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줄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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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중구단맥종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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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줄기별 이야기 /금북정맥

2012. 2. 16.

 

금북중구단맥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평택 진천

 

금북정맥 천안시 聖居산(△579.1)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천안시 목천읍과 북면의 경계를 따라 2번군도

산방고개(2.2)-△467.2봉(2.6/4.8)-상리굴고개-중구봉(△434.5, 2/6.8)-호덕고개 임도(2.5/9.3)-비룡고개-

놀미기임도 직전에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 놀미기임도(90)-21번국도(0.6/12.1)를 지나 천안시 북면 연춘리 역촌마을 독립기념관 옆을 흘러온 산방천이 병천천을 만나는 곳(0.5/12.6)에서 끝나는 약12.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2. 2. 12(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금북중구단맥

 

聖居산(△579.1) : 천안시 성거읍, 북면, 목천읍

중구봉(△434.7) : 천안시 북면, 목천읍

 

구간거리 : 14.4km  접근거리 1.8km   단맥거리 : 12.6  

 

구간시간 7:50  접근시간 1:00  단맥시간 5:00  휴식시간 1:00  헤맨시간 0:50

   

어깨가 낮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라도 시간을 내어 산줄기 알현을 하는데 당일치기라 멀리 갈 수는 없는 일이고 만만한 곳이 강원도 일원과 충청도 일원이라 또 금북정맥에서 분기한 짧은 산줄기 하나를 만들어 준비를 하고 4시30분에 일어나야 하는데 일어나고 보니 동창이 훤히 밝았다

 

시간상으로 매우 어중간한 시간이라 갔다가 자투리를 남길 것 같아 망서리다가 혹시 알아 길이 좋다면 지금 나서도 충분할 것 같아 걸망 하나만 달랑 둘러매고 영등포역에서 천안가는 기차를 타고 천안역 남측 버스정류장으로 가니 아침 9시40분이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이곳에서 시간을 물쓰듯 쓰는 그런 시간이 지나가버렸다

 

다름이 아니라 정류장에 있는 시간표 때문인데 아래 시간표2를 보면 200번 201번 버스를 타고 성거나 입장에서 환승하라는 설명구가 있는데 그렇다면은 이 버스가 이곳에서 출발한다는 이야기로 알아듣고 미련하게 기다린 것이다

 

오늘 갈곳은 중구단맥 분기봉인 성거산으로 올라야하는데 그곳으로 오르는 가장 가까운 루트가 성거읍에서 천흥리 천흥저수지를 시계방향으로 돌아 만일사에서 오르는 것이 가장 가까운 루트다 그러기 위해서는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점을 감안하여 성거읍에서 걸어가거나 택시를 타는 길 밖에 없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으니 택시를 타면 된다

 

20분 이상 기다려도 200번 201번버스는 오지 않는다 그래서 할수없이 아무 버스나 집어타고 버스터미널 건너편에서 내려 잠시 기다리니 200번버스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 즉 천안역 남측 정류장에서 200번 201번 성거 입장 가는 버스는 없었던 것이다 그곳 사람들은 이해를 할지 모르나 외지인들은 아마도 그 안내판을 알아보기 힘들 것이다 관련부서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될일인데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든다

 

즉 성거 직산 입장 성환방면은 역앞에서는 없으니 무조건 버스터미널 정거장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천안역 남측 정류장 건너편 버스시간표1 직산 성환방면

 

천안역 남측 정류장 건너편 버스시간표2 직산 성거 입장방면

 

천안역 남측 정류장 건너편 버스시간표3 전의 등에서 버스터미널을 거쳐 안서동 가는 방면

 

성거읍으로 들어가 성거읍사무소 입구를 지나 성거농협 앞을 지나 그 다음 정거장(아마도 무슨 아파트 앞인데 기억이 안남)에서 내리면 길건너 택시차부가 있고 택시 몇대가 항시 대기중에 있다

 

택시를 타고 만일사로 오르는데 성거산 정상의 둥근 돔을 지니고 있는 군부대 시설물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가다가 저수지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만일사로 오르는데 눈이 녹지않아 불안불안한데 어느 정도 채고 오르다가 영 자신이 없다며 거의 다 왔으니 내리라며 1000원을 깎아준다고 하는데 깍아주는건지 생색만 내는건지 알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 거리가 약5km정도 됨으로 내 계산상으로는 6~7천원이면 족한데 절까지 9천인데 1000원을 깍아준다고 하니 그런 말이지만 말만으로도 고맙지 뭐요 걸었으면 1시간은 족히 걸어야 하는 길인데 말입니다

 

만일사 입구 : 10:40

 

조금 오르니 만일사라는 절이 보이는듯 하고 우측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사람들이 좀 다녔는지 눈이 다져져 있어 미끄럽게 보인다 등산로 입구에 등산로라는 간단한 이정목이 하나 서서 길을 안내하고 있다

 

만일사 오르는 콘크리트 길 옆에 등산로 입구 이정목 : 10:45

 

아이젠을 하고 미끄러운 빙판길을 조심스럽게 오르다보면 어자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스텐 이정주가 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만일사이고 우측으로 오르면 태조산 성거산이랍니다 즉 만일사 절에서도 오르는 길이 있고 나중에 안 일이지만 성거산으로 직접 오르는 길도 있습니다

