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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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고향 이야기 농사일/스타벅스 양평점

2021년 6월 20일 오전 8시 반경에 와이프와 고향집에 도착했다. 토요일 오전에는 교통정체가 심하지만, 일요일 아침에는 1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온라인으로 주문해 배달되어 온 조경용 모래를 마당 잔디에 뿌리는 작업을 하고 비닐 하우스 안에서 웃자란 참깨를 지지할 말뚝을 박고,줄로 연결해 참깨가 쓰러지지 않도록 했다. 그 사이 와이프는 고추를 따고 파와 상추를 뜯어 다듬었다. 기온이 올라 비닐 하우스 안에서는 일을 더 계속하기 힘들어 대충 마무리하고 집으로 들어왔다. 어머니를 모시고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3시경에 양평 처가에 오는 길에 전국에서 제일 규모가 크다는 스타벅스 양평점에 구경삼아 들러 차를 주문해 마셨다. 20kg 짜리 10포를 주문했다. 잔디 상태가 좋지않은 부분에 모래로 보수작업을 했..

14 2021년 06월

14

일상 이야기/고향 이야기 완두콩(첫 수확)

2021년 6월 12~13일 토요일 아침 9시경 고향집에 도착하자마자 커피 한 잔 하고, 전날 저녁 온 동생과 농기구를 챙겨 밭으로 나가 땅콩밭 고랑의 잡초를 제거했다. 땅콩이 심겨진 이랑에 비닐을 깔았건만, 땅콩싹 옆에 찰싹 붙어 땅콩인 척하는 양심불량한 잡초는 손으로 어김없이 뽑아 버렸다. 어느새 회색 들고양이가 다가와 가랑이 사이를 비비고, 내가 쪼그려 앉으면 자기도 엉덩이 밑에 자리잡고 조용히 앉는다. 이 녀석은 내가 고양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모르나보다. 자주 보는 놈이지만, 정에 굶주린 듯... 무책임하게 누가 버렸을까? 11시경이 되니 강한 햇볕에 등짝이 뜨겁고 땀은 비오듯 흘러 더 이상 작업이 불가, 집 안으로 후퇴했다. 조금 선선해진 저녁 때 다시 밭으로 나가 잡초제거를 마무리하고 ..

07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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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21년 05월

15

일상 이야기/고향 이야기 불두화

2021년 5월 15일 아침에 고향집에 오면서 농원에 들러 5만 원 주고 불두화 다섯 그루를 샀다. 마당에 두 그루, 밭에 세 그루를 심었다. 언젠가 희고 탐스럽고 사발꽃이 집을 화사하게 장식하기를 기대하며... 얼마 전에 고향집에서 사진첩을 뒤적이다 오래된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옛날 고향집 사발꽃나무(불두화) 아래에서 동생과 손을 잡고 찍은 흑백사진인데 아마 내가 여섯 살,그리고 동생이 네 살이었던 같다. 나는 지금도 이 사진 찍던 순간을 생생히 기억한다. 우리가 아현동 아저씨라고 부르던 서울 사시는 당숙께서 내려 오셔서 찍어주셨는데 동생은 낮잠을 자다 끌려나와 어떨떨한 상태였고, 사진을 찍고 나신 당숙께서 동생을 보고 "너 고추 나왔다." 고 하시며 크게 웃으셨다. 자라면서 동생은 이 사진이 창피..

