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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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책 이야기 [책]십팔사략

2021년 2월 17일 서명 : 십팔사략, 저자 : 증선지, 편역 : 소준섭 송나라 말에서 원나라 초기에 살았던 학자 증선지가 쓴 '십팔사략'을 4년 만에 다시 읽었다.이 책은 중국 3황5제 전설의 고대시대부터 송나라가 멸망할 때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역사서인데, 사마천의 사기,반고의 한서,진수의 삼국지 등 당시 존재했던 정사(正史) 18가지 책을 요약해서 알기 쉽게 편찬한 것이다. 요약한 것이라고는 하나,지대물박(地大物博)한 중국 대륙을 무대로 각양각색의 인간군(人間群)들이 종횡무진 펼치는 파란만장한 역사를 한 편의 대하 드라마 보듯 따라 가는 재미를 느꼈다. 물론 무수한 역사적 사건과 등장인물 그리고 책 두께가 800여 페이지나 된 탓에 두 번 읽었어도 머리에 별로 남아 있는 것이 없는 것 같기는 하다..

15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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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수도권 여행 [포천여행②]산정호수/하늘다리/화적연/고석정/노동당사

2021년 2월 12일~13일 이튿날 오전 11시쯤에 산정호수에 도착했다. 행락철도 아니고 호숫물도 얼어 있을텐데 사람들이 있을까 했는데 이미 주차장은 만차라 임시 주차장으로 들어가야 했다. 오후에 나올 때 보니 들어오는 차가 몇 백 m나 줄지어 있었다. 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올라 포근했으나, 미세먼지가 심해 시야가 좀 흐렸다. 바이킹 등 놀이시설이 있는 쪽에서는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고,이미 풍물시장의 좌판도 펼쳐져 있었다. 소띠 해에 소띠 부인을 모시고 황소와 사진을 찍었다. 다른 여행객에게 부탁해 찍은 사진 광활한 호수는 얼어 있었다. 밤에는 특별히 꾸민 조명 등이 선사하는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 호수 북쪽에 궁예의 만년을 슬퍼하며 산새들이 울었다고 하여 붙여진 '명성산(鳴聲山)'..

14 2021년 02월

14

국내여행 이야기/수도권 여행 [포천여행①]아트밸리/아도니스호텔

2021년 2월 12일 ~13일 설날 아침식사를 하고 11시 30분에 포천으로 출발했다. 연휴에 계속 소파 신세를 지고 있자니 너무 지루할 것 같고, 나서자니 코로나 때문에 조심스러워 동해안이나 남해 쪽 관광지보다 사람들이 덜 모일 것 같은 곳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이번 여행도 출발부터 딸내미가 운전대를 잡겠다고 했다. 숙소는 며칠 전에 내가 숙박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예약했다. 포천은 아들 결혼 전 해인 7년 전에 네 식구가 1박 2일 여행으로 가서 허브아일랜드,명성산 억새밭, 비둘기낭 폭포 등을 보고 글램핑까지 한 기억이 있는 곳이다. 가면서 적당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식당을 찾는라 애 좀 먹었다. 설날이라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았다. 가까스로 김치찌개,된장찌개 등을 하는 식당을 찾아..

31 2021년 01월

31

국내여행 이야기/충청&강원권 여행 세종호수공원

2021년 1월 31일 와이프와 세종시에 있는 호수공원에 다녀왔다. '세종호수공원'은 최근 문광부와 관광공사에서 발표한 한국관광 100선에 뽑힌 곳이다. 아파트에서 100km가 조금 넘는 거리인데 오전 10시 반에 출발하여 12시쯤 도착했다. 호수공원의 위치를 확인한 뒤, 우선 점심식사부터 하기로 하고 스마트폰으로 식당 한 곳을 검색하여 찾아갔는데 가보니 정부청사 근처인데 문이 닫혀 있었다. 공무원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곳인 듯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불경기 때문인지 문을 닫은 식당이 많았는데 다행히 시내 도담동에서 김치찌개 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아침식사를 제대로 못하신 정 여사님. 그야말로 폭풍흡입 중, 라면사리까지... 식사를 마치고 다시 호수공원을 찾아 제2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걸어서..