 

오름길에 나오는 스텐 이정주

 

잠시 더 오르면 옛날에는 성황당이 있었는지 돌무더기가 있는 좋은 십자안부에 이른다 드디어 금북정맥 능선으로 올라선 것이다 이정목에 "성거산0.7KM 만일사1.1 우측으로 내려가면 송전저수지1.3 태조산3.4 남산단맥 분기봉인 취암산은9.2KM 후방에 있다고 합니다

 

다른 것은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으나 만일사가 1.1KM라는 것은 도저히 수긍을 할수가 없다 왜냐하면 내가 지금 올라온 시간이 15분 밖에 안걸렸는데 1.1KM라는 것은 내가 축지법을 쓰지 않는한 불가능한 것이라 그렇다 보통1km라면 길이 좋다면 오름길이기 때문에 30분은 누구나 다 걸리는 시간이다 그러므로 올라온 거리는 절대로 0.5km를 초과할 수 없는 거리인 것이다 그리고 성거산 정상0.7km도 안맞는 거리다 눈대중으로만 보아도 1km는 훨 넘어가는 거리인 것이다 그러나 성거산 정상거리는 얼마 후에 맞다는 것이 확인된다

 

여러 사람들이 교차해 가고 있다 태조산 부근에서 내려오는 산님이 있길레 물었다 그 옛날 금북정맥 할 당시 마누라와 이길을 가다가 성거산 정상 군부대를 만나 갈곳이 없고 지뢰지대 경고판만 있어 우측으로 군부대 철책을 따라 갈수도 없는 상황이고 해서 천흥저수지로 탈출을 하고 다시 산줄기 하나를 잡고 좌측 사면을 트레버스해 위례산 쪽으로 진행한 기억이 생생해 정상 군부대를 통과할 수 있느냐고 물으니 지금은 아주 좋은 길이 철책을 따라 부대 끝까지 가서 위례산으로 오르는 길이 좋다고 한다

 

이런 것을 격세지감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만일고개

 

만일고개 이정목

 

만일고개 : 10:55 11:00출발(5분 휴식)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라 까만 칠을 한 콘크리트 계단길로 오름짓을 하다가 "하늘아래 편안한 천안" 구조목이 여럿 나온다 天安을 풀어쓴 문구다 전망대를 지나 큰 바위를 오른쪽으로 돌아서 오름짓을 한다

 

큰 바위 : 11:20

 

드디어 금북정맥을 하다가 천안구간을 지나다 보게되는 삐딱하게 반쯤 누눠있는 정상석이 나온다 여기저기서 많은 사람들이 좌판을 벌리고 정상주를 하느라 정신이 없는 것 같다

 

지나가는 객에게 물었다 여기가 정상입니까 내가 보기에는 군부대가 더 높아 보이는데요  그런데 대답은 "맞습니다 이곳이 바로 정상입니다" 하는데 무슨 말을 물어보리요 분명히 옛날 기억으로는 군부대 철책 앞에서 더 못오른 것인데 오늘날에는 버젓히 전위봉에 정상석이 있으니 말입니다 이곳이 정상이라면 만일고개 이정목이 말하는 정상까지 0.7km가 맞는 거리입니다 아직도 군부대 정상을 가려면 적게 잡아도 500m는 더 가야합니다

 

암튼 정상석 뒷면을 보니 성거산의 유래가 적혀 있습니다 이 성거산은 충청남도를 휘젓는 금북정맥 산중에서는 제법 높은 순위로 등수에 들어가는 높은 봉우리입니다

 

성거산의 유래를 보면 " 이태조가 천안을 지나가며 이산을 바라보니 오색구름이 떠있어 성인이 사는 산이라 하고 세종대왕이.............." 잘 안보여서 후략을 한다 좌우지간 성인께서 사신다는 산이라는 것은 한문을 그대로 해석하면 된다

 

성거산 정상석

 

앞면에는 천안시의 로고가 들어가고 해발579m 라고 한다

 

이곳을 정상이라고 하면 앞에 보이는 군부대를 통과할 필요없이 우측으로 조금 오른 곳으로 연결이 되는 산줄기로 가야 단맥능선이 되는데 실제로 가보면 중구단맥과 똑같은 산줄기가  드넓은 용연저수지 인근 송전리로 내려가는 모습을 볼수 있어 그 산줄기를 중구단맥 산줄기로 착각하기 딱 알맞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 봉우리는 성거산 전위봉인 등고선상550봉 입니다

 

정상석이 있는 성거산 정상 : 11:30

 

좌측으로 내려가 십자안부에 이르니 좌측 만일사에서 오르는 길이 좋으며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아마도 목천읍 석천리 먹방으로 내려가는 길인 듯 하다

 

잠시 올라 군부대 철책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보니 그 옛날 마눌과 같이 올랐던 그때의 기억과는 영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때는 좁은 공터에 철책과 환형철조망과 지뢰지대 팻말과 아마도 출입금지 팻말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완전히 180도로 모습을 바꾸어 많은 등산객들을 영접하고 있는 것이다

 

군부대 철책 : 11:35

 

