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족여행③]스누피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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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호남&제주권 여행

2020. 10. 12.

    2020년 10월 10일

 

   전날 저녁 이야기꽃을 피우다 늦게 잠자리에 들어 아침 늦게까지 잠에 빠져 있는데 7시가 넘어 손녀딸이 들어왔다. 별채에 자고 있던 손녀딸이 6시쯤 일어나 우리가 자고 있는 안채로 간다는 것을 아들 내외가 한 시간이나 붙잡고 있었나 보다.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9시 반쯤 숙소를 나서기 전에 뜰에서 가족사진 촬영을 했다.

   

손주를 우리 부부 사이에 앉히고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아빠와 찍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간신히 건진 사진 한 장

 

고모와는 잘 찍었다. 

여행 내내 고모를 '친구'로 부르고, 나중에는 '언니'라고 불러 우리를 웃게 했다.

 

여자들끼리

 

카메라를 들이대자 익살맞게 크게 웃는다.

 

숙소에서 22Km 떨어진 곳에 있는 '스누피가든'에 왔다. 아이들이 새봄이에게 어울리는 장소를 고른 듯했다. 

 

가든하우스와 야외가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 면적이 8만 평이나 된단다.

 

스누피는 미국의 만화가 찰스 먼로 슐츠가 1950년부터 시작한 만화 "피너츠"에 등장하는 주인공 찰리 브라운의 애완견(비글)이다. 스누피는 아마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강아지일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원작만화를 보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알고 있는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캐릭터다. 

 

가든하우스는 피너츠 친구들의 인생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실내 테마 홀들로 구성되어 있다.

 

연이 걸려 있어 새봄이의 흥미를 끈 연나무

 

유튜브도 제작하는 아들은 오늘도 많은 영상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영상 관람실

 

아이들이 일렬로 걷는 컨셉으로 동영상 찍는 중이다.

 

스누피 스탬프

 

웹툰을 뽑을 수 있는 곳이다.

 

며느리 요구에 취한 포즈다.

 

 

새봄이가 스누피 얼굴에 모자,안경,콧수염을 붙이는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들어주었다.

 

스누피 카페에서 차와 빵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새봄이에게 스누피가 그려져 있는 부채와 테이프를 사 주었다.

 

카페에서 나와 야외가든으로 향했다. 야외가든 입구에서 단체로 사진을 찍었다.

처음에 야외가든을 가든하우스에 딸린 조그마한 정원 정도로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피너츠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한 자연과 식물을 만날 수 있는 8만 평이나 되는 거대한 시설이었다.

 

우든 어드벤처

 

폭포

 

 

새봄이가 사진 찍을 때마다 딴전을 부리는 바람에 같은 포즈를 취하기 어려웠다. 그런대로 나중에 이야기가 남을 사진일 것 같다.

 

찰리 브라운의 야구장에서 새봄이와 데이트를 했다.

가든하우스에서 본 연나무처럼 빨간 연이 달려 있었는데 한동안 연을 따 달라고 졸라서 힘들었다.

야외가든을 전부 돌아보기에는 시간상 무리라 생각되어 아쉽지만 이번에는 여기까지만 보기로 했다. 

 

스누피가든에서 나오기 전에 단체 가족사진을 남겼다. 그런데 청개구리 손녀딸은 사진 안 찍는다고 우리 뒤로 계단을 기어 올라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