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삼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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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행복한 걷기여행

2021. 3. 31.

     2021년 3월 31일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올라가는 따뜻한 하루였다.

오후 4시 10분에 봉담웃골 낚시터에 차를 세우고 삼봉산 등산을 시작했다.

지난주 올랐던 태행산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산이다.

 

간판에 봉담의 '봉'자가 떨어져 나간 모양이다.

 

넓은 민물 낚시터에 단지 세 사람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나는 낚시에는 관심 무...

낚시터 주위에 핀 흰목련꽃이 곱다. 뒤로 장안대학이 시야에 들어왔다.

 

삼봉산 안내판이 있는 곳까지 평지를 걸었다. 안내도를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보는 사람 기준으로 그렸으면 이해하기 쉬울텐데 북쪽(N)을 위로 한 방위 기준으로 그려 헷갈렸다. 즉,보는 사람은 상하,좌우를 거꾸로 봐야한다.

삼봉산은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붙여진 이름이란다.

 

여기부터 등산의 시작

 

진달래꽃이 지천인 계절이다.

올해처럼 진달래꽃 많이 본 해가 없는 듯하다.

 

좁은 산길을 좀 걷다가 제법 긴 통나무로 만든 계단을 만났다.

 

멋진 소나무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삼봉 중 하나에 '왕림봉' 이란 표시가 붙어 있었다.

 

철망으로 울타리가 설치된 구간

 

이정표 없는 삼거리를 만나 잠깐 고민했다. 왼쪽은 계속 내려가는 길 같아 오른쪽 길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방향을 잘 잡았으나 이 지점에 이정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까지 가파른 구간이 많았으나 로프나 야자매트,계단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등산스틱이 요긴했다. 

 

한참을 걷다 돌탑을 만났다. 다른이의 삼봉산 산행 블로그에서 이 돌탑을 보았기 때문에 길을 제대로 걷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체육시설

 

정상 가까운 제법 가파른 구간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많은 단체 등산객들이 다녀간 모양이다.

 

꼭 1시간 걸려 정상 팔각정에 도착했다. 정상석(頂上石)은 없었다.

 

팔각정 위에서 나무들 사이로 봉담 택지지구가 내려다 보였다. 오전에는 대기가 양호했는데 오후 들어 미세먼지가 악화되었는지 시야가 좀 흐렸다.

 

셀카 인증샷, 아무도 없으니 마스크에서 해방...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 20분 정도 물과 간식을 먹으며 머물렀다.

괜찮은 등산코스라고 생각되나 등산하는 과정에서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으니 인기 있는 등산코스는 아닌 것 같다.

그러나 화사한 진달래꽃이 여기저기서 손짓하고 나무들은 파란 새순을 돋우는 호젓한 등산로를 홀로 걷는 일은 분명 기분좋은 일이었다.

오후 6시 25분에 차를 세워둔 곳에 무사히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