일단 철조망 앞은 뻥 터져서 조망이 좋으며 걸리는 것이 없어 쉬어가기도 좋은 것 같은데 무시무시한 팻말과 팻찰들은 다 어데로 가고 다만 "공군8352부대장"님의 사진을 찍지말라는 경고판만 하나 있어 사진찍는 것을 생략하기로 한다 좌측으로는 그때나 다름없이 절벽으로 연결이 되고 우측으로 철책 옆으로 좋은 등로가 계속된다

 

좌측 철조망 안으로 높은 곳에 군부대 돔형 구조물이 있는 등성이에 이르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능선이 있는데 그곳에 우측으로 내려가면 "은석산"이라는 팻찰이 전봇대에 붙어 있어 사람을 헷갈리게 만드는데 그 팻찰이 이곳에서 또 시간을 물쓰듯 쓰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일단 여기까지 왔으니 옛날에 걸어보지 못한 곳을 걸어가기 위해 다시 좌측으로 철책을 따라 나있는 좋은 길을 따라 가면 군부대 정문 너른 포장 도로를 만나게 되며 그 도로를 따라 안부까지 내려갔다가 위례산으로 올라 금북정맥을 이어가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왜 무려 30분이란 시간을 허비하게 되었는가이다

 

일단 전봇대에 붙어있는 은석산으로 가는 길을 표시한 나무 팻찰 때문인데 그리로 가면 무조건 개울을 건너야 은석산으로 갈 수가 있는 것이지 능선으로는 절대로 연결지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버젓히 그리로 가면 은석산이라는 팻찰이 이으니 이를 어이할꼬

 

만약 능선으로 그리가서 은석산으로 연결이 된다면 군부대 정문에서 위례산으로 가는 금북정맥은 잘못된 것이고 지금 이곳으로 가야 위례산으로 해서 만뢰지맥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만뢰지맥을 따라 가다 금북만뢰작성단맥 능선으로 연결되어 은석산으로 이어지다 아우네장터 북측 능선인 삼봉산으로 해서 병천초교 앞으로 딱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곳에서 중구단맥 능선을 분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나온 전위봉에서 우측으로 가는 산줄기가 중단맥능선이 될 수밖에 다른 길이 있을 수가 없다 에고 골치 아퍼라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그 은석산으로 가는 산줄기는 산줄기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람이 만든 것이고 조금 뒤에 나오는 독립종주라는 표식들이 있는데 그 내용도 뭔가가 시원칠 않고 가슴이 답답해지기만 하는 것이다

 

오만가지 생각들을 하다가 일단 그 은석산이란 것은 아마도 내가 알고 있는 은석산이 아니며 중구 단맥상 나타나는 그 어느 봉우리가 은석산이 아닐가 아니면 위에서 말한대로 계곡으로 내려가서 병천천 최상류를 건너서 건너편 산줄기인 금북만뢰작성단맥상으로 올라 은석산으로 간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에 마음을 굳힌다

 

등성이 금북정맥에서 우측으로 분기한 지점 전봇대에 있는 은석산으로 간다는 이상한 팻찰

 

독립종주길 은석산 가는 코팅지

 

우선 몇M 가면 약간 오르는 곳을 좌측 사면으로 가는 길이 있고 몇m 오른 곳에 이르면 직진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그길도 길은 좋으며 방향도 거의 비슷해 내려가다 빽을 합니다 도저히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려가보있자 고개 우측 석천리 먹방이란 마을로 내려가게 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빽을 합니다 다시 살작 오른 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내려가는 곳에 있는 소나무에 이번에는 그리로 가면 "은석산 독립종주길"이란 노란 코팅지가 붙어 있습니다

 

독립종주길이라 이게 또 무신 소리냐  도대체 종주라는 것이 물길을 건너서 가는 루트도 종주라고 한다는 것을 나는 오늘 처음 안것 같다 그렇다면은 일반 산행을 하면서도 무조건 종주를 붙이면 되는 일인 것이다 예를 들자면 지리산종주 하면 보통은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를 말하지만 백무동에서 장터목으로 올라 천왕봉을 올랐다가 다시 장터목이나 직접 중산리로 내려가는 코스도 지리산종주가 되는 것이며 설악산종주를 예로들면 보통 종주라함은 한계령에서 미시령까지를 말하지만 천불동계곡으로 올라 대청봉을 찍고 백담사계곡으로 내려가도 설악산종주가 된다는 것이다 에고 또 헷갈린다 이 일을 우짜면 좋노.......

