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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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고향 이야기

2021. 5. 10.

     2021년 5월 8일 ~ 9일

 

     최악의 황사 경보가 내린 주말, 오전 9시 반경 고향집에 도착했다.

이번 주말 땅콩을 심기로 했으나 온통 뿌연 공기에 집 밖 활동을 자제하고 일은 내일로 미루기로 했다.

어버이날이라 내려온 여동생 부부와 어머니를 모시고 양수리 장어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고향집에 도착해 우선 어제 업자가 설치하고 간 계단 난간을 점검했다. 어머니께서 계단에서 넘어지셔 다치는 사고가 있은 뒤로 임시 난간을 만들어 드렸는데 이번에 85만 원을 들여 전문업체에 의뢰해 제대로 설치했다. 하단은 설치 이전 사진과 내가 대충 그려 전문업체에 보냈던 단면도

 

오후 4시경 황사가 조금 누그러진 듯하여 일전에 하지 못하고 미루었던 두 그루의 소나무 전지작업을 했다. 다른 사람이 전지해 놓은 나무를 관찰하니 대충 요령을 알 것 같다.

 

이웃 형님께 의뢰해서 해 놓은 밭 로터리 작업 중 마음에 들지않은 부분이 있어 삽으로 정지작업을 했다.

 

다음날 아침 6시에 기상하니 어머니께서는 벌써 밭에 땅콩을 심고 계셨다.

부랴부랴 나가 아침식사 전까지 1시간 반 정도 심고 여동생이 차린 아침식사를 하고 또다시 밭으로 나갔다.

두 시간 쯤 후에 땅콩 모종을 심을 구멍을 뚫어 나가는데 갑자기 허리 통증이 오고 허리를 펼 수 없고 걷는데도 불편을 느껴 일을 그만두었다. 어제 삽질을 너무 많이 했나...

 

점심식사를 마치고 일찍 집으로 돌아와 걱정하는 와이프 찜질을 받았다. 침이라도 맞았으면 좋겠는데 일요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

어머니와 동생들 걱정도 이만저만 아니다.

농사 아무나 하는게 아닌 듯

이 와중에도 나는 화요일 약속된 운동이 제일 걱정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