10 2021년 05월

10

일상 이야기/고향 이야기 허리 삐끗

2021년 5월 8일 ~ 9일 최악의 황사 경보가 내린 주말, 오전 9시 반경 고향집에 도착했다. 이번 주말 땅콩을 심기로 했으나 온통 뿌연 공기에 집 밖 활동을 자제하고 일은 내일로 미루기로 했다. 어버이날이라 내려온 여동생 부부와 어머니를 모시고 양수리 장어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고향집에 도착해 우선 어제 업자가 설치하고 간 계단 난간을 점검했다. 어머니께서 계단에서 넘어지셔 다치는 사고가 있은 뒤로 임시 난간을 만들어 드렸는데 이번에 85만 원을 들여 전문업체에 의뢰해 제대로 설치했다. 하단은 설치 이전 사진과 내가 대충 그려 전문업체에 보냈던 단면도 오후 4시경 황사가 조금 누그러진 듯하여 일전에 하지 못하고 미루었던 두 그루의 소나무 전지작업을 했다. 다른 사람이 전지해 놓은 나무를 관찰하니 ..

03 2021년 05월

03

일상 이야기/고향 이야기 참깨 심기

2021년 5월 1일 ~2일 어젯밤 친구 모친상 조문 다녀오느라 피곤했지만 아침 일찍 서둘러 고향집으로 향했다. 벌써 어머니와 여동생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참깨를 심고 계셨다. 지난주 이웃 형님과 이장인 이웃 동생에게 부탁해 20m 길이의 비닐하우스를 지었다. 이웃에 있던 쓰지 않는 비닐하우스의 활대를 이용하여 비용이 저렴하게(115만 원) 들었다. 비닐하우스 안의 땅을 이웃 형님이 경운기로 한 번 갈아주셨는데, 어머니께서 이미 비닐을 깔아 놓으셨다. 농기계가 없으니 온통 이웃 신세지는 일뿐이다. 참깨를 다 심고 차광막으로 덮고 물 호스를 펌프에 연결해 늘어트렸다. 비닐하우스 밖 밭에 닥터비료 15포를 날라 놓았다. 땅이 질어 직접 비료 포대를 들어 나르는 육체노동 감수,헉헉... 비가 내려 더 이상 일을..

17 2021년 04월

17

일상 이야기/고향 이야기 봄꽃 심기

2021년 4월 17일~18일 아침 일찍 고향집에 내려왔다. 어머니를 모시고 양수리 시장으로 나가 농협 경제부에서 그린상토 한 포대와 모종삽 두 개를 사고 하나로마트에서 필요하시다는 것들을 샀다. 돌아오는 길에 꽃을 좋아하시는 어머니를 위하여 꽃모종을 좀 사시게 했다. 집에 돌아와 꽃을 심고, 모종판에 땅콩을 심었다. 언젠가는 이렇게 어머니와 일하던 때가 그리워지겠지... 베고니아 모종 12개 한 판에 10,000원 2,000원 짜리 백일홍 모종 두 개를 샀는데 덤으로 한 개를 더 받았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어머니와 사온 꽃모종을 심었다. 어머니께서 싹을 틔워 놓으신 땅콩을 모판에 심었다. 사온 그린상토를 모판에 깔고 손가락으로 구멍을 내고 땅콩을 넣고 덮었다. 몇 주 후 싹이 올라오면 밭으로 옮겨 심을..

10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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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고향 이야기 밭일

2021년 4월 10일~11일 아침 일찍 고향집에 내려왔다. 이제 행락철이라 주말에는 출발을 지체하면 길이 많이 막힌다. 우선 지난 수요일 밭에 성토작업 부탁한 것을 확인하고 치과병원 그리고 정형외과병원에 어머니를 모시고 다녀왔다. 오후에는 밭에 거름을 넣고 지난겨울 전에 탈거하여 창고에 보관했던 지하수 펌프를 꺼내 밭에 설치했다. 이제 농촌은 활기를 띠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일전 이웃 형님에게 부탁해 전지작업을 한 우리집 명품 소나무 작년에는 외지 사람에게 의뢰해 30만원 들었는데, 올해는 20만 원에 했다. 작년에는 밭끝 집 쪽으로 단진 부분을 잔디를 사다 심었었는데 보기 싫고 관리가 잘 안되어 보강토를 쌓고 밭에 성토를 했다. 보강토 쌓는데 327만원, 성토할 흙 구하는데 18만원, 장비로 흙 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