 

만약 독립종주길이 물길을 건너지 않고 능선으로만 은석산으로 오른다면 전자에 논한 이야기로 다시 귀결을 하고 마니 이리 답답한 일이 있을런지 정말 답답하다

 

하여간 좌측 은석산으로 간다는 그 길로 내려가다보면 처음에는 맞는듯 하다가 길이 우측으로 홱 돌아서 내려가다 보니 이길도 계곡으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더냐 미련없이 빽을 해서 오른쪽으로 꺽어서 내려가는 곳에서 직진하며 능선을 가늠하는데 길은 그 어디에도 없고 급경사 잡목 때문에 내려가기가 쉽지가 않다

 

다시 분기점으로 가 오만가지 생각을 하다가 이번에는 그 좋은 길을 따라 무작정 내려가다가 잘 못 계곡으로 내려가면 그리로 내려가 좌측으로 적당히 능선으로 붙을 요량으로 모든 생각을 접고 은석산으로 가는 표시를 따라 내려간다

 

등성이 중구단맥 분기점 : 11:45 12:30출발(15분 휴식, 30분 헤맴)

 

우측으로 홱 꺽여서 내려가는 길을 따라 계곡으로 잠시 내려가면 그 길이 좌측 사면으로 돌아 본능선으로 붙어서 내려가게 된다 참 어이가 없는 산길이다 이래서 능선을 찾아 안부에 이른다

 

12:40

 

그나저나 걱정이다 천안역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다시 분기점에서 또 허비를 하고 오늘 해가 있을때까지 과연 종주를 할 수 있을까 또 자투리가 남는 것은 아닐가 또 걱정이 앞을 선다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다 좋은 산길은 좌측으로 등성이를 넘어 아마도 납안리 어느 마을로 가는 것일테고 단맥능선은 우측으로 성긴길을 따라 동남으로 내려간다 "은석산 천안000종주대" 종주를 하신 분들이 이길로 해서 은석산으로 가신다는 말씀이 계속 됩니다

 

34번 철탑이 있는 등고선상370M 아자안부에 이른다 : 12:50

 

오르면서 길은 좌측 사면으로 가고 : 12:55

 

길없는 능선을 가늠하며 오르면 펑퍼짐한 등고선상410봉 정상에 이르러 뒤를 돌아보면 공군부대가 있는 성거산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등고선상410봉 : 13:00

 

등고선상410봉에서 땡겨본 성거산 정상 군부대 원형 돔이 있는 곳에서 내 앞쪽으로 내려오는 능선이 단맥능선길이다

 

내림능선상 Y자길에서 좌측 동남방향으로 잘 관리된 묘가 있는 능선으로 내려간다 : 13:05

 

우측으로 잘 가꾸진 묘지와 납골당 그리고 콘테이너박스가 있는 곳을 지나 묵은 경운기길로 내려간다

 

13:15

 

천길만길 절개지를 만나면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절개지가로 내려가 목천읍 석천리에서 북면 납안리를 넘는 2차선 포장도로인 2번군도 고갯마루 좌측으로 비껴서 내려가게 된다 그 앞 전봇대에 예의 그 성거산을 오른다는 나무 팻찰이 하나 전봇대에 붙어있다

 

내려서는 2번군도에 있는 작은 성거산 가는 이정팻찰

 

길을 건너 절개지 철책과 낮은 옹벽이 끝나는 곳에 천안시장님의 스텐 안내판이 하나 있다

 

그 내용은

"이 고개는 북면 납안리 도촌과 목천읍 석천리 덜미기마을의 경계가 되는 곳으로 옛부터 북면에서는 천안장을 목천에서는 입장장의 나드리재로 장고개라고도 하고 도촌주민들은 산방고개 석천 주민들은 도촌고개라고 불렀다 또한 1866년 병인박해 때 목천 관할 포졸들이 소학골(도촌) 교우촌의 교민들을 박해하기 위해 넘나들던 고갯길을 새 길을 만들음에 따라 오고가는 길손들이 옛 정취를 느끼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산마루에 정자각을 세웠으니 길동무하시길 바랍니다 2002년 4월 천안시장"

 

그래서 나는 북면에서 더 세가 큰 목천읍을 넘어가는 것을 더 중히 여겨 산방고개라고 부르기로 하는데 그 이유는 성거산이 발원지인 개울이 커다란 용연저수지를 만들고 병천천과 합쳐지는 곳까지 산방천이라고 부르고 있음으로 산방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한다

 

2번군도 산방고개 안내판 : 13:20 13:25출발(5분 휴식)

 

경운기길을 따라 조금 오르다가 침목계단으로 오르면 오른쪽 절개지가 조망 좋은 곳에 지었다는 정자각은 온데간데 없고 주춧돌과 까만 비닐로 덮혀있는 기와만이 덩그렇게 남아있어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길동무할 정자각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주춧돌과 기와만 을씨년스러운 정자각 자리 : 13:30

 

어자길 지나 잘 가꾼 가족묘지를 지나 아니 내려가는듯 시나브로 내려간다 : 13:35

 

잔파도를 타며 오르내리다가 쑥 내려간 등고선상270M 십자안부에 이르면 우측으로는 경운기길이 내려가고 있다 아마도 석천리 양달말마을로 내려가는 길일 것이다

 

십자안부 : 13:45

 

경운기길을 따라 오르다가 그 경운기길은 좌측으로 가고 길없는 능선을 가늠하고 오른다 : 13:50

 

잠깐 오르면 없어졌던 길이 좌측에서 올라와 그럴듯한 길을 따라 오른다

 

어느 정도 오르다 둔덕 우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안부에 이른다 : 14:10

 