26 2021년 01월

26

국내여행 이야기/행복한 걷기여행 경기도 수원화성

2021년 1월 25일 지난주 책을 한 권 샀다. 책 이름은 '행복한 걷기여행' 인데 앞에 '주말이 기다려지는'이란 수식어가 붙어있다. 서울,수도권의 한나절 걷기 좋은 길 52군데를 엄선한 것인데, 주말을 언급한 것을 보면 저자는 매주 한 군데씩 걸어서 1년에 전체 코스 걷기를 끝내기를 바라는 의도가 있는 듯하다. 그러나 하체가 부실하여 등산 등 걷는 것은 내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해 왔기에 무리하지 않고 시간 날 때마다 걸어 보고자 한다. 그러다가 52 코스를 마스터한다면 좋은 일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수도권의 문화유산과 자연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어느 정도 얻는 것이니 손해는 아니니라. 저자는 책 머리에서 '한눈팔기'와 '느림의 미학'에 대하여 언급했다. 걷는 목적이 기록 경쟁이 아니니 주변을 살피고..

23 2021년 01월

23

일상 이야기/가족 이야기 [맛집]태국식당 '타이홀릭'

2021년 1월 23일 지난주 월급을 탄 딸내미가 점심을 쏜다고 해서 따라가 주었다. 딸내미가 인터넷 검색하여 예약한 수원 인계동에 있는 '타이 홀릭'이란 태국 요리 전문점인데 오후 2시가 좀 지난 어중간한 시간이라 그런지 우리 외에는 손님이 없었다. 어쩌면 코로나 영향인지도 모르겠다. 딸내미가 샐러드,팟타이,뿌님 팟퐁 카레, 쌀국수를 주문했고 와이프는 맥주도 한 잔 했다. 맛있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커피는 내가 사기로 하고 역시 딸내미가 찾은 광교에 있는 카페로 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은 듯해서 들어가지 않고 차를 돌려 오다가 우리 부부도 잘 아는 딸내미 고등학교 친구가 운영하는 '쏠랑 베어'라는 디저트 가게에 들러 커피를 마시고 마카롱, 과자 등 이것저것 좀 샀다. 집에 오는 길에 여기서 산 것을 좀 ..

22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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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책 이야기 [책]소크라테스씨,나는 잘 살고 있는걸까요?

2021년 1월 22일 서명 : 소크라테스씨,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 저자 : 허유선 "나는 잘 하고 있는 걸까?","이대로 살아도 되는 걸까?" 살면서 어떤 사람은 자주 혹은 내내, 그리고 어떤 사람은 가끔 이러한 의문을 갖게 된다. 머리글에서 저자는 이렇게 습관처럼 굴러가던 마음의 흐름을 잠시 멈추고,최초에 마음을 움직인 그 무언가를 찬찬히 바라보는 일이 생생한 생각이며 이것이 곧 철학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책의 구성은 '철학도 트라이'라는 학생이 '처음 만나는 철학'이란 과정에 수업 신청을 하면서 소크라테스,플라톤,크세노폰,아리스토텔레스 등 많은 고대의 철학자를 만나 대화와 토론하는 광경이 삽입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웠으며 각 단원마다 핵심 내용을 요약정리해 놓아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13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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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책 이야기 [책]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2021년 1월 13일 서명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나태주 엮음 "많이 힘들고 고달픈 날들, 나를 살리고 나를 위로해 준 시들이 이 책을 읽는 분들도 살려주고 일으켜주고 용기 또한 빌려줄 것으로 믿습니다." 라고 이 책을 엮은 나태주 시인이 책머리에 썼다. 나태주 시인이 엄선한 시 114편으로 꾸며져 있는데 국어책에 실려 있는 시, 노랫말이 된 시 등 익숙한 시도 있다. 각 시의 뒤에는 시인의 해설이 첨부되어 있다. 거실 탁자나 침대 옆 협탁 위에 놓고 시간 날 때마다 읽으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