구신청을 하시겠습니까?
친구 신청을 했습니다.상대가 수락하면 친구가 됩니다.
친구 신청을 실패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친구 신청 가능 수를 초과했습니다.
늘 신나게 살아요~~~~~
댓글 11
김용택시인의 글
2007. 10. 27.
흐르는 시내 모래 위에
물무늬처럼 이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흐르는 물속에는 자리 잡지 못한 모래알들이
그 작은 몸짓으로
빈 곳을 찾아가
반짝이며 자리 잡기도 하는 몸짓들을 오래오래 보고 있었습
니다.
물가로 밀려난 잔물결들은
강기슭 풀밭에 가 닿으며 사라지기도 하지만
허물어지지 않은 산도
저 쪽 강기슭엔 있었습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눈에 어리다가
내 가슴 어딘가에 닿아
거짓말같이 번지는
물무늬 같은 사랑이
그 그리운 시냇가에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