등고선상 430봉으로 추정이 되는 정상으로 오르면 좌측으로 가면 "독립종주길 은석산"이라는 팻찰이 붙어있다 도면상 그리로 내려가면 북면 사담리 사고시마을 병천천 상류로 떨어지게 되며 그 병천천을 건너 다시 산줄기로 올라서 은석산으로 가야한다 처음 헷갈리며 생각했던 독립종주내지 은석산을 간다는 이야기는 애시당초 능선길이 아니라 계곡을 건너서 오르는 루트였던 것이다

 

등고선상430봉에서 은석산으로 간다는 팻찰

 

단맥 능선은 우측으로 가야 함으로 몇m 가면 반토막짜리 표시기에 나처럼 까만 유성팬으로 쓴 독립종주 표시기가 나오는데 이 표시기는 능선을 끝까지 가 놀미기 임도로 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산줄기를 따라 아마도 북면과 목천읍의 경계를 따라 끝까지 내려가 산방천변에서 마감을 한 것같다

 

이런 내용으로 보아  물을 건너 은석산으로 가는 길이 독립종주길이라고 하는 분과 단맥능선을 거의 99%까지 진행하는 능선을 독립종주라고 하신 분은 아마도 다른 분이신것 같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이 금북중구단맥 능선은 유관순누나의 독립운동과는 긴밀한 관계가 적은 산줄기로 사료되어 독립종주 산줄기로 보는 것은 조금 무리인 것 같아 제 의견을 한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독립하고는 관계없이 산줄기 이름을 짓는다면 저의 우리산줄기수체계도(족보식)에서와 같이 지을 수가 있고 그 중에서 필요한 정맥 지맥 그리고 단맥능선의 일부를 합쳐서 독립운동기념산줄기를 만들어 볼수 있는데 그 가지수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최소한도 유관순열사가 봉화를 올렸던 금북만뢰몽각단맥 산줄기상 매봉산과 독립운동기념관이 있는 금북흑성단맥 산줄기중 독립기념관이 있는 흑성산과 유관순 열사가 목이 터져라 독립만세를 외쳤던 아우네장터 북측 산줄기인 금북만뢰작성단맥을 포함하는 산줄기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독립종주 산줄기를 그려보면 유관순 열사가 봉화를 올렸던 매봉산에서 시작하여 금북만뢰몽각단맥산줄기를 따라 북진하여 몽각산을 지나 금북만뢰지맥상 질고개로 올라 금북만뢰지맥을 따라 가다 돌목고개 서측 479.1봉에서 남쪽으로 아우네장터로 가는 금북만뢰작성단맥을 지나쳐 금북만뢰지맥 분기점인 엽돈재 인근까지 가서 이번에는 금북정맥을 따라 서남진하여 성거산 태조산 지나 아홉싸리고개 인근까지 가서 분기한 산줄기인 금북흑성단맥을 따라 흑성산을 지나 독립기념관까지 산줄기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산줄기는 아우네장터에서 끝나는 작성산 은석산으로 가는 산줄기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종주라는 개념은 물길을 건너지 않고 산능선만 따라서 가는 산행방식이므로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우네장터로 가는 산줄기를 선택하면 위에서 드는 독립기념관으로 가는 산줄기보다 훨씬 짧은 산줄기가 될 것입니다

 

어느 곳으로 잡아도 상관은 없는 문제이나 굳이 하나를 선택하라면 나는 전자에 든 매봉산에서 흑성산까지 가는 산줄기로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옛날 흑성산에는 독립기념관이 없었고 아우네장터를 중히 여긴다면 후자를 "독립운동기념산줄기" 라고 불러도 아무 이의가 없음은 당연한 일입니다

 

등고선상430봉에서 우측 단맥능선으로 가는 길에 달려있는 다른 독립종주 표시기

 

등고선상430봉 : 14:15

 

우측 서남방향으로 아니 내려간들 시나브로 내려간 안부 : 14:25

 

시나브로 오르면서 나오는 충무라는 조그만 팻찰은 끝까지 무엇을 나타내는지 감을 잡지 못했다

 

가물에 콩나듯이 하나씩 나오는 충무라는 팻찰

 

하염없는 오름짓 끝에 삼각점이 있는 467.2봉으로 올라섰지만 무너져내리는 오석으로 만든 전의이씨비 만이 정상을 지키고 있고 삼각점은 그 어디에도 없다 무심코 길따라 내려가다 방향이 서남방향이므로 그길은 용연저수지 서흥리로 내려가는 길이므로 얼른 빽을 한다 정상에서 좌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그 어디에도 없으므로 아예 한30m 정도 정상 전에 이르면 좌측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는 그럴듯한 길이 있으면 그리 내려간다 

 

467.2봉 : 14:40 14:50출발(10분 헤맴)

 

낮은 둔덕에서 길따라 내려간다 : 15:00 15:05출발(5분 휴식)

 

내려간 안부에서 몇m 오르면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간다 : 15;10

 

등고선상330m인 십자안부에 이른다 : 15:15

 

낮은 둔덕 정상전에 좌측으로 트레버스해 동쪽으로 내려간다 : 15:20 15:2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330m인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충무라는 팻찰이 하나 나온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북면 명덕리 안고시마을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목천읍 서흥리 남산말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아마도 이고개가 도면에 나오는 상리굴고개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상리굴고개 : 15:30

 

아니 오른듯 잔파도를 타다 낮은 둔덕에 이르고 : 15:40

 

