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여행①]순천자연생태공원

댓글 0

국내여행 이야기/호남&제주권 여행

2015. 5. 4.

   5월초 연휴를 맞아 2박3일 와이프와 전라남도 지방을 여행했다.

이쪽은 몇년 전 목포를 1박2일 여행한 후 처음이기 때문에 와이프나 나나 기대감으로 마음이 설레었다.

여정은 이곳을 여러번 다녀 본 딸 윤아에게 물어 대강 염두에 두고 다니면서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3,500만명이 움직인다는 이번 황금연휴에 숙소를 예약하지 않고 떠나 그것이 가장 마음에 걸렸다.

 

   2015년 5월 1일

   

  아침 7시반 최대한 일찍 서둘러 집에서 출발했다.

오늘도 역시 집 근처에 있는 24시간 김밥집에서 김밥 두줄을 사서 달리는 차 안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순천까지는 320km, 이른 시간인데도 차량이 많아 휴게소에서 한 번 쉬고 4시간 정도 걸렸다.

 

드디어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에 도착했다.

이곳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유일의 온전한 연안 습지로 강하구와 갈대밭,염습지,갯벌,섬 등 다양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

 

갈대군락지로 가는 길에 있는 통로,흑두루미 소망터널,

여행객들이 둥근 나무판에 갖가지 소원을 적어 매달아 놓는 곳이다. 대충 보니 역시 건강,취업,입시등이 주요바램이었다.

 

자연의 소리 체험관 옥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정원, 흑두루미 알인 듯

 

자연의 소리 체험관의 흑두루미 모형과

이 체험관에서는 순천만의  다양한 조류,동물,자연현상에 대한 소리를 장치의 버튼을 눌러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갯벌 체험선인데 물이 빠져 운항이 되지 않고 있었다.

 

푸른 갈대밭이 눈앞에 펼쳐졌다.

 

갈대숲 탐방로로 넘어가는 다리,무진교,

가정의 달이라 그런지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았다.

 

갈대밭 사이 갯벌에 흔하게 보이는 작은 게와 짱뚱어들

 

군데군데 앉아 쉴 수 있는 나무 의자가 있었다.

 

베어 준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아직 갈대의 키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짱뚱어와 게는 순천만 가족이란다. 채집을 금지하는 안내문이다.

 

갈대와 갯벌 설명판

 

바람도 시원했고 날씨도 아주 좋았다.

 

아직 갈대가 크지 않아 벼가 자라고 있는 큰 논을 보고 있는 듯 했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으신 마님

 

 

 

용산 전망대로 가는 흔들다리

 

갈대밭 끝에서 전망대까지는 30분 정도 걸렸는데 계속 오르막 길을 걸으니 좀 덥게 느껴졌다.

 

중간 지점에서 내려다 본 갈대 군락지

 

보조 전망대, 주전망대에서 450m 못미친 곳에 있다.

 

드디어 멀리 '용산 전망대'가 보였다.

 

드디어 용산 전망대에 왔다.

 

보이는 S자 수로와 원형 갈대 군락지가 이곳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전국의 많은 사진 작가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이다.

올라오는데 힘이 좀 들긴하지만 이곳에 와야 갈대 군락지와 갯벌의 진면목를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충분히 머물며 경치를 즐겼다.

 

 

좀 내려온 곳에 있는 포토존에서

 

갈대밭 탐방을 기분좋게 마쳤지만, 제철이 아닌 탓에 갈대밭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아직 갈대의 키가 너무 작았다.

우리는 제대로 구경하기 위해서는 가을에 다시 와야겠다는 얘기를 했다.

은빛 물결의 빛나는 갈대를 보기 위해서는 ...

 

윤아가 전화로 이곳에서 유명한 음식인 '짱뚱어탕' 이나 '꼬막정식'을 먹으란다.

공원 주차장 바로 옆에 식당이 여럿 있었는데 우리는 오래되어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짱뚱어탕'을 주문했다. 짱뚱어를 갈아넣어 추어탕 같았는데 맛이 무척 담백했다.

식사후 여수 시내 호텔 이곳저곳에 전화한 끝에 한 곳에 예약할 수 있다.

다행히 누군가 예약 취소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