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모시고 자전거 라이딩(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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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고향 이야기

2016. 5. 2.

      2016년 5월 1일 오전

 

     꼭 1년만에 89세이신 아버지를 모시고 3代가 자전거를 탔다.

올해는 라이딩을 취미로 즐기는 아우도 함께했다.

한강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양수역부터 팔당 반환점까지 왕복 20km, 3년째 똑같은 코스에서의 라이딩이다.

라이딩을 자주하는 매니어들에게는 다리에 기별도 안가는 거리이겠으나 1년만에 자전거 타는 나는 숨이 차고 땀도 좀 흘려야 하는 거리였다.

 

출발하기 전 채비를 차리고,

 

오늘도 안전하고 행복한 완주를 위하여 'V' 포즈,

딸내미가 찍었다.

 

양수역앞 자전거 수리점에 들려서,

 

내 자전거에 공기를 넣었다.

오랫동안 창고에서 잠자던 내 자전거 앞바퀴에 공기가 완전히 빠져 있었다.

 

능내역 쉼터에서 조금 쉬었다. 

한 커플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네.

 

화창한 주말이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라이딩을 즐기고 있었다.

 

 

동생이 준비해 온 떡을 간식으로 먹었다.

 

드디어 팔당 반환점에 도착했다.

 

여기서도 좀 휴식을 취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고향 학교에서 교장으로 재직 중인 아우 

라이딩 매니어다.

 

 

3대(三代) 사진

 

삼부자(三父子) 사진

다시 돌아오는 길에 한군데서 잠깐 쉬었다.

 

오늘도 아버지는 내가 못 쫓아 올까봐 맨앞에 나를 세우시고 당신은 바로 뒤에서 쫓아오셨다.

나는 뒤에 계신 아버지 힘드실까봐 속력 조절을 하고...

그래도 평균 시속이 17km는 되었다고 동생이 이야기했다.

다행히도 큰 힘들이시지 않고 완주하셨다.

"아버지, 작년보다 더 잘 타시는것 같으셨어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요즘 자전거는 별로 타지 않으셨지만, 산엘 자주 가셔서인지 별로 힘들지 않으셨다고 하셨다.

건강관리를 잘 하고 계셔서 감사하다.

90세가 되시는 내년에도 우리와 같이 라이딩을 하기로 약속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