잠깐 내려갈 듯 하다가 다시 동쪽으로 오름짓을 하다가 오른 평범한 산줄기중 일부 같은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434.5봉으로 올라선 것 같은데 삼각점은 그 어디에도 없다 바로 이 봉우리를 어느 지도에서 중구봉으로 표기를 해놓아 이 산줄기중 유일하게 나오는 산이름이므로 이 이름을 차용해 금북정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금북중구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이다 

 

중구봉 : 15:55

 

몇m 가다 산줄기는 오른쪽으로 슬며시 휘어서 남쪽으로 내려가다 잘 가꾼 쌍묘를 지나 펑퍼짐한 안부에 이른다

 

안부 : 16:00

 

낮은 둔덕으로 올라서고 : 16:05

 

등고선상410봉을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안부에 이른다 : 16:10

 

능선으로 진행하며 좌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일자로 뻗은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은석산과 같이 남쪽으로 진행을 한다

 

능선에서 좌측으로 잘 보이는 은석산의 모습

 

그럴듯한 둔덕을 넘어 오름능선상 좌측으로 넘어가는 어자길이 좋은 곳을 지나 잠깐 오르면 작은 돌 몇개가 있는 있는 등고선상410봉 정상인데 이 봉우리가 혹시나 중구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

 

등고선상410봉 : 16:15 16:20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는 대체적으로 많이 내려가고 조금 오르는 그런 능선이 계속된다 급경사를 내려가 완만해지는 곳에서 잠시 내려가면 내림능선상 Y자길이 나오고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간다

 

Y자길 : 16:30

 

낮은 곳을 넘어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다 묘2기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휘어서 오래간만에 나오는 충무 팻찰이 있는 곳에서 우측 서쪽으로 휘어서 남쪽으로 내려간다

 

16:35

 

묘1기 있는 곳에서 평지길이 되고 경운기길 수준의 길로 가 어자안부에 이른다 : 16:40

 

서남방향으로 평지길을 가듯이 가다가 흐린 어자길 흔적이 있는 곳을 지나 내려가다 경운기길은 좌측 어자길로 내려가고 산길을 따라 직진한다

 

16:45

 

살그머니 내려가 십자안부에 이르면 좌측으로 비껴서 그리로 내려가면 용암2리라는 조그만 팻말이 땅에 꽂쳐있다 이 고개가 바로 도면에 표시된 호덕고개로 좌측으로 내려가면 용암2리 호덕마을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아무 표시도 없지만 목천읍 동리 고동말로 내려가는 길이다 

    

호덕고개 : 16:50

 

잠시 가다가 지금까지 보던 표시기가 아닌 넓고 긴 표시가가 바람에 나부끼는데 읽어보니 재미있는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 가는 이길은 "천안흥타령길"이랍니다 아마도 우리민요 천안삼거리 노랫말에 나오는 추임새인 흥에서 나온 말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어디까지가 흥타령길인지는 아무 표식이 없어 알길이 없습니다 

 

 

편안한 좋은 등로를 따라서 진행을 하다 등고선상210봉으로 올라선다 : 17:10

 

내림 능선상 Y자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대체적으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잘 가꾼 묘가 나오고 우측으로 내려가면서 그 좋은 묘하고는 거리가 좀 있지만 오석 고비가 하나 나옵니다

 

증중추원의관 경주 김창제 오석고비 무덤은 없고 우측 위로 조금 떨어져 묘가 있다

 

고비 : 17:15

 

흥타령표시기는 계속되고 좌측으로 묘있는 곳으로 흥타령 표시기는 내려가나 길없는 능선을 가늠하여 내려가면 묘한 지형이 나오고 안부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없음으로 좌측으로 조금만 가면 좀전 좌측으로 묘로 내려간 흥타령 표시기가 다시 나타납니다 이 고개가 바로 도면에 표시된 비룡고개가 아닌가 합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비룡마을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관남마을입니다

 

비룡고개 : 17:20 17:25출발(5분 휴식)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없고 길은 좌측 사면으로 오르는 경운기길로 오르는 것이 편하다 능선중 일부같은 편안한 등고선상150봉으로 올라선다

 

등고선상150봉 : 17:30

 

우측 서쪽으로 휘어져서 남쪽으로 내려간다 북면과 목천읍의 경계를 따라 계속 가다 우측 서남방향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좌측 동남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을 잘 가늠해서 내려가야 놀미기 임도로 내려서게 되니 마지막으로 신경을 곤두세운다

 

내려가면서 몇m 오른 지점에 있는 관리된 묘를 지나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간다 : 17:35

 

몇번인가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는것 같지만 그리로 가려는 마음을 꾹 다져먹고 계속 길따라 마지막 둔덕으로 가는데 우측 서남방향으로 시나브로 길은 이어진다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며 가다가

또 몇m 올라 내려가다 아자길 지나 어자길 안부에 이르고 좌측으로 묘지능선으로 내려가는 좋은 길이 나온다

 

경계능선을 가다 안부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서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는 묘지능선

 

어자길 안부 : 17:40

 

묘지를 지나고 밤은 갑작스럽게 찾아오고 옥빛 철책이 쳐진 "고남놀미나무농장" 안내판이 나오다가 그 찰책안으로 무시무시한 경고판이 사람을 놀래키는데 설마 철책 밖은 괜찮겠지 하며 지나가지만 마음은 불안해진다 제발 이런 험악한 표시판들이 언제쯤 사라질지 모르겠다 짜증은 나지만 오죽 했으면 이렇게라도 경계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분들 심정도 짐작은 간다 왜 남의 농장에 들어가 귀하게 가꾸어 놓은 나무들을 훔쳐가는 족속들이 있는가 말이시 에구 답답혀............

