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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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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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행복한 걷기여행 가족 산행(서봉산)

2021년 5월 19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서봉산을 다녀왔다. 내가 퇴근길에 자주 들르는 곳인데 와이프와 딸이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했다. 평일 퇴근 후 올 때도 운동삼아 오르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는데 오늘은 휴일에 날씨까지 좋아서인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았다. 출발지인 화성푸드종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2.4km인 정상까지 왕복하기로 했다. 출발하면서 포즈 나도 올해 초부터 회사 근처 초록산과 이곳 서봉산을 다니면서 걷는 맛을 좀 알기 시작했는데 두 사람은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 가족이 함께 산행하는 것이 거의 처음인 듯. 앞서 가는 딸내미 쉼터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잠깐 마스크를 내리고 포즈 여기까지는 거의 평지라 어려움이 없었으나... 이후 계속되는 오르막에서 두 사람 요..

15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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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고향 이야기 불두화

2021년 5월 15일 아침에 고향집에 오면서 농원에 들러 5만 원 주고 불두화 다섯 그루를 샀다. 마당에 두 그루, 밭에 세 그루를 심었다. 언젠가 희고 탐스럽고 사발꽃이 집을 화사하게 장식하기를 기대하며... 얼마 전에 고향집에서 사진첩을 뒤적이다 오래된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옛날 고향집 사발꽃나무(불두화) 아래에서 동생과 손을 잡고 찍은 흑백사진인데 아마 내가 여섯 살,그리고 동생이 네 살이었던 같다. 나는 지금도 이 사진 찍던 순간을 생생히 기억한다. 우리가 아현동 아저씨라고 부르던 서울 사시는 당숙께서 내려 오셔서 찍어주셨는데 동생은 낮잠을 자다 끌려나와 어떨떨한 상태였고, 사진을 찍고 나신 당숙께서 동생을 보고 "너 고추 나왔다." 고 하시며 크게 웃으셨다. 자라면서 동생은 이 사진이 창피..

10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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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고향 이야기 허리 삐끗

2021년 5월 8일 ~ 9일 최악의 황사 경보가 내린 주말, 오전 9시 반경 고향집에 도착했다. 이번 주말 땅콩을 심기로 했으나 온통 뿌연 공기에 집 밖 활동을 자제하고 일은 내일로 미루기로 했다. 어버이날이라 내려온 여동생 부부와 어머니를 모시고 양수리 장어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고향집에 도착해 우선 어제 업자가 설치하고 간 계단 난간을 점검했다. 어머니께서 계단에서 넘어지셔 다치는 사고가 있은 뒤로 임시 난간을 만들어 드렸는데 이번에 85만 원을 들여 전문업체에 의뢰해 제대로 설치했다. 하단은 설치 이전 사진과 내가 대충 그려 전문업체에 보냈던 단면도 오후 4시경 황사가 조금 누그러진 듯하여 일전에 하지 못하고 미루었던 두 그루의 소나무 전지작업을 했다. 다른 사람이 전지해 놓은 나무를 관찰하니 ..

06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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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가족 이야기 어린이날

2021년 5월 5일 어린이날이다. 아침 일찍 서둘러 고향집으로 향했다. 우리가 먼저 도착하고 어제저녁 퇴근 후 오빠 집에서 잔 딸내미와 아들 가족이 이어서 도착했다. 먼저 어버이날 선물로 와이프가 준비한 어머니 옷, 딸내미가 준비한 모자를 어머니께 드리고 아들 부부는 용돈이 든 봉투를 드렸다. 오늘의 주인공인 손녀딸에게는 자기가 백화점에서 골라 놓았다는 무지개 드레스를 와이프가 사왔는데 모든 가족이 보는 앞에서 입혀 주었다. 어머니께서는 5만원을 증손녀에게 주셨다. 고향집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아이들이 예약한 서종면에 있는 '블랙밤부'라는 식당으로 갔다.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음식 전문점인데 가보니 우리 집안 종갓집 바로 위에 있었다.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피해 11시 예약을 했는데 12시경에는..

03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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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고향 이야기 참깨 심기

2021년 5월 1일 ~2일 어젯밤 친구 모친상 조문 다녀오느라 피곤했지만 아침 일찍 서둘러 고향집으로 향했다. 벌써 어머니와 여동생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참깨를 심고 계셨다. 지난주 이웃 형님과 이장인 이웃 동생에게 부탁해 20m 길이의 비닐하우스를 지었다. 이웃에 있던 쓰지 않는 비닐하우스의 활대를 이용하여 비용이 저렴하게(115만 원) 들었다. 비닐하우스 안의 땅을 이웃 형님이 경운기로 한 번 갈아주셨는데, 어머니께서 이미 비닐을 깔아 놓으셨다. 농기계가 없으니 온통 이웃 신세지는 일뿐이다. 참깨를 다 심고 차광막으로 덮고 물 호스를 펌프에 연결해 늘어트렸다. 비닐하우스 밖 밭에 닥터비료 15포를 날라 놓았다. 땅이 질어 직접 비료 포대를 들어 나르는 육체노동 감수,헉헉... 비가 내려 더 이상 일을..

27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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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호남&제주권 여행 [제주 가족여행 ④]성산일출봉/표선 목초지

2021년 4월 26일 여행 마지막 말,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새벽 5시 5분 아들과 숙소를 나섰다. 이른 새벽에 일출을 보기 위하여 성산일출봉을 오르는 이가 얼마나 되랴 생각했는데 5시 20분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장을 메우고 있었고 사람들은 일출봉 쪽으로 종종걸음치고 있었다. 바닷바람이 제법 세찼다. 헉헉대며 계단을 오르기 18분, 5시 38분에 정상에 도착했는데 이미 일출 조망 스탠드는 대부분 사람들이 차 있었고 하단에만 앉을 자리가 있었다. 5시 49분, 벌겋게 달아오른 수펑선 위로 새빨간 해의 정수리 부분이 빼꼼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출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날씨였다. 이내 쑥 튕겨오르듯 둥근 해가 전체 모습을 드러냈는데, 동해에서 일출 때 보던 해보다 컸고, 수..

25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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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호남&제주권 여행 [제주 가족여행③]사려니숲길/평대해변

2021년 4월 25일 어제 늦게 잠자리에 들어 피곤할 텐데 약속한 대로 와이프도 새벽 5시 반에 일어났다. 대충 옷을 걸치고 살금살금 숙소를 나와 어제저녁 다녀왔던 포구 쪽으로 나갔다. 성산일출봉 왼쪽으로 일출이 시작되었다. 수평선 위로는 구름이 두텁게 깔려있어 제대로된 일출은 볼 수 없었지만, 이른 아침에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와이프와 단둘이 해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숙소로 돌아와 씻고 기다리자니 역시 새나라의 어린이인 새봄이가 제일 먼저 방문을 열고 나왔다. 아침 식사 전까지 제법 긴 오늘 아침 시간도 새봄이와 친구 되는 시간이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도 시간을 더 보내다가 느지막이 숙소를 나서기 전 파란 하늘을 배경 삼아 가족사진을 찍었다. 우선 국수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사려니숲을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