 

얼마나 무서운 문구인고 하니 "덫이 설치되어 손과 발이 절단 절대로 무단 출입을 금함 주인백" 이렇습니다 에구 무시라~~~

 

무시무시한 경고판

 

좌 우측 아래로는 놀미기라는 동네가 있으며 이내 길은 오른쪽이 밭인 콘크리트 포장 임도로 내려선다 그 앞 묘지능선으로 오르면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106.6봉인데 오늘 처음으로 도면과 실제가 맞는 봉우리인 것이다  우측 남쪽으로 방향잡고 내려가니 엄청나게 잘  가꾸어진 문인석 등 석물이 많은 묘지에 이르게 되며 능선은 끝나고 만다 즉 능선은 놀미기임도로 내려서기전 능선에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놀미기임도로 빽을 한다    

 

놀미기 임도에서 도면상106.6봉으로 오르는 묘지능선

 

도면상106.6봉 삼각점과 안내판 이 봉우리는 단맥능선에서 좌측으로 삐져서 있는 봉우리다

 

엄청나게 석물이 많은 승지의성김신정 숙부인무송유씨 합장묘 등 가족묘지

 

놀미기 임도 : 17:50 18:00출발(10분 헤맴)

 

능선으로 올라서 남쪽으로 내려가야 하나 남의집 밭이고 농장안이고 그래서 갈수가 없으니 우측으로 포장임도를 따라가면서 고물상겸 개농장을 하는 집 앞을 지나가는데 해질녁에 엄청난 개떼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는다 이거야 개집이 부셔질 정도로 나대니 도망 갈수도 없고 만약 도망가다 개줄이 끊어지면 물론 죽지는 안하더라도 살점이 떨어져 나가며 피를 튀기며 반쯤 죽었을 것이다  

 

임도 고갯마루에 이르러 좌측 산으로 오르는 경운기길이 이어지고 있어 그리로 올라가는데도 개들의 함성소리는 그칠 줄 모른다

 

90봉으로 추정이 되는 산 정상으로 오르면 높은 소나무에 스피커가 달려있고 그 앞으로 웬 날렵한 2층 팔각정이 있어 들어가려다 무엇인가 발길을 붙잡는데 환형 절조망이 그리로 들어오지 말라고 한다 만약 빠른 걸음으로 갔다면 나는 그 철조망 칼날에 아마도 난자를 당하지 않았나 싶은 그런 시껍한 순간이 지나고 길이 없으니 도대체 어디로 가란 말이냐 아마도 그 철조망 안은 개인 농장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등고선상90봉 팔각정 : 18:10 18:15출발(5분 휴식)

 

21번국도를 지나 병천천을 넘어 있는 금북흑성단맥 마지막 부근에 우뚝선 세성산의 자태가 아름답다

 

길없는 능선을 가늠하며 가시 잡목을 헤치고 진행을 하다보면 좌측으로는 수많은 나무들을 겹겹히 쌓아 경계를 나타내려 했으며 그 나무들은 썩어가고 있어 결코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는다 21번국도변으로 금오아파트가 보이고 능선끝에서 우측 묘지로 내려가 마지막 정리를 한다

 

18:20 18:25출발(5분 휴식)

 

밭으로 내려가 우측으로 놀미기에서 온 콘크리트 포장도로 나가면 21번국도와 2번군도가 만나는 지점 바로 전 "연춘리 노루목"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으로 나가고 내가 온 그 임도길은 노루목길이라고 한다 우측으로는 "대청마루"라는 대형음식점이 있고 대형 관광버스 한대가 그리로 들어간다 좌측으로는 "안고시막국수 석갈비집"이 환하게 불을 밝혀두고 영업을 하고 있다

 

21번국도 : 18:30

 

놀미기(노루목길) 입구 안고시집

 

그후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니게 성공적인 답사 종주 산행길은 끝이 났음으로 하루종일 참아온 뱃속을 달래기 위해 병쳔순대국집이 생각나 10분마다 다니는 병천가는 400번 버스를 타고 5분만에 병천버스정류장에 내려준다

 

원조집 3집이 있는데 전번에 마눌과 함께 간 청화집은 맛이 별루라 이번에는 청화집 길건너 역시나 원조집인 아마도 그 동네에선 시설로는 제일 후진 것 같은 지저분한 충남집으로 들어가니 손님이 대청마루 하나 가득이다

 

자리가 문간에 있는 자리뿐이고 혼자 들어가는 것이 조금은 머쓱해서 문간에 앉아 주문을 하는데 젊은이가 주문을 받고 음식을 나르고 있는데 아마도 주인 아들인 것 같다 주방에 대고 엄니 엄니 하는 것을 보니 말이다 요즘 젊은이치고는 상단히 괜찮은 성품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주방에서 일하는 할머니들이 서너명은 되어 보이는데 혼자서 주문한 나는 쳐다보지도 않고 무엇인가 바리바리 검은 비닐봉지로 싸들고 줄기차게 내 앞에다 갖다 놓는다 여기서 지금 식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포장으로 주문한 병천순대 보따리들인 것이다

 

가까스로 젊은이에게 주문을 하고 잠간 있으려니 남여 한무리가 들어오며 국밥을 시키는데 주방에서 들려오는 말을 받아 외치는데 현재 국밥에 들어갈 고기가 동이나 국밥이 안되지만 고기 없는 국밥은 된다는 전갈이다 이거 이러다가 내 국밥도 고기없는 순대만 들어가려나 하고 걱정이 되고 만약 그렇다면 다른 집으로 가려고 확인을 하니 내 국밥 한그릇만 고기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결국 충남집 마지막 순대국을 내가 먹는 것이다 에구~^^ 

 

세상에 순대만 들어간 국밥을 무슨 맛으로 먹나 하며 들어온 손님을 쳐다보노라니 나갈 생각은 안하고 이번에는 순대만 주문하며 국물만 달라고 한다 그리고 잘도 먹는다 아직 내 순대국은 나올 생각을 않는다

 

이 집이 그렇게 유명한 집인가 하고 실내를 두리번거리며 꺼리를 찾는데 생생정보통 방송에도 나오고 kbs 한국인의 밥상 프로그램에도 나온 집이라는 사진과 함께 선전 안내문이 적힌 안내판이 사방에 걸려있다 이거 요새는 방송에 안나온 음식점이 더 맛있다는데 말짱 도로묵이 아닌가 싶어 또 걱정이 앞을 선다 다른데 갈수도 없는 일이고 건더기 몇개 건져먹고 말겠지 뭐 이러는데 국밥이 나온다

 

너무나 바뻐 아직까지도 물을 주지도 않고 숫갈 하나만 달랑이라 배추김치와 무김치를 써는 가위와 찝게를 이용해 순대국을 먹는데 엥이 맛이 좀 다르다 같은 병천에서 먹는 순대국인데 이건 분명히 다른 집하고는 많은 차별이 있다 듬뿍 들어간 고기도 고기려니와 그 맛이 구수한 것이 천하일미라 물이고 젓갈이고 생략하고 하산주를 하면서 맛나게 먹는다

 

젓갈대신 찝게를 쓰고 그리고 물은 내 배낭에 끝까지 남아있는 물을 마신다

 

몇숫갈 뜨고 있는데 주방에서 할마씨들의 고함소리가 들려온다 "모든 재료가 다 떨어졌으니 손님 그만 받아라" 시간을 보니 세상에 19시5분에 영업 마감을 하는 것이다 이 조그만 순대국집을 운영하면서 내가 보아도 한 5사람 정도가 쉴새없이 일을 하는데 그렇게 일찍 마감을 하고도 봉급을 줄수 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천안역에 도착해 20시32분 영등포를 가는 입석표를 구하고 시간이 남아 이곳저곳을 다니며 살피다보니 전동열차 즉 전철 시간표가 있어 보니 한시간에 보통 3회에서 4회운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내 생각으로는 가는 정거장마다 다 서니 아마도 2시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직행은 얼마나 걸릴지 모르나 하여간 기차보다는 더 걸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요금은 반값도 안되니 시간이 많은 사람들은 이용할 만 하다고 할 것이다

   

천안역 전철 시간표

 

밖으로 나가 천안역광으로 가니 천안시관광안내도가 있는데 지도와 더불어 설명문이 있어 읽어본다

 

천안 관광 안내판

 

시간 맞추어 프랫홈으로 가 열차를 타고 객실 끝 너른 바닥에 지도 펴놓고 오늘 산행과 다른 산줄기들을 그려보며 가다보니 어느새 영등포역이다

 

전동열차 즉 전철 "화재발생시 행동요령"을 읽어보니 평소 알아두어야 할 것 같아 여기에 옮겨본다

 

전철에서 화재발생시 행동요령

 

0. 객실비상호출방송기로 승무원에게 알리고 119에 신고한다

0. 세면대 주위에 있는 소화기로 사용법에 따라 소화한다

0. 비상자동벨브(버튼)를 이용하여 열차를 정지시킨다

0. 열차가 터널이나 교량위에 있을 경우에는 비상자동벨브(버튼)를이용하지 마시오

0. 열차가 정차한 후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승강문을 열고 다른 열차에 주의하며 대피한다

0. 출입문개방불능시 비상유리망치 또는 소화기 등으로 창문을 파손한 후 대피한다

0. 손수건이나 옷소매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낮은 자세로 승무원 안내 및 비상유도등을 따라 출입구 방향으로 신속하게 대피한다

0. 노약자 어린이 부녀자를 우선 대피시킨다

 

금북중구단맥종주 完

    

타임스퀘어 앞 내 대형자가용인 1082번을 타고서 바라보는 타임스퀘어가 너무 아름다워 한 컷했는데 사진은 생각보다 멋